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진천 농다리 와 하늘다리 (2019년 8월 18일) 본문
남부트럭터미널에서 08시 10분 진천행 시외버스를 타고
진천종합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09시 40분경, 서울에서 진천으로 출발한 버스는
시내버스처름 여러 지역 정류장을 경유하느라 돌고 돌아서 왔지만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였어니 그리 먼거리는 아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터미널에서 농다리로 가는
09시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한곳은, 중리 버스정류장이다,
이곳이 농다리 주차장이다,
주차장 중앙 작은 공원에 여러개의 비석을 세워 놓았는데
상산 임씨들의 비석들이였다,
구산동 마을 표지석에도
상산 임씨들이 이곳에서 천년을 살아왔다고 새겨저있다,
진천농다리는 주차장에서 250m 떨어저 있다는 안내다,
소형차는 하천변 주차장으로 들어갈수 있지만 버스는 통행을 금지시켜 놓았다,
250m의 인도를 따라 농다리로 간다,
길 옆 개울에는 농다리를 본 떠 만든 조형물도 있고,
초평호변 안내 사진도 만들어놓고 포토존 표식도 붙여놓았다,
그리고 그 뒤로 관심없이 그냥 지나가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돌담이 쌓여있다,
돌담을 쌓아 놓은 앞에는 구산동 수호성이란 작은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 글자는 빛이 바래서 잘 알아 볼수도 없지만 구산동(龜山洞) 수호성이라 쓰여있다,
표지석에 적힌 내용은 구산동 주민들이 1992년 10월부터 3개월간 돌과 흙으로 성을 쌓았는데 성을쌓게된
이유는 마을 앞으로 지나가는 중부고속도로가 1987년 12월에 개통하고 나서 1988년부터
1992년까지 마을 청,장년들이 질병과 사고로 13명이나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이에 마을 노인들은 마을의 액운을 막기위해, 강원도에 거주하는 유명(有名)한
노(老)스님(최만호 당시 89세)을 모셔다가 의논한 결과, 구산동 지형이 행주형(行舟形)인데
중부고속도로가 마을 앞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배가 고속도로에 막혀 갈수없어 마을 젊은이들의 불행이
계속되니 마을의 터를 단단히 지켜줄 성(城)을 토석(土石)으로 쌓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가 합심해서 돌과 흙으로 1992년 10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이 수호성을
쌓았어며, 이후 마을의 액운이 사라졌다고 알리는 내용이다,
보이는 고속도로아래 굴다리를 나가면 진천농다리가 있다,
길 옆에 전시되여 있는 작은 돌 들은 농다리가 28칸으로 설치되여 있어며
이는 별자리 28 수 를 따랏다고 한다,
별자리 28 수 는? 동방창릉 7수, 북방현무 7수, 서방백호수 7수,
남방주작 7수, 등 28수로, 농다리는 별자리를 따라 28칸으로 만들어젓다는
내용과 별자리 28수에 대한 뜻 과 의미도 적혀있다,
28수 별 자리 돌 들도 볼아보고
진천 농교로 왔다, 한자로는 농교(籠橋) 우리말로는 농다리 다,
진천 문백면 구곡리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진 특수한 다리로, 고려초에 임장군이 세웠어며
붉은 돌로 음양을 배치하여 별자리 28수에 따라 28칸으로 지였다는 기록이 전해 온다,
총 길이는 95m정도로 사력암질의 돌을 물고기 비늘처름 쌓아올려 교각을 만든후
긴 상판석을 얹은 돌다리다, 장마에도 유실되지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있는 유사한 예가없는 특수한
구조물 다리로, 진천 농교는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여 자연경관으로도 우수성을 인증받은 명소다,
농다리로 간다, 중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진천농다리 라는 간판을
본적이 있었고 1000년이나 된 농다리가 있다는 말도 듯기는 했어나 다리 하나 보겠다고
일부러 진천까지 찾아오기도 망서려지든 곳이기는 했어나 오늘 이곳에 왔다,
더 디여 1,000년의 세월이 묻어있는 농다리를 건너간다,
다리하나 걷너면서도 숙연해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것은 백년도 아닌
천년이라는 긴 세월 때문인가 보다,
지도에는 미호천인데 안내판에는 세금천이라 표시되여잇다,
그럼 지금 농다리를 건너가고 있는 이 하천의 이름은 무었이 맞을까? 미호천과 세금천?
