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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양천구 신정산생태순환길 - 2017년 12월 31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양천구 신정산생태순환길 - 2017년 12월 31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12. 31. 23:22

지양산을 돌아 순흥골에서 점심도 먹었어니 느긋하게

서부트럭터미널에서 금옥여자 중고등학교를 지나 장군정으로 가는 정랑고개로 올라간다,

정랑고개(신정동 695-10)는 옛날 인천과 한양사이를 과거응시나 보부상, 관료행사,

소금운반, 진상품수송등 걸어다닐때의 지름길 첫 고개길이 정랑고개다, 토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서깊은 길목이다,

도로에서 장군정으로 가는 거리는 약 500m정도다,

그래도 점심을 배불리 먹었더니 헉헉댄다, 그렇다고 지나처 갈수도 없고

다행히 길은 오르막길이지만 평지 수준이다,


이게 장군정인가?


이곳이 장군정(신정동 521)이다 장군정에대한 특별한 유래나 전설은 찾을수 없고

장군정 2층에서는 북한산에서 부터 안산, 인왕산, 북악산, 남산, 용마산등의 전경을 볼수 있다고 소개되여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장군정앞에 세워둔 기둥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하면 기둥을 일열로 세워서 간격을 만들어

첫번째 기둥 간격을 통과하면 10대 그 다음이 20대에서 60대 순이고 마지막은 대책 없음이다, 10대부터 도전을 했어나

 20대는 1명 뿐이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40대 이상이고 일행중 한분은 대책없음이였다, 허리 사이즈로 나이를 측정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허리살이 빠저야 건강하다니 부지런히 운동을 해야 하나보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했지만 장군정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가 붙어 있었다,

날씨가 좋어면 이곳에서 보이는 주위 산들을 소개해 놓았는데 오늘은 시야가 좋지않기도 했지만

강풍이 불어 날씨가 춥다보니 여유롭게 찾아볼 생각도 못하고 금방 내려와야 했다,

장군정에서 다시 돌아나와 양천둘레길 신정산생태순환길로 들어간다,

가는길 내내 아파트가 즐비한 마을이 붙어 있다,

어찌보면 이곳 아파트 주민들은 참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것 같다,

신정산생태순환길 안내도가 가는길을 알려준다,

길은 다시 양천둘레길 신정산생태순환길에서 구로올레길 산림형 1코스로 바뀐다,

안내도에 따르면 구로 올레길 산림형 1코스는 계남초등학교에서 오류중학교까지 1,8km의 산길이라고 했다, 


이곳길은 모두 데크길이다, 더욱이 계단이 단 한개도 없는 길

계단을 만드는 대신에 길을 돌고 돌아서 거의 평지 수준으로 만 만들었다,

길의 넓이도 다름곳에 비해서 두배는 되는것 같이 넓다,

마주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스침이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만큼 넓다,


우리는 이곳에서 능골산자락길인 덕의근린공원으로 간다,

뭐 그곳으로 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건 아니지만 워낙 길이 좋다보니 조금 멀리가도 될것 같아서다,


길의 끝 덕의근린공원이다, 작은 공원에 덕의정자가 있다,

또한 덕의정 맞은편 공원 한켠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난방과 청결도는 나무랄데가 없다,

더욱이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클래식 음악은 이곳이 화장실인지 카페인지 구분이 어려울정도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나 화장실 문화만큼은 세계일류급이 아닐까,


덕의 공원 옆 언덕은 여계 묘역이라는 안내도 있고

여계 묘역으로 들어가는 계단과 문, ~ 사유재산 일테니 잠겨 있는건 당연하고

고척지구대와 고척2동주민센터를 지나

고척파크 푸르지오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의 일정을 끝낸다,

오후 서부트럭터미널에서 고척푸르지오 아파트까지의 경로다,

오늘은 9,5km 3시간 16분이 걸렸다

평탄한길과 능선길이니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버스로 이동해 다시뭉쳣다, 2017년 마지막날을 보내는게 못내 아쉬워서다,

한약재까지 곁들여 푹 고은 약 오리탕에 국물이 아주 끝내주는 집에서, 다시 한잔했다,

그리고도 또 아메리카노 한잔놓고. 건강하게 새해를 맞자는 다짐을했다,

일년내내 함께해준 정다운 벗님들 당신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