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강릉괘방산 ~ 정상에서 정동진(2018년 1월 7일) 본문
괘방산 행글라이딩 활공장 조망이 하도 좋아서 한참을 머물럿다,
아무리 이곳이 좋아도 이제는 가야 한다, 다음으로 가야 하는곳은 삼우봉이다,
활공장을 지나면서 부터는 왼쪽으로 갈림길이 여러군데가 있다,
갈림길로 들어서면 해안가로 내려간다, 해안가에는 안인에서 정동진으로 연결되는 해안도로가 있다,
무었을 하려고 돌들을 올려다 놓았을까?
그것도 몇트럭도 넘을 만큼의 많은 량이다, 딱히 사용한것처름 보이는 것은 약 20여m정도에 깔아서 길을 만든것 뿐인데
괘방산 능선길은 이렇게 흙으로 되여 있다, 그러다 보니 요즘처름 가뭄이 심한 경우에는 많은 흙 먼지가 바지에 달라 붙는다,
털어도 잘 털리지 않는 흙먼지 ~ 겨울이니 눈이 라도 왔어면 좋을텐데 올해 동해안은 아직 눈소식이 없다,
가는길에 보이는 철탑들이 서 있는저곳이 괘방산 정상이다,
저 철탑들은 KBS 전파중계소로, 강릉 동해안일대를 관할하는 중계소다,
멀리 서쪽으로 백두대간이 굽이처 흐른다, 선자령이다,
선자령에 설치한 대형선풍기는 한겨울에도 날개짓을 해서 전기를 생산한다, 선자령 풍차발전은 흑자라는 소문은 있든데?
강릉은 솔향의 도시다, 어디를가나 소나무가 많이 있어서 일게다,
겨울철이라 다소 쌀쌀 하기는 하지만
이런 초록의 소나무 숲길을 걷는 것도 일상의 피로를 날리는게 아닐까
삼우봉이다, 특별한것이없는 삼우봉은 해안가로 내려가는 통일공원 방향과
우리가 온 안인방향, 그리고 가는길인 정동진 방향의 삼거리다,
삼우봉을 지나 괘방산 정상으로 간다,
정상에는 기간시설물이 설치되여 있어서 갈수가 없고, 정상 옆으로 우회해 지나가야한다,
괘방산 정상 우회길이다,
정상 근처에서 보이는 정동진,
정동진 산위에는 커다란 배가 두척이나 정박해있다, 언제 출항할려고 저곳에 정박했을까?
강릉 정동진의 명소인 썬크루즈호텔 이다, 저곳은 구내구경을 하려고 해도 입장료를 받는다, 물론 공원을 조성해 볼거리를 주기는 하지만
원래 옆으로 들어서 있는 큰 배만 있더니 오늘 보니 작은배도 한척 더 만들어 놓았다,
정상에서 내려선다,
이곳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다,
KBS 송신소가 있어니 길이야 당연히 개설했을테니 이상할건 없고 일반차량은 이곳까지 올라올수는 없다,
송신소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등명락가사(燈明洛伽寺) 가 있다,
괘방산 중턱에 있는 등명락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처음 세워서 수다사 라고 했는데
고려시대에는 등명사가 중창되어서 많은 스님들이 수도한 사찰이였어며. 조선 초기에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한양에서 정동에 위치한 등명사를 유생들의 상소에 의하여 폐사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한양에서 정동에 등명의 불을 끄면 불교가 망한다는 생각으로 유생들이 그렇게 믿었다는데
전설에는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겨 점술가에게 물어보니 정동에 있는 큰 절에서 쌀 씻은 뜨물이 동해로 흘러
용왕이 노하여서 안질을 앓게 되었다고 하자 왕명으로 사찰을 폐사시켰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지만
이는 등명사를 없애기 위한 묘략이며 억측이였다고 한다,
1957년에 낙가사란 이름으로 암자를 짓고 1980년에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등명락가사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등명락가사 오층석탑은 연화무늬로 장식된 기단 위에 세워져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어며.
수중사리 탑이 바다에 모셔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저온다, 또다른 설은 신비한 약수가 나와 온갖 병에
효험이 대단하다는 절이 바로 이곳 아래녁에 있는 등명락가사다,
괘방산 이곳은 강릉을 한바퀴도는 강릉바우길이자, 해파랑길 36코스다
해파랑길이란 부산오륙도에서 고성통일전망대 까지의 동해안일주 해안길을 말한다, 오늘 이곳을
다시 찾오기는 했지만 2016년 동해안 해파랑길 일주시에도 이길을 걸은적이 있다,
이곳에도 사유지가 있는 모양이다, 해안가와 맞다은 산이니 사유지가 있는건 당연하겠지만
긴구간 철조망을 처서 경계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으로 들어오면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경고와 함께
그러나 그짝으로 들어갈 생각도 들어갈 이유도 없다, 이렇게 편안하고 좋은길을 놔두고 거길 왜 들어가겠는가
철조망 치느라 니넘만 돈 날린거나 알아라,
힘들것도 없는 아주 호젓한 소나무 숲길을 쉬멍 쉬엄 걷는다,
작은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가끔은 카메라가 꽉찰 정도의 큰소나무도 있다,
이곳 소나무는 해송이라 그리 큰나무는 별로 없는곳인데
겨울 가뭄에 바짝 마른 땅이라 먼지가 풀풀날린다,
이런 곳에서는 정말 불조심을 해야 한다,
괘방산 당집이다, 당집 주위 나무들 마저 범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곳에서도 등명락가사로 내려 가는길이 있다,
이곳에서도 길은 다시 세갈래길로 나누어 진다,
괘방산길 안인에서 정동진가는 길은 무조건 직진만 하면된다,
길은 임도처름 편안한 길이 많다,
이제는 정동진이 바짝 다가온듯한 느낌을 받는다,
정동진 산위에 있는 썬크루즈호텔도 성큼 다가와 있는 것 처름 느껴진다,
어느틈엔가 앞서 가든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산에서는 혼자는 힘들지만 여럿이 가면 피로가 덜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것은 나만은 아닐게다,
조금은 특이한 솔방울이 보인다, 솔방울은 일종의 씨앗이기도하다,
그러나 지금 보는 이 솔방울은 정상이 아니것 같다,
아직 떨어지지않고 있는 열매도 있고,
썬크루즈호텔 앞에서는 또 다른길이 있다, 작년에 개통한 바닷길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다,
이 호텔 주차장에서 해안가로 연결되여 심곡항까지가는 바다부채길은 해안가에 다리를 놓아 발아래 파도를 보며 걷는길이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 로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 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 되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로 정동진 썬크루주차장 ~ 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 만 이용되어 온 천혜의 비경을 공개했다. - 이상은 바다부채길 안내에서 따 왔다,
정동진역이 있는 삼거리 도로로 내려서면 오늘 괘방산 등산길은 끝이난다,
산길은 약 8,3km 였고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정도 걸렸다,
이곳은 정확히 정동진 1리 라는 표지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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