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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2) 연화봉 ~ 전류리포구까지 (2016년 12월 11일) 본문

2017년 平和누리길/김포 3개코스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2) 연화봉 ~ 전류리포구까지 (2016년 12월 11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12. 12. 13:54

가는길 우측 한강이 보인다, 길은 이제 저곳 한강철책길로 연결된다, 

연화봉 아래다, 해발 75m의 연화봉은 1500년전 한강하구 영토전쟁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저 내려온다,

고구려가 백제를 침공하여 승리하면서 이곳에 주둔하게된 고구려 병사가 마을에 살고있는 백제 낭자와 사랑에 빠젔는데 다시

백제가 반격하여 고구려군이 한수 이북으로 패퇴하게 되자 두 사람이 헤여지게 된다, 그후 낭자는 돌아오지 않는 낭군을 찾아 강을 건너다가

개펄에 빠자 죽었다, 낭자가 죽은 그곳에 한송이 연꽃이 피여 났어며 사람들은 그곳을 연화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궂이 있는 내용을 다시 적는것은 안내판에 적힌 깨알같은 내용을 잘 읽어볼수 없기 때문이다, ~

길은 이제 후평리로 들어간다,



연화산 연화사가 나온다, 멀리서 보기에는 절이 아니라 마치 무슨 석물 공장 같은 모습이다, ~

억지로 꾸밀려고 하면 꾸며지지 않는게 자연의 이치거늘 이곳은 자연에 녹아든 절이 아니라 거스러는 절인것 같다,

연화사를 지나 있는 꽤나 넓은 포도밭 단지도 지나가고, ~




한강철책이 보이는 곳까지 왔다,

길은 이제 한강철책을 따라 김포 평야지대로 들어간다,

앞에 보이는 한강 뚝에 길게 늘어선 철책을 따라 가는길, 저곳이 한강철책길이다,



한강철책길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보이는 김포 평야지대의 넓은 들녁, ~


이곳을 철새들의 낙원이라 했는데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재두루미들의 여유로운 모습도 보인다,

석탄리 배수지 옆 후평리 철새조망대

이렇게 넓은 평야에 철새가 모여드는 철이되면 그 모습은 어떨까?

그때 다시 찾아와 보고 싶은 곳이다, 





이곳에서 3코스종점인 전류리포구 까지는 약 4km 정도가 남았다,

더욱이 길은 세멘트포장에 일자로 뻗은 철책을 따라 가야한다, 2015년 7월 1차 탐방시 혼자라서 그랬든지 끝이보이는

길임에도 가도 가도 줄어즐지 않든 생각에 웃음이 난다, 오늘은 함께가는 길이니 그때와는 다르겠지만 ~

이곳은 석탄리 석탄배수펌프장이 있는 곳이다,

석탄리 배수 펌프장,

한강철책길을 따라 전류리 포구 올라간다,




석탄리 배수펌프장에서 약 4km 거리인

이곳 한강 제방도로가 나오면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이 끝나는 전류리 포구다,


한강에도 포구와 어부가 있다, 한강의 끝자락,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전류리 포구.

민통선지역 안에 위치했기에 강은 아무에게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접근조차 쉽지 않은 이곳에도 어부가 있다.

한때는 새우잡이 배가 22척이나 있었지만, 이제는 바다보다 센 물살과 사투를 벌이는 단 네 명의 어부만 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제일 많은 한강 하류다, 바다는 밀물이 6시간에 걸쳐 들어오지만,

한강은 3시간 만에 들어오기에 바다보다 물살이 거셀수 밖에 없다. 때로는 바다보다 위험해 전류리에서는 사고가 빈번하다.

자칫 하는 순간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는 이곳, 한강에서 어부들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철책으로 닫힌 포구문은 개방시간도 정해져 있다. 저녁에 닫혀 이른 아침에 열리는 포구문은 어부들을 집으로 돌아올 수

없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거센 물살에 혹여 배가 뒤집힐까 봐 어부들은 밤새 홀로 자신의 배를 지킨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고독과의 싸움.

어부들은 고기뿐만 아니라 외로움과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 강과 포구까지의 거리는 배로 약 10분 남짓, 그러나 어부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하루를 꼬박 배에서 보내야 한다. 그렇기에 배에 저마다의 집을 마련한 어부들. 실상은 두 다리도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의

조그마한 공간이다. 어부들은 그곳에서 바쁜 하루 속 잠시 쉬어가는 곳이 이곳 전류리포구의 전설같은 이야기다,

애기봉 입구에서 약 17km 거리인 한강 전류리포구는 한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수산물 직판장 횟집들이 영업을 한다,

오늘은 멀리갈 필요가 없었다, 목표하고 걸어온 종점에 있는 전류리 포구에서 고생한 서로를 위해 잔을든다,~

평화누리길 김포시구간 1코스인 염하강철책길과 2코스인 조강철책길 3코스인 한강철책 길은 이곳 전류리포구에서 끝이난다,

다음 4코스 행주나루길은 한강을 건너 행주산성에서 다시 시작되는데 전류리 포구에서 행주산성까지 연결되는 길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