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경 십찰해 - 2, 스차하이 옜시장 옌다이셰제(烟袋斜街) (2018년 1월 13일) 본문
옌다이셰제(烟袋斜街) 스차하이 은정교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해 있다.
약 230m 남짓한 짧은 골목으로, 과거에 스차하이 주변에 살던 고위 관료들에게 곰방대를 파는 상점들이 즐비했든 곳이라한다.
바둑판처럼 네모반듯하게 정비된 베이징의 길과 달리 비스듬하게 골목이 형성되어 셰제(斜街)라는 이름이 붙었다.
실제로 골목 생김새는 곰방대를 닮기도 했다.
지금은 옛 정취를 간직한 골목을 따라
상점과 카페가 늘어서 있는데, 마치 우리나라 인사동과 홍대 앞 모습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하다.
중국 전통풍의 여성 의류, 티베트 장신구,
도장을 새겨 주는 인장 가게, 담배와 성냥을 파는 가게 등이 구경만으로도 재미있다..
자금성 후문인 북문으로 나오면 북해공원(北海公园)이 있다.
이 공원 맞은편에 있는 십찰해는 십한해 (十汉海) 혹은 석반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공원이 이곳다
둘러볼 시간이 안되여 지나가기는 하지만 옜날 높은사람들이 살든 고가(古家)들도 있다,
맞은편에서도 보이는 은정교,
상점안에는 주인이 가계를 찾는 손님이 없어니
무료한 시간을 보내느라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고풍스런 집들도 뒤썩여 있다,
도장인지 그림인지 이해가 여려운 그림을 파는 가계도 있고
26위안(우리 돈으로 4,500원정도)짜리 먹거리를 파는 가계도 있다,
어디를가나 먹거리를 파는 집들이 많은건 공통인 모양이다,
무었을 하는 전화번호를 붙여 놓은것인지는 몰라도 이것도 광고 일것 같다,
온갖 많은 종류의 점포들이 손님을 부르고 있지만 이곳은 왠지 썰렁해 보인다,
그나마 사람들이 좀 보이는 맑끔한 점포는
오카리나 악기 전문점이 였는데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가계안을 둘러보았다,
수십종류의 오카리나가 진열되여 있는 가계안, 수십종류가 이니라 수백가지는 되는것 같은
청아하고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음악이 들린다, 이 음악은 테이프가 아니라
가계점원인듯한 꾸냥(우리말로 아가씨 또는처녀정도)이 직접 연주하는 음악이였었는데 음악은 잘 모르지만 연주하는 실력이 대단했다,
이제 오카리나 가계를 끝으로 옜 시장거리를 나간다,
2018년 1월 13일은 고궁인 자금성과 왕부정거리, 북경백년시장, 그리고 이곳 십철해등 많은 곳을
다니면서 보고 즐기고 느끼는 여행을 했다, 첫날 일정치고는 무척 빡쎈 일정이 였지만 이제 귀가해야 한다,
여행에 빠질수 없는 먹거리인 아침은 중국식으로 만두, 낮에는 북경여행자가 누구나 먹어본다 는 왕부정거리의 오리구이
그리고 저녁에는 양꼬치 구이를 먹어로 간다, 이 정도면 하루만에 너무 많은 중국 음식을 경험하게 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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