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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불갑사에서 나오는길 (2019년 9월 29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불갑사에서 나오는길 (2019년 9월 2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9. 9. 30. 08:36

불갑사에서 저수지가 보이는 곳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둑 너머가 저수지다,

저수지 주변의 호젓한 오솔길은 가벼운 산책코스로 좋을 뿐만 아니라 불갑사 일대에서는

제일 큰 규모의 꽃무릇이 흐트르지게 피여나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저수지에서 해불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불갑산 등산로 길 섶에도 꽃무릇이 줄을 잇는다. 그러나 오늘은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으로 가는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서 저수지로 가지는 않는다,

불갑사 와 저수지 사이에 참식나무 안내판이 보인다,

불갑산을 몇번씩 찾아온 사람들도 이곳 참식나무 자생지는 찾아보기가 쉽지않다, 

우선은 넉넉지 않은 시간때문이기도 하지만 참식나무 자생지를 찾아가 보아도 뭐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불갑사 뒤 참식나무 자생지로 찾아간다,

참식나무 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되여 있다, 참식나무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신라 법흥왕 때 경운스님과 인도공주 진희수와의 애절한 사랑을 전설로 담고 있기도 하다. 불갑사가

북방 한계선이며 목질이 단단해서 가구재로 쓰이기도하고 타원형의 열매는 염주로 쓰인다.

불갑사 전일암으로 올라 가는길 뱀 한마리가 길을 가로 질러간다,

불갑사 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부속 암자다,

참식나무 자생지는 불갑사에서 약 200여m 정도 떨어저 있어며

자생지로 가는 길은 불갑사 전일암으로 가는 길이라 가파르기는 하지만 차가 다닐수

있도록 콘크리트 포장이 되여 있는 길이다,

포장길을 200여 m 를 올라가면 참식나무 자생북한지대 안내판이 있다,

이곳이 참식나무 자생지다, 그러나 여러가지 잡목과 뒤엉켜 있는 곳이라서 참식나무를 구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참식나무에 작은 푯말이라도 걸어 놓았어면 좋았을 텐데? 안내판에는 영광 불갑사 참식나무 자생북한지

靈光 佛甲寺―自生北限地 라는 제목에 참식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제주도, 울릉도 또는

남쪽지방의 도서에서 자라는 난대수종이다. 따라서 이 불갑면 자생지는 북쪽 한계선이다,

참식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또 사랑이야기다, 하기는 사랑이야기를 빼면

전설이 존재할수나 있을까마는, 그렇고 그런 뻔한 사랑이야기지만 그래도 소중한 구전의 역사다,

인도로 공부를 하러간 젊은 스님이 인도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이를 알게된 왕이 스님을 추방하기에 이른다,

공주는 스님과 헤여지는 이별이 못내 아쉬워 사랑의 증표로 참식나무를 준다, 뭐 나 보고 싶을때

참식나무를 자신을 보듯이 보라고 했는지는 모르겟지만 여하튼 그렇게 들여와

심은 나무가 오늘까지 자생해 내려온다,

참식나무 찾아 삼만리?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기어코 찾았다, 그것도 길 옆에 있는 큰 나무다,

한줄기로 자라서 두 갈래로 줄기를 뻗어 자라는 나무였다, 굵기도 그렇지만

나무 높이는 하늘을 지른다,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니

 참식나무 씨았이 떨어저서 작은 묘목으로 무수히 자라고 있는것도 보인다,

특별히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니 자생이라는 단어가 맞는것 같다,

참식나무 자생지를 돌아보고 다시 내려간다,

올라온 길이 가파른지 못 느꼈는데 내려갈는 발이 앞으로 쏠릴 정도로 가파르다,

울창한 숲이라 볕이 잘들지도 않은 응달진 곳이지만 꽃 무릇은 곳곳에 피여 있다,

뿌리 번식 다년생 식물이니 한번 자리를 잡어면 오랫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할테니 어디를 둘러보아도

꽃무릇이 자연스럽게 피여 있는게 당연할 것 같은 그런 곳이지만 신기하다,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게 아니고

여기 저기 무리를 이루고 있어니 꽃무릇 송이를 접사로 사진을 찍는다,

가깝게보는 꽃무릇,

군락을 이룬 화려함은 덜하지만 각각의 개체는 아주 예쁜 꽃이다,

내려 가다가 한장, 또 몇 발자국 내려가다가 한장,

이거 찍는 재미에 한참을 서성거렸다, 그렇게 찍은 사진은 많지만 모두가

비슷 비슷한 사진들이니 그중에서 몇장만 추려서 올린다,

그렇게 내려 가다가 올라올때

처음 보았든 암자인 등가암에서 오른쪽 불갑사로 들어 간다,

불갑사 담장 이곳은 양지녁이라 빛이 좋아서 인지,

꽃무릇 색상이 살아있다,

눈에 보이는 것 만큼 사진으로 다 표현을 할수 없는게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등산이나 여행을 하면서 찍는 사진은 광고사진 찍는것 과는 다르다,

