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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향로봉에서 불광능선으로(2017년 9월 17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북한산 향로봉에서 불광능선으로(2017년 9월 17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9. 18. 21:55

9월 3째주일 구기동입구 편의점에서 이북 5도청으로 가다가 왼쪽 다리를 건너 탕춘대능선으로 올라간다,

이 길은 산길치고는 조금 편한길이다,

물론 위로 올라가면 다르지만 초입은 아주 널널한 그런길이다,


구기동에서 얼마되지 않은 거리에 있는 탕춘대능선 탐방안내소를 지나

향로봉 가는길에는

오늘 출발한 구기동과 남산까지 선명하게 다가 오고 ~

쪽두리봉과 그 너머 불광지역 일대까지 아주 잘 보인다,

뽀죽한 저봉우리가 향로봉이다, 물론 향로봉은 비탐지역이다,

그러나 저곳을 우회하여 길이 나 있어므로 이 일대를 향로봉 지역이라 부른다,

편안한 탕춘대 능선이 끝나면 향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곳부터는 북한산 답게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암릉을 심심치 않게 올라야 한다,

향로봉 아래서 비봉 방향으로

오늘 향로봉 하늘은 완연한 가을이다,

건너다 보이는 비봉과 비봉 자락에도 가을은 이어지고, ~

구기동과 세검정 북악과 인왕산 그리고 안산까지 올망졸망 늘어 서있다,

가까이 본 비봉 그리고 조금 멀리 보현봉 까지도 조망된다,

흙 한줌없는 바위틈을 비집고 살아가는 족히 백여년은 됨직한 소나무도 있는 지점을 지나면

지근거리에 향로봉과 비봉 갈림길인 능선에 다다르게된다,

비봉도 점점 가까위 지고

구기동과 평창동등 서울 시내도 점점 더 잘 보인다,

백운대와 만경대 인수봉과 노적봉

그리고 그 앞을 가로질러 있는 의상능선까지가 한폭의 동양화로 다가온다,

뿐만이 아니라 좌측의 문수봉과 가운데 보현봉 그리고 우측 바로 앞 비봉까지

언제봐도 어느때 이건간에 늘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 바로 이 북한산이 아닐까 싶다,

조금 멀리 방화대교가 있는 강서지역을 본다,

방화동 일대는 물론이고 멀리 인천계양산까지 조망되는 참 좋은 날씨가 오늘이다,

불광동과 연신내 그리고 일산 일대 까지

이곳 비봉 앞 차미바위에서는 서울과 경기지역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이제 향로봉을 지나 불광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비봉도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의상능선과 백운대 일대도 다시 한번 더 돌아보고








불광사로 하산했다, 짧은 거리지만 가을의 초입을 즐기느라 시간가는줄도 몰랐다,

연신내 역 입구에서 자리한 점심식사

한잔만이래야 하는데 굽다가 보면 맨날 넘치는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