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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울둘레길 7코스, 앵봉산에서 봉산 그리고 수색역까지(2018년 8월 5일) 본문

Trail(둘레길)/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7코스, 앵봉산에서 봉산 그리고 수색역까지(2018년 8월 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8. 6. 14:00

이곳은 구파발역 맞은편 산, 은평구 쓰레기 소각처리장 뒤 공원이다, 서울둘레길 7코스

 역순으로 앵봉산을 넘어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간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뜨거워진 길을 피해 조금이라도

시원한 숲길로 찾아 온 코스가 이 길이다,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푹푹찌는 건 기본이고 바람 한점없는

유난히도 더운 2018년 한여름이라  몇 발자국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다,

앵봉산은 높이가

약 270 여m 정도 되는 부드러운 능선을 걷는 산책길이다,


앵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꾀꼬리가 많이 살기 때문으로

여름철새인 꾀꼬리는 4월 중순이면 날아와 번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봄에서 여름까지

아름다운 꾀꼬리 노래 소리를 들을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산으로 올라가는길 곳곳에 붙어 있는 시들 ~

아래 시는 김민정 시인의 사람이 그립거든 이다,  어느 짓굿은 넘이

사람이 라는 제목 글자를 지워놓았다,

은평지역 구파발 일대 마을

앵봉산을 대표하는 나무로는 서어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어나무는 온대림 숲의 마지막 천이단계에 나타나는 나무로 중부지방에서는 광릉 숲 다음으로 유명 하다,

이 산의 구파발 탑골지역은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숲속여행 코스로 선정되여 있다,


또한 이곳은 특이하게도 울타리를 따라가야 한다,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서오릉의 경계와 나란히 하기때문이다,

서오릉 문화재 구역과 일부 군부대도 있는 지역이라서

이렇게 길게 울타리를 처 놓았다,

울타리가 처저 있는곳에서 첫번째 언덕을 올라가면 서울둘레길

7코스의 마지막이자 구파발역에서 앵봉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첫번째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곳은

구파발 다음에 있는 고양시 삼송 지구와

그리고 좌측으로

조금 더 멀리는 한강에 인접해 있는 행신지구 도 보인다,

그리고 정상 표지석은 없지만

대략 이 정도가 앵봉산 정상 지역으로 예전에 군 시설물이 있든 곳이다,


정상을 지나서도 서오릉 울타리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제 앵봉산도 끝이나고 서오릉로 로 내려간다,

서오릉로 로 내려 왔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로 올라간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위에는

 숲속 무대가 만들어저 있고 조금 넓게 휴식 공간도 조성되여 있었다,

고개 녹지연결로는

사람도 다닐수 있고 동물도 다닐수 있게 만들어진 다리다,

다리를 건너 가면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길" 시비가 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지나서 가는길

길은 편안하게 잘 만들어저 있어니 힘들지는 않다,

이어지는 숲길 그늘은 있어도 바람이 없어니 더운 것은 어쩔수 없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날씨로

숨이 턱턱 막힌다,

전신이 땀으로 젖어 내리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래일까, 살랑바람만 불어도 시원하다,

앵봉산을 지나왔어니 이제 이 산은 봉산이다,

봉산(峰山)은 일명 봉령산(鳳領 山)으로

조선시대 서울 무악 봉수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산 이름이다,

해발 고도 207,8m 인 봉산은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과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항동 동과의 경계를 이루며, 봉산 정상 북쪽으로 1~2km 위치에 서오릉(西五陵)이 있고

은평구 방향으로는 황금 사찰로 유명한 수국사(守國史)가 있다, 

이곳이 봉산 정상이다, 봉산 봉령산은 이 산의 정상에서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평화롭게 앉아 있는 형상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봉산 정상에는 봉산정도 있고

봉화대도 있다, 이곳 봉수대 자리는 1919년 3, 1 운동당시

인근마을 주민들이 남여노소 모두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시위를 벌이든 의미 있는 장소기도 하다,

2011년 은평구는 주민들의 쉼터로

봉산 해맞이 공원을 조성하고 봉수대와 팔각정을 설치했다,

은평지역 불광동과 연신내 일대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또한 이곳 봉산 무지개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여름에 소나기가 온 후면, 봉산 구산동에서 백련산 응암동으로 걸친 커다란 무지개가

자주 나타나는데 동네 꼬마들은 무지개를 타고 내려오는 선녀님을 만날수 있을까 하여 모두 집앞에 나와

마음 졸이며 하늘을 처다보든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고도 한다,

봉산정상도 지나서 월드컵 공원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봉산정상에서 얼마 떨어저 있지 않은 곳에

산악기상 관측장비가 설치되여 있었는데 이곳을 봉산 산악기상관측소라 하는 모양이다,

이 작은 시설물들이 기온, 바람, 강수량, 등을 관측해서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산악날씨를 제공한다고 하며, 또한 기후변화등으로 산림재해가 자주발생하고 있어 국민안전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설치한 장비라고 안내되여있다,

봉산 산악기상관측소도 지나서 봉산능선을 따라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간다,

구간에 따라 시원한 바람도 불어온다,

그러나 바람은 잠시고 뜨거운 열기는

 전국 어디에서라도 비켜 갈수 없는게 2018년 여름이다,

그래서 오늘은 걸음도 마냥 느리다,

이렇게 편안한 길을 시속 2km 정도로 걷고 있다,












이제 곧 수색역에 도착할수 있는거리다, 마지막으로 본 정보,

정말일까? 그냥 붙여 놓은건 아닐테고 근거가 있을테니 부지런히 걸어야 겠다, 걷는것에 좋은 점은 모두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