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세기금원 백화점 및 서북애식당,(2018년 1월 14일) 본문
오늘 점심식사는 특별히 중국 사돈어른과 같이 하기로 했다,
평생을 중국공군에서 근무하시든 분이시고 한족이다보니 말은 전혀 안통하지만 손짓으로라도 의사소통은 가능하고
통역도 있어니 반가운 분을 만나는 기쁨도 함께하려 한다, 이곳은 세기금원(世紀金源) 백화점이다,
식당은 백화점에 있어 백화점으로 들어갔는데 백화점규모가 대단하다,
2개의 백화점이 한 건물에 같이 있다니 크기는 하겠지만
1층에는 스타벅스 매장도 있다,
점심식사후에는 우리나라 제품 매장도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다,
약속한 식당으로 찾아와서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로 바글거리고
예약을 했음에도 조금 기다려야 했다, 이곳은 이 백화점 5층인가에 있는 서북애(西北愛) 식당이다,
곳곳에 작은 스티커로 I LOVE YOU 를 붙여 놓았었다,
식당 앞 대기석에서 벽에 붙어있는 번호표만 처다보고 기다렷다,
그리고 나서야 들어온 예약석
음식을 주문하고
오랫만에 만난 사돈 어른과 이야기 꽃을 피운다, 오랬만에 만난 사돈어른께서도 마냥 즐거워 하신다,
선물로 들고간 목도리 하나에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소년처름 해맑으시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보신분이시라 그동안
훌쩍 큰 아이들은 보고 반가워하시는 모습은 어느나라 나 다르지 않은 노인의 모습이시다, 더욱이 구정
세배돈 복 봉투까지 준비해 오시여 하나씩 나누어 주신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가지씩 천천히 나오다 보니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천천히 식사를 해야 한다는데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조금은 낮설다, 중국식당에서는
항상 메인요리는 마지막에 나온다니 하니 먼저 나온 음식으로 배채웠다가는 진짜 요리는 못먹을 것같다,
우리나라 습관으로 보면 감질나게 한접시씩 나오는 음식,
언제 다 나올지 기다릴수도 없고 그냥 나오는대로 먹는다,
무슨 요리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가장 중국다운 중국음식을 맜보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좋은식당에서 비싼 음식으로 거하게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것 같다,
찌게백반 하나라도 평생 먹고 살아온 우리 음식이 최고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걸보니 역시 한계가 있나보다,
오래동안 먹는식사 습관으로 먹을동에 음식이 식을까봐 접시 받침그릇에
촛불을 켜 두는것도 중국다운 발상이다,
그렇게 두어 시간동안 식사를하고 약 3~4km 정도 거리의 자택으로 모셔다 드린다고 했지만
극구 사양하셨다, 운동도 할겸 걸어서 가시겠단다,
1999년 9월 9일에 제주도와 서울에서 만난 이후 긴 세월이 지나서야 다시 만나뵈였지만
또 이렇게 헤여지고 나면 언제다시 만나게 될려는지 기약은 없지만 그저 오래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랄뿐이다,
이제 우리도 백화점을 나가야 한다,
이 넘의 백화점이 얼마나 커길래 놀이용 소형가트같은 전동차가 실내를 돌아 다닐까?
헐 ~~
스포츠의류를 파는 3층으로 내려와서 구경을 하고 가기로 했다,
세계적인 명품은 다 모였다는 이곳에서
우리도 익히 아는 브랜드도있다, 패딩점퍼 하나가 2만 위안짜리라니 ~
우리돈으로는 350만원정도?
마무트도 있는데 왜 국내보다 비싼지?
코오롱 스포츠도 있고
꽤 큰 점포의 노스 매장도 있고
블랙야크까지 다향한 외국 브랜드 들 사이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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