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39코스 강릉항 솔바람다리~사천진리해변(2016년 4월 16일) 본문
남항진해변에서 솔바람다리 를 건너오면 강릉항이 있다,
2016년 4월 16일은 강릉항에서 부터 사천진리 해변까지 16,1km를 간다,
어제 저녁(2016년 4월 15일) 어둠이 내리는 이곳에서
철수했어니 16일인 오늘 다시 이곳에서 출발한다, 해파랑길 39코스는
강릉시 해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경포해변이 있는 곳이다,
오늘 첫 출발은 강릉항 안목해변 이다,
원래 안목은 대동여지도에 견조(見潮)라고 되어있다.
견조(見潮)는 견조봉(堅造峰)에 올라가 남대천이 바다로 흐르는 물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안목커피거리, 이 거리가 안목 커피거리다,
강릉항에서부터 송정해변까지 약 1km에 거리에 이어저 있다,
1980~90년대 강릉항과 인접한 안목해변에서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먹는
일이 많았다. 사람들은 안목해변의 이 풍경을 길다방 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판기가 있던 자리에 카페가 하나 둘 생겨났고
자연스럽게 안목 커피거리가 만들어졌다.
여기는 강릉시 견소(見召)동이다 견소는 원래 견조(見潮)를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견소(見召)로 변경해 오늘에 이른다.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다.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견소동이 아니라 견조(見潮)동으로
앞목 혹은 안목(安木)은 본래 물 건너 남쪽의 남항진과
한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남대천이 가로지르고 있다. 앞목이란 남항진에서
젠주와 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란 뜻에서 유래한다.
견조봉(堅造峰)은 지금 죽도봉(竹島峰)이라고 불린다.
견조봉(堅造峰)은 원래 육지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이었으나 해류 작용에 의해 육지와 섬 사이가 모래로 연결되어 육계도(陸繫島)
라고 했어며 또한 전주에 있던 봉우리가 떠내려 와 정착했다하여
젠주봉이라고도 했다.
안목해변에는 해송 집단군락지가 있다,
안목 해변을 지나 송정해변으로 들어 왔다,
강릉에서는 사각 해파랑길 안내판이 아니라 원형 안내판을
설치해 놓은게 처음으로 보인다,
송정해변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송길을 따라간다,
가는 내내 왜 강릉이 솔향 강릉이라 명명 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엄청난 규모의 해송 군락지 한가운데로 간다,
송정해변은 강릉시 송정동에 있으며 길이 700m,
2만5천㎡의 백사장이 있다. 송정해변에는 송림이 유명한 곳이다.
고려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崔文漢)이 송도에서
강릉으로 올때 소나무 8그루를 가지고 와 이곳에 심어 팔송정이라 하다가
그 후 송정이라 했다고 전하는 곳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듯한 엄청난 해송군락 규모에 놀라고
또 한편에서는 자연적으로 싹을 티워 자라고 있는 해송 묘목들도 보이는데
자연생태의 끈질김에 다시 한번 더 놀란다,
자연으로 발화된 해송 묘목들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에만 자라고 있다, 전부를 개방할게 아니라 산책로만 지정해서
개방하는 것도 자연복원을 위해 필요할 것 같다,
안목해변, 송정해변을 지나
여기서 부터는 강문해변 이다,
강문해변은 강문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 작은 포구인
강문항이 있어 근처 횟집에서 새벽에 잡은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깨끗이 정비된 숙박시설과 경포지구가 근접해 있다.
