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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구기동계곡을 따라 대남문으로 오르며-1,(2017년 1월 30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북한산 구기동계곡을 따라 대남문으로 오르며-1,(2017년 1월 30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1. 31. 08:59


2017년 1월 30일 구기동 현대빌라 앞에서 구기계곡을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구기분소 앞으로 들어간다,

이길은 많이 다닌길이라 눈 감고도 찾아갈수있는곳인데도 오늘은 낮설다, 낮설다 못해 다른 곳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다,

왜 그렇까? 답은 밤새 내린 눈 때문이다,

구기동계곡으로 북한산 들머리를 잡은 날이 아니라 설국에 온 느낌이다,

초입부터 펼처지는 설경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아름답기로 널리 알려진 북한산 그것도 구기동 계곡에 눈으로 색칠까지 했어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밤새 내린 눈이 나무에 달라붙어 그대로 얼어 붙어 상고대로 피여있다,

오늘은 산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눈을 즐기는 걸음이다,







소나무 가지가 휘고 부러질듯이 눈이 쌓여 있는 광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오늘 이곳에 온 보람이 있다,

이곳은 승가사와 대남문으로 올라가는 갈림길 삼거리다,

사람은 마냥 행복함에 젖어 있을때 무었가는 시샘을 하는게 인지상정인 모양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기만 한 시간이 자칫했어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나는 원래 산행시에는 눈길만이 아니라 평지길에서도 내 딛은 발에 안전이 확보되지않어면

절대로 다음 발을 움직이지 않는 사람인데 순간 방심을 했을까, 이곳에서 미처 손쓸 사이도없이 그냥 미끌어 졋다,

사실 위험한 곳은 아니고 그저 평지길에 가까운 곳인데 ~ 그래서 사고는 항상 평지길에서 일어나는법,

넘어지면서 얼마나 쎄게 얼굴을 바닥에 있는 돌에 부딛혔는지? 하늘에 별이 뿌릴 정도 였어니,ㅠㅠ

그래도 아프기는 해도 뼈에는 이상이 없는지 툭툭털고 일어나니 괞찮다, 순간 주변에 있든 우리팀은 물론이고

주변에있든 국공 직원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염려스러운 모습으로 주위를 둘러 쌓는데 오히려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가든길을 계속해서 간다, 오늘은 대남문이다,

지금 이글을 써고있는 시간은 이때부터 24시간 뒤인 1월 31일 아침이지만 심하게 부딪혓든 얼굴 뼈는

이상이 없는것 같어나 음식을 씹을때는 통증이 온다, 그래도 혹시모르니 오후에는 병원에 다녀와야 겠다,

누구든 한 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불러올수 있다는 것은 항시 잋지말아야겠다,

오늘의 일기 가 많은 잔소리로 도배를 한것 같다,

길은 계속해서 설경에 빠저들고 ~

나무 숲 너머로 문수봉 앞 뚜거비 바위가 보인다,

비봉능선도 줄기차게 따라오고, ~

계곡길을 올라가고 있어니 능선이 따라오는건 당연한데도 오늘 비봉능선 하늘은 너무 예쁘다,

이제 고작 1500m를 왔는데 길에 속도는 붙질 않는다, 그만큼 설경에 빠저 있다,


대남문 방향 깔딱고개를 올라가면서 보면 ~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뚜꺼비 바위 봉과 ~

구기동과 상명대 앞 쪽의 세검정 방향도 보인다,

이제 앞에 보이는 V 안부가 깔딱고개다, 저곳에서는 또 다른 전경이 펼처진다,

문수봉 앞 뚜꺼비 바위봉,

저 바위 옆 길이 북한산 비봉능선에 있는 최고의 암릉길인 문수봉 암릉길이 있는 곳이다,

화려하다기 보다는 동양화가 펼쳐저 있는 듯한 북한산성 대남문의 설경 !!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 할까?

500년전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선물을 후손에게 남겨 주셨는지?

그저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눈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나무 아래도 지나간다,

그리고 대남문과 문수사 갈림길

이곳에서 대남문까지는 거리는 같다, 단지 한쪽길은 문수사를 거처 가는길일뿐,

문수사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서 나는 거의 문수사를 들려서 간다, 구기동에서 대남문까지는 2,5km다,

먼거리는 아니지만 쉬엄 쉬엄 2시간 정도 걸렸다, 오늘은 그만큼 볼거리가 많았기 대문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