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소요산 선녀탕 입구에서 상 백운대까지 (2018년 11월 4일) 본문
소요산 자재암 위 선녀탕 입구에서 상 백운대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다가 이런 철 계단을 올라가면
이곳이 선녀탕이라는 표지목이 세워저 있다,
선녀탕이라 알려주는 곳은 여기다, 그냥 보기에는 계곡에 물이 가득 고여서
목욕을 할 정도의 장소는 아닌것 같은데 선녀가 목욕을 하든 곳이라니 지금의 눈으로는
이해가 안되지만 천년 전에는 이곳이 목욕탕이 였었는데 오랜 세월 풍파에
깍여 나가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고 탕은 사라진 모양이다,
하기는 지금도 아름다운 선녀탕이라고 해도
이제는 더 이상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오지도 않는 시절이다,
이제는 하늘나라에도 목욕탕이 다 있어서 지상에 있는
목욕탕까지 올 필요가 없어 졋어니까,
선녀탕 옆으로 올라가는 길,
이곳이 이 구간 에서 가장 난해 한 곳이다,
손으로 바위를 잡고 올라가는 길이다
그리 긴 구간은 아니지만 조금은 까다로운 길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결빙으로 위험하다고 다니지 말라고 하는 소요산 등로중 가장 까다로운 길이다,
그래도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단풍위로 떨어지는 햇볕이 따사롭기만 하다,
선녀탕 위에도 선녀탕 안내가 붙어 있다,
이는 하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인가 보다, 그러나 이 안내만로만 보면
이곳에 선녀탕이 있는줄 알 텐데 선녀탕은 어디에도 없어니 실망할 것 같아서
차라리 이 안내판은 없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안내에 따르면 상백운대에서 발현하는 계곡을 따라 물이 흐른다고
설명되여 있어나 사실 상백운대로 이어지는 계곡은 깊지 않아서 1년 열두달 장마철 며칠을
제외하고는 목욕물 조차 도저히 받을수 없는 곳이다,
지금 우리가 올라가고 있는 길이
상 백운대서 선녀탕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이 길은 소요산에서 가장 깊숙히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까? 가을이 곱게 내려 앉았다,
어디를 보건 단풍과 낙엽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사람들 까지 모두가 가을빛이다,
고도가 높아지고 오르는 사람들의 숨소리도 가빠진다,
그래도 어딜 보건 고운 색갈의 단풍은 여전하다, 어찌보면 화려한 색상의
단풍보다 더 은근한 빛이 조화롭기만 하다,
선녀탕갈림길 340m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선녀탕 갈림길이란? 지나온 선녀탕을 말하는게 아니고 상백운대로 가는 능성길을 말한다,
그러니 이제 능선에 거의 다 올라왔다는게 된다,
사실 사진은 이렇게 밋밋하게 보이지만
길은 계속해서 만만치 않은 오름길이다, 그래도 육산이니 다행이다,
이 나무의 단풍색은 이게 끝이다,
붉은색만의 단풍이 아니라 연록색의 단풍색이 은근한 매력이 더 있는것 같다,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이 보이면 능선이 아닌가?
돌아보면 계속해서 줄지어 올라오는 일행들의 모습이 보인다,
집안에 조용히 있어면 편안할텐데 왜 여기까지 와서 시키지도 않는 고생?들을 하는지, ㅋ
끝이 없는 길이 있든가 이제 오름의 끝이 보인다,
저 능선에 올라가도 계속해서 오름길은 이어 지겠지만 일단은 절반의 설공은 한 셈이다,
중백운대와 상백운대로 갈라지는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조금전에 지나오면서 이정표에서 보았든 선녀탕 갈림길이다,
선녀탕 갈림길 이용은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안내문이 있다,
가지말라는 이용 금지 안내가 아니라 겨울철 결빙에 대한 안전을 강조하는 안내문이다,
올라올때는 힘든것만 느꼇는데
다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가파른 길은 맞다, 그래서 조심 하라는 안내가 있는게 이닐까.
갈림길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상 백운대 정상이 있다,
상 백운대란 소요산에 3곳의 백운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위에 있다는 백운대다,
상, 중, 하로 나누어 지는 백운대, 서을의 진산인 북한산 백운대와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백운대가 이곳 소요산 백운대다,
그러나 왜 이곳을 왜 백운대라 부르는지 이유는 알수 없다, 하기는 궂이 이유를 알것도 있을까,
그냥 백운대니 백운대 일뿐인데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도 백운대를 즐겨 찾았다. 왕자의 난으로 실각한 이후 소요산 아래
행궁을 짓고 머물던 태조는 백운대에 자주 올랐다. 마음을 달래고 경치를 즐기던 태조는 시를 짓기도 했다.
그가 백운대에 올라 지은 詩 등백운봉(登白雲峯)에는 태조의 야망이 내포 되어 있다,
넝쿨을 휘어잡으며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흰 구름 가운데 암자 하나 놓였네.
내 나라 산천이 눈 아래 펼쳐지고,
중국땅 강남조차 보일 듯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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