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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봉정암에서 백담사 - 7, 봉정암에서 쌍용폭포까지(2012년 9월 16일) 본문
느긋하게 봉정암에서 휴식을 한후 길을 떠난다,
갈길이 멀다, 아직도 백담사 까지는 11km 정도를 더 가야 한다,
해발 1180m에 있는 사자바위를 지나면서 부터, 한두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늘을 처다보면 괴기암석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데,
내려서는 길이 하도 가파르다 보니 온통 땅만 보고 길을 재촉한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듯한 지루한길, ~
가파른길을 어느정도 내려서니 아름다운 구곡담 계곡이 나온다,
구곡담계곡은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으로 가는 봉정곡을 구곡담계곡이라 한다 아홉개의 담이 있어 구곡담계곡이라 부른다, ~
계곡사이로 만나는 풍광이 아름다운것은 만수폭포, 쌍용폭포, 용소폭포등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데 서도 기인하겠지만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도
모르는 맑은물 소리가 청아하게 귓전을 때린다, 산다람쥐를 벗삼아 걷고 또 걷는길, 설악의 끝은 어디일까?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을듯한 신선만이 머물든 곳 이란 이런곳인가 보다,
여기가 쌍용폭포다,
두 갈래의 물길이 떨어저 하나의 소 沼 로 흘러드는곳,
이 아름다운 곳을 그냥 지날수는 없다 모두가 한자리에 섯다,
가랑비는 계속 내리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들이다, ~ 아름다운 자연속에 우리가 함께 있다는것만이 즐거울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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