물소리가 귀청을 때릴만큼 웅장하다,
1,000년 전에 만들었다는 이 다리를 보는 것 만으로도 감히 근접하기도 어렵다,
다리가 아니라 무슨 요쇄처름 튼튼해 보이는 것도 모자라 견고했다,
미호천을 잠잠하게 흘러내리든 물 줄기는 농 다리에 부딪히면서
요란한 물소리를 낸다, 조용히 지나 가기에는 농 다리의 견고함과 웅장함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듯이 물 소리는 경쾌한 음악을 들려준다,
잠시 농다리를 지나가는 물소리를 들어 보자,
조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농다리
온다리를 건너 온 지점 작은 전망대에 옆에는
장수 및 말 발자국이 있다고 안내되여 있기도 하지만 빨간 발자국이 찍혀있다는
위치 표식도 있었어나 정작 발자국은 확인 할 수 없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데크계단,
그리 높지는 않다,
이제 하늘다리로 간다, 이 길 언덕을 넘어가면 초평호가 있는데,
하늘 다리는 초평호에 놓여진 다리로, 오늘은 농 다리와 하늘다리, 두 곳의
다리를 구경하는 날인가 보다,
길은 넉넉하다,
마치 차가 다닐수도 있는 도로처름
그리고 잠시후 용고개
또는 살고개라 불린다는 고개로 왔다,
고개에는 성황당이 있다,
성황당 유래도 재미있게 나열되여 있다,
성황당 앞 삼거리 왼쪽에 있는 길인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으로 간다,
야외 음악당과
음악당에서 보이는 다리
저 다리가 하늘다리다,
야외 음악당에서 하늘 다리로 가는 길은
음악당 끝 왼쪽 데크길이다,
초평지 변을 따라 길게 이어저 있는 데크 길
호수와 데크길
정말 한가롭고 여유 있는 길이다,
아마 이런 길 시설이 없었다면 호수변으로는 갈수도
없을것 같은 그런 길인데 편안하게 호수변을 걸을수 있다는게 고마운 길이다,
조금씩 가까워 지는 하늘다리.
꽤나 멋러워 운 다리다,
출렁다리일까?
아니면 일반 교향일까, 점 점 다가 가면서 다리에 대한 궁금증이 더 해진다, ~
성질 급한 일행이 먼저가서 다리 가운데서 자릴잡았다,
다리를 건너가면 서 다리 마루 깔판에 새긴
생거 진천 하늘다리 이름표
가리는 흔들리지 않고 튼튼했다,
다리 위 와 다리 아래서 이중으로 잡고 있는 와이어가 다리를 견고하게 지탱해 주고 있었다,
상류인지는 하류인지는 몰라도
우리가 지나온 방향으로 보이는 호수
다리 건너에는 편의점도 있다,
이런 곳에는 하나 정도는 꼭 있어야할 필수시설이 아닐까?
시원한 음료 한잔으로 더위를 식히면서
호수를 바라보고 만들어진 기념 포토 존^^
오늘 이곳에 있었음을 인증하는,
인증샷을 하고 나서 돌아 본 지나온 길,
그리고 다리 끝에 숨어있는 듯한 화장실이 보인다,
화장실 외벽은 겅화유리 재질이다, 보이는 외부만큼 내부도 깔끔하고 깨끗했다,
화장실이 불결하면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남는다,
이곳은 계속와도 될 아름다운곳 아름다운 길이다,
이곳은 우리가 걸어온 길 말고도 차 로도 올수있는 곳이다,
네비는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으로 찍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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