걸음걸이를 재촉하면서 찍는 사진이라 셔속은

보통 200정도로 셋팅을하고 찍지만 사진만에 집중 할 수 없는게 문제다,

트레킹과 사진, 두가지를 만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곳에서 서울까지 4시간 정도는

달려야 하는데 일요일 서해안 고속도로는 언제나 만성체증 구간이니 지금 서둘러서

돌아 간다고 해도 많이 늦을수도 있겠다, 불갑사 담장에 곱게 피여난 꽃무릇을 바라보며 나가는길,

갈길이 멀어 다급할 것도 같은데 마음은 마냥 여유롭다,

불갑사 금강문도 바라보면서

들어온 길과는 다른 개천 건너에 있는 길을 따라 나간다,

들어온 길과는 반대편 길로 나가면서 보는 꽃무릇 단지

이 꽃을 다시 보려면 일년후에 나 가능할테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바쁘지만

그건 돌아가는 차 안에서 걱정해야 할 일이고 지금 당장은

이곳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

이렇게 보이는 그림을 보면

하루정도는 일탈에서 해방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보고 또 보고 다시 돌아보아도

오늘의 이 여운은 꽤나 오랫동안 이어질것 같다,

여유롭게 가는 길에는 언제나 새로운게 보인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조각 돌을 쌓아 만든 城(성)처름 생긴 구조물이 보인다,

무었일까,

안내판을 찾아보니 탑원 이라고 했다,

 간다라 지역 사원 유구 가운데 가장 잘 남아 있는 탁트히바히 사원의

주탑을 본떠서 조성한 탑원으로 마라난타존자의 출생지인 간다라 사원양식의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어며 작은 공간들은 승려가 수행하던 작은굴 이라 적혀 있다,

불자가 아니니 듯도 보도 못한 것이지만 오늘 또하나를 깨우친다,

탑원 주변 넓은공간에는 화강암으로 의자를 만들고

잔디를 심어 놓은 공원이 보인다,

이 일대 지역은 선명상체험시설 이라고 안내되여 있는데

석가모니불께서 깨달음을 이루어 성불 하실떼 이 나무 아래 금강 보리좌에에서 대각을 아루셧고

또한 보리수는 사람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향유를 분비한다고 하므로 선 명상 체험공원에는 보리수 나무와

불갑산에 서식하는 조경수로 식재 했다고 계속 이어지는데 요건 뭐가 조금은 복잡하다,

그리고 보니 보이는 나무는 거의가 보리수 였고

보리수 아래 대리석도 뜻이 담긴 조형물인 셈이다, 어렵다, 무었을 해야 하는건지?

그래서 불자가 되기는 애시당초 틀런 사람이기는 하지만, ~

복잡한거 말고

그냥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나 보고 사는게 딱 체질이니

하루종일 꽃밭에서 노는 것도 모자라 꽃 앞에서 단체 인증샷을 한다,

일행은 9명인데 한 사람은 찍사니 사진은 8명만 찍힌다,

작은 면적이든 너른 면적이든 가리지 않고

꽃무릇이 피여 있다,

길 옆이건 숲속이든 땅에 뿌리를 내릴수 있는 곳이면

보이는곳 어디라도

그러다가 조금은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은

공원으로 들어가면

무슨 전시장인지? 박물관인지는 잘모르겠어나

여하튼 구경꺼리 하나가 있었지만 야외에서 지천으로 볼거리가 있어니 패스하고 지나간다,

그러다가 강아지를 만났다,

이제무터는 개띠 시간이다, 개띠 집합? 그리고 돌아가며 개 앞에서 개 폼잡고

사진도 찍었다, 비록 장난처름 사진을 찍히기는 했지만 1년이 지나고 또 몇년이 지나면 지금 이시간이

아주 멋진 추억으로 기억 될테니까,

이제부터는 주차장이 점점 가까워 지는 거리다,

꽃무릇 축제가 끝이 났지만 오늘도 여전히 꽃무릇을 찾아온 사람들이 넘처 난다,

그래서 우리를 태워 갈 차는 멀리가서 대기하고 있었다,

농가주택 몇채가 보이는 작은 마을이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 볼거리를

찾아 왔지만 어쩌면 이곳 주민들은 무척 불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찾아온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분들도 아니고 처음에야 조용했든 마을에 사람들이 북쩍 거리니 고요함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는 재미도 있었겠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러니 이런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라도 불편을 주지 않도록 조심을 하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뚱맞은 생각을 해본다,

2019년 9월 29일 오늘은 여기 까지다,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은 무려 7시간 정도 걸렸다,

불갑사를 에웨싸고 있는 불갑산은 단풍도 화려하다. 불갑사 앞의 오솔길을 따라 조금 올라간 곳에 자리한

불갑사 저수지 앞에서 골짜기와 산비탈을 오색으로 물들인 단풍을 바라보는 것은 가을철 불갑사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저수지 위쪽의 평탄한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는 동백골의 단풍도 감상할 만하다. 정읍 내장산이나 담양 추월산 단풍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고 운치있는 길로 사색을 겸한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체력과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동백골을 지나 구수재

또는 해불암을 거쳐 불갑 산 정상인 연실봉(해발 516m)에 올라보는 것도 권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