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華陽九曲, 채운암을 지나 암서재로,(2019년 9월 1일) 본문
잠시 화양구곡 파천에서 쉬였어니
이제 오늘 일정은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파천으로 올때는 파천삼거리에서 들어왓어니 나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 나가는길이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계곡을 따라 내려 간다,
계곡이니 누군가는 계곡을 따라 걸었을것 같은 생각만으로
길이 없어면 돌아오면 된다,
그래서 선택한길인데 올라 올때의 길과는 사뭇 다른 전경을 보여준다,
계곡 물속으로 들어가 걸어 내려가도 좋을것 같은 그런 곳이다,
그렇게 잠시 계곡을 따라가다가 보니 누군가가
올라 간듯한 발자국이 보인다,
계곡에서 들어오든 길과는
그리 멀지않어니 금방 길로 올라간다, 보이는 구릉지가 길이다,
다시 정상적인 길로 올라왔다,
그러고 보니 들어갓든 길로 나와야 히는데 지름길로 돌아 온 셈이다,
이제 부터의 길은
잠시전에 들어온 길이니 낮설지는 않다,
올라올때 못 보았든 싱그러움이 한층 더 잘보이는
호사를 누려 가면서 쉬엄 쉬엄 내려간다,
거북바위도 지나고
학소대도 지나서 내려 가는길
다음달 쯤 이곳에 단풍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오래된 역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보이는 것 모두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게다,
계곡이 더 잘 보이는 곳을 지나가면서 보니, 여기 저기 계곡물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여름철이니 바지걷고 잠시 물에 발을 담그는 정도야
나무랄수 없겠지만 벗고 물에 들어간다면 이건 다르다, 여기는 국립공원이다,
모두가 지켜야할 건 지키는게 맞다,
올라가면서 보았든 채운암 입구로 돌아왔다,
채운암 입구는 능운대가 있는 곳
능운대 앞 길을 따라 채운암으로 들어간다,
이정표는 150m라고 했는데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니다,
길가에 곱게핀 백일홍을 지나서
이런 집이 보이는데 여기가 채운암?
채운암은 암자니 그렇수도 있겠지만 채운암이 아니라 개인 주택이였다,
주택 앞길을 따라 들어간다,
능운대에서 약 350 여m정도는 들어가니
채운암이 있었다,
채운암 대웅전 해설이 있었어나 글자가 바래서 알아볼수도 없다,
우암 송시열이 암자를 세운 암자인 모양이다,
대웅전과 삼성각 만 보이는 단촐한 암자다,
채운암 대웅전과
목조여래좌상에 대한 안내는 대웅전 앞에 있다,
목조여래는 바위나 철제가 아닌 나무로 만든 앉아있는 불상을 말한다,
대웅전 내부다,
목조여래좌상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못 찾은 것일수도 있지만
채움암 삼성각이다,
절의 제일 높은곳에 삼성각 있어니 이곳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웅전 아래는 두동의 부속 건물도 있고
채운암 대웅전 앞 마당에서 건너다 보이는 화양구곡 첨성대,
아래서 볼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채운암을 나와서 다시 돌아간다,
이제 언제 다시 찾아올지도 모르는 화양구곡 계곡을 바라 보면서
잠시 내려가니
화양구곡의 중심이라 알려진 암서재(巖棲齋)가 보인다,
암서재는 우암 송시열이 만년에 벼슬을 그만 둔 후 이 곳 화양동에 은거하면서
학문을 닦고 후학들을 가르치던 서실(書室)이다.
화양 3교를 지나 도명산 들머리도 지나간다,
암서재(巖棲齋)
현재의 건물은 198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그냥 지나가기는 아쉬워서
2019년 9월 1일 날의 인증샷 한장,
오늘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구곡 파천까지 갔다가 원점으로 돌아온 거리가 8,5km 정도 찍혔다,
8,5km 걸은시간은 3시간,
쉬는 시간이 2시간이다, 이만하면 충분히 화양구곡을 즐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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