강문해변에서는 보트로 5∼10분 걸리는 곳에 정박해
수심 5∼30m의 바다 속에 방대하게 펼쳐진 자연짬(바위)에서
말미잘, 대형어류 등 뛰어난 수중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서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있고 수중 다이빙도 하고 있는 관광지다,
강문해변에는 강문항도 있어 16척의 어선이
가자미, 노래미, 문어, 민들조개(째복), 성게, 멍게, 해삼등을
잡고 봄에는 넙치(광어, 대복조개)여름, 가을에는 삼치
겨울에는 우럭 등을 잡는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강문해변에는 관광객이 조금 있다,
그래서 한장 건진 강문해변 인증샷,
경포해변에 자리한 씨마크호텔과
강문 솟대다리
드물지만 해파랑길을 알리는
분홍색 리본도 보인다,
이 다리는 강문교다,
다리아래 흐르는 천은 경포천, 즉 경포호에서
동해바다로 흘러드는 천이다,
솟대다리 아레 바다에는
진또배기 소원성취 조형물도 설치되여 있다,
솟대다리 옆으로 등대도 있고 방파제도 있다,
이곳은 어선이 드나드는 항이나 포구가 아니고 강문해변
보호용도로 만들어진 방파제다,
씨마크호텔 앞에서부터 이어지는 경포해변은
안목, 송정, 강문 해변에 이은 네번째 해변이 경포 해변이다,
안목해변에서 경포해변까지는
약 6km ~ 7km나 되는 긴 해변이다,
해수욕장이 길게 이어지는 경포해변,
경포해안으로 들어 가면서
강문해병과 경포해변 사이에 있는 솟대다리도 돌아본다,
경포 해변은 송림과 해변사이에 보이는 것 처름
데크길도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부터 경포해변 경포해수욕장(鏡浦海水浴場)이다,
경포해변의 백사장의 길이는 1.44km이며
백사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해송림이 4㎞에 이른다.
경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질이 깨끗하며
모래의 질도 고우며 해송(海松)이 우거진 모래언덕 곳곳에 해당화가
피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여기는 경포해수욕장으로 들어오는 해수욕장입구 광장이다,
여기가 경포 해수욕장 정문인 셈이다,
경포에서는 오리바위와 십리바위 위로
솟아 오르는 해돋이와 달맞이의 아름다운 장관이 어느 명승지보다
더 많은 시문(詩文)을 남기기도 한 해변이다.
누구나 엽서를 써서 보낼수있는 우체통이 있다,
1년이 지난후 배달이 된다고 하는 엽서는 우표가 없다, 그럼 어떤가,
종이가 있고 펜이 있어면 편지는 쓸수 있는게 아닌가? 1년후에 보내지는 엽서지만
멍석은 강릉시가 깔아 놓았어니 이용은 각자의 몫이다, 나는 우체통 옆에서
주저앉아 엽서를 쓴다, 여행길에서 보내는 엽서 무슨 사연을 담을까?
경포해수욕장 입구 북쪽
해송이 가득한 소나무 길로 들어간다
여기도 데크길은 이어진다,
바다 해안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포해변
보이는 그 자체가 그림이다,
더 이상 사족이 필요치 않은 경포해변
이제 잠시 경포 해변의 아름다움에 빠저볼 시간이다,
경포해변은 이렇게 끝이나고
해솔길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도로를 따라 주문진으로 들어간다,
경포해변 지나
북쪽에 있는 사근진 해변도 지나간다,
최근에 만든 이름인지는 모르겠어나 썬텐해변이라는 곳도 지나간다,
이러다가 누드해변도 만들지 않을까?
자전거 자동계측기가 설치되여 있다,
오늘은 48대가 지나갔어며 누적 통행량은 4713대라는 숫자가 있다,
누적 통계는 한달인지? 일년인지는 알수 없지만,
순긋해변도 지나간다,
이름 참 재미있다, 순긋? 해변
강릉항에서 부터 주문진으로 올라가는
이길은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과 해파랑길이 함께간다,
그러니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겠다,
해파랑길은 이렇게 해안을 따라가면 된다,
강릉시에서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엉뚱하게도 바우길을 해파랑길에
끼워 넣지만 않았어면 아주 좋았을텐데, 아쉽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여태까지 못 보든 이정표가 보인다,
39코스 솔바람다리 - 사천진리해변 에 대한 자세한 지도까지 조금 낡기는 했어도
이 안내판이 신선해 보인다,
그리고 바다 해안 울타리 용인 해송
여기는 산대월리(순포) 버스 정류장이다,
경포에서 올라와 사천진리로 가는 버스를 탈수 있는 정류장이다,
강문해변을 걸어오면서 잠시 언급한대로
해안 해솔길은 산책로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비 공개로 한 이곳은
자연으로 숲이 살아나고 있는게 보인다,
사천해변이라는 안내 간판과
사천진해변 이라는 도로 이정표,
그 이름이 그 이름 같기는 한데 같은 곳인지? 다른곳인지?
해파랑길 39코스 는 여기가 끝이다, 강릉항 솔바람다리에서 시작한
39코스는 16,1km를 지나 이곳 사천진리 해변에서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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