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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양천둘레길(지양산구간) - 2017년 12월 31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양천둘레길(지양산구간) - 2017년 12월 31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12. 31. 23:05

2017년 12월 31일 양천구 동네산 양천둘레길 지양산구간을 간다,

09시 서부트럭터미널에서 일행들과 길 건너편 언덕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일정은 양천둘레길 구간에 있는

지양산까자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다시 고척동까지 약 10km정도의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길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곳은 신월동 산책로다, 구릉으로 되여 있는 언덕길에

동내주민들이 산책을 할수 있도록 길을 정비하다보니 양천둘레길이라는 이름을 갇다붙인 길이기도하다,

12월 30일 내린 진눈깨비가 이곳에는 길이 미끄러울 만큼 눈으로 쌓여있다,

살짝 얼어있기도 하고 먼저 지나간 사람들의 발길에 밟혀 맨들 맨들하니 자칫 잘못 하다가는 낙상을 입을수도 있겠다,

많이 내린 함박 눈은 아니지만

쌀쌀한 밤기운에 숲에 얼어붙은 상고대가 또 다른 즐길거리를 보여준다,

매봉산 정상 380m 이정표가 있다,

매봉산은 서울 양천구 신정 3동과 구로구 개봉1동, 걸처있고 높이는 110m 다,

구로구에서는 대표적인 산으로 청룡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구로구 개봉1동, 오류1동,

수궁동을 지나 부천시 작동, 양천구 신정동까지 이어저 있다,

서울 서남쪽있는 산들은 양천구 구로구 강서구에 걸처있다, 하지만 모두가 해발 200m도 채 안된다,

구로구에는 개웅산, 천왕산, 매봉산이 있고, 매봉산은 구로구와 양천구에 걸처있는 산으로 등산이라는 표현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지금 걷고있는 이곳에는 와룡산, 지양산, 매봉산등의

이름표들이 붙어 있는게 보인다,

매봉산 지양산을 지나

매봉산으로 가는길은 구로올레길 산림형 2코스로 분류되여 있고

공식적으로는 온수역 북쪽출구 온수공단 입구에서 시작되지만 이곳 서부트럭터미널에서는 그리 멀지않다,

길 이름이 둘레길이든 올레길이든 서울 주민들의 쉼터인 산은 모두 운동시설과 쉼터시설이 잘 설치되여 있기도 하지만 

등산으로는 난이도가 전혀 없는 편안한 길들이다,

가는길 내내 곱게 핀 설화가 맞아준다,

마을 가운데 자리한 산이라 이정표가 복잡할 정도다,

매봉산 자락이니 매봉초등학교도 있고 구로구와 겹친 산이니 구로올레길도 있다,


매봉산은 개웅산과 함께 개봉동 동명의 유래가 된 산이기도 하다,

 개웅산의 <개>자와 매봉산의 <봉>자가 합처져 지금의 개봉동이 되였다, 주요 산림은

리기다소나무와  진달래 아카시아 군락지로 조성되여 있다,

구로올레길에대한 이정표를 보면 구로올레길 산림형 1코스는 계남근린공원 구간이며

산림형 2코스는 매봉산에서 온수역까지의 구간을 분류하는것 같다, 산림형 구간은 4코스로 나누어저 있는데

산림형 3코스는 서울수목원을 지나 천왕산구간, 산림형 4코스는 개웅산을 지나 광명사거리역 까지다,

산림은 여름철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주는 숲길로 이루어저 있다,



커다란 텃밭을 만난다, 이곳은 주말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는듯 했다,

수령고개 능고개 고개 이름들도 멋스럽다,

양천둘레길 지양산구간 이정표다,


양천둘레길과 구로 올레길에서 헤메다 보니 이번에는 또 향토유적숲길 1구간이라는 이정표가 붙어있다,

최근래 몇년사이에 유행처름 번진 각 지자체들의 길 경쟁으로 행정구역이 겹치는 곳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은데 이곳도 그중 하나다,

이번에 보이는 향토유적숲길은 부천시가 조성한 길이름이다, 바야흐로 지금은 길이름 천국의 대한민국이다,

능고개의 전설

예로부터 우리말로 능고개라고 불려왔다, 늘어진 고개라는 뜻의 는고개 라는 말에서 어원을 찾을수 있는데

봉배산이 동쪽으로 쭉 늘어저 있는 곳에 있는 고개라는 이야기다, 한자 표기로는 陵 峴(능현) 이라고 기록 되여 있다,

능고개는 부천이 개발되기 전 서울로 가는 중요 통로였다,

이곳이 능고개다,

고개 아래는 궁동터널로 부천과 서울 서부트럭 터미널을 잇는 신정로가 있다,


능고개, 경숙옹주묘, 등 향토유적수길을 관리하는 부천시에서 설치한 이정표도 있다,


신정동 지명 유래에 대한 안내에 따르면

신트리마을의 <신>자와 인근 은행정 마을의 <정>자를 따서 신정리라는 마을이름이 생겼다고 안내되여있다,

엤날부터 있었든 마을 이름에 대한 안내문도 있고,

지양산을 돌아 서부트럭터미널로 되돌아 간다,


양천구공영차고지 옆 신정로 이면 도로에 있는 순흥골 신정점(서울 양천구 신정동 836-27)에서 돼지갈비로 점심을 했다,

안주가 갈비살이니 한잔은 해야겠지만 아직도 오후에 갈 길이 남았어니 딱 한잔에 목을 축이고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