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꽃게다리(2019년 7월 7일) 본문
백사장항에서는 특별한 형태의 다리가 보인다.
꽃게의 형상을 닮은 이름인 꽃게 다리다, 그러나 다리 아래서
처다보면 마치 새우를 닮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대화랑 꽃게랑 다리다,
이 다리는 해상인도교다,
주탑 2개는 꽃게의 눈을 형상화 한것이며 원형 기둥 두개는 꽃게 집게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설계지가 그렇게 표현을 했다면 그게 맞을테니 토달지 마시라 ~
이 둥근 원형기둥이 꽃게 집게?
다리는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만들어 졋다,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라는 표지석이 붙어 있다,
꽃게 다리라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는 하지만 정식 이름은 대화랑 꽃게랑 인도교,
이제 다리를 건너간다,
원형기둥은 계단이 아니고 남여노소 누구나 편히 다닐수 있게
콜크포장 마감으로 경사도는 있지만 올라가는 길은 푹신하다, 단지 겨울에 눈이 쌓이면
미끄럽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는 내가 더 이상하기는 하지만,
올라가서 돌아보면 백사장항이 보인다,
보이는곳은 백사장항 일부분일 뿐 이지만, 그래도 썰물때 물이 차있는 곳은 이곳 뿐이다,
드루니 항으로 건너가면서 보이는 바다 풍경
다리에서 제일 높은곳
양쪽으로 조금은 더 높은곳에서 주변을 둘러볼수 있는 다리전망대도 있다,
다리 전망대에는 배를 연상하게 하는 조형물도 있고,
보이는 바다가 육지와 섬을 가로지르는 수로이자 바다다,
왼쪽은 태안반도 육지 끝이고 오른쪽은 안면도 섬이다, 지금은 육지이자 섬이지만,
다리를 다 건너와서 있는 원형 다리로 내려가면 섬에서 육지로 들어간다,
짧은 구간이지만 걸어서 섬에서 육지로 가는길, 앞에는 한서대학교 캠퍼스도 보인다,
대학캠퍼스에는 태안반도 비행장도 있는 곳이다,
꽃게 다리를 건너가면 육지 첫 마을인 드르니 항
드르니항은 고깃배도 몇 척, 식당도 서너 군데로 아담한 항구다. 그에 비해 백사장항은
고깃배도 셀 수 없이 많고, 수협공판장에선 수산물 판매도 많이 이뤄진다. 드르니라는 이름이 조금은 특이하다,
드르니라는 말은 원래 들르다 라는 우리말 이라는데 일제 강점기에 신온항 으로 바뀌어 불리다가
2003년에서야 원래의 이름이였든 드르니 로 다시 부르게 되였다고 하는 이름이다,
(들르다 = 드르니,)
안면도 동쪽은 천수만을 끼고 홍성군과 보령시와 이어지고
북쪽은 안면수도를 사이에 두고 태안반도의 남쪽끝, 신온리와 마주하고 있는 섬이다,
안면도는 천수만의 서쪽의 큰 섬으로 동경 126°24′, 북위 36°30′에 위치한다.
면적은 113.46㎢, 해안선 길이 120㎞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며, 남북 길이 24㎞,
동서 길이 5.5㎞로 남북으로 뻗어 있다.
안면(安眠)이란? 글자 그대로 편하게 잘 잔다 는 뜻이다,
강희자전(康熙字典)에 따르면 안(安)은 편안하다, 고요하다, 값싸다 등의
뜻이 있고, 면(眠)은 졸다,·잔다,·어지럽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런뜻으로 보면 안면(安眠)이란 곧 조수가 편안히 누워 쉴 수 있다는 의미다,
안면도가 숲으로 우거져 있는 자연 환경을 나타낸 지명으로 생각해보면, 이름 하나까지 이런 뜻을
담을 정도로 우리 조상님들은 위대하신 분들이 아닐까?
보이는곳 일대 모두가 백사장항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더
육지를 바라보면서 다시 백사장으로 돌아간다,
되돌아가면서 보이는
백사장, 드르니항과는 자뭇 다른 모습이다,
꽃게다리는 아직 지도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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