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 43코스 하조대해변~수산항(016년 4월 25일) 본문
2016년 4월 25일은 하조대 해변에서 수산항까지 가는 날이다,
여기서는 또 어떤 마을과 전경이 반겨 줄려는지?
어제 저녁 버스를 타고 주문진으로 갔든 장소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은 여기서 부터 해파랑길 43코스를 이어서 간다,
하조교가
있는 광정천변으로 간다,
광정천을 건너가는 인도교 출렁 다리를 건너서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간다,
광정천 하류
하조대 전망대와 하조대로 가는 삼거리가 보인다,
하조대해변 이곳이 해파랑길 24코스 출발지점이다,
또한 43코스 종점이기도 하다, 오늘 일정은 하조대해변부터 수산항까지
9,4km 를 간후에 이어서 44코스 설악 해맞이공원까지 12,5km 를 더 가보려한다,
전체 거리는 22km, 소요시간도 8시간 정도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조대해변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하조대해안 길이다,
아래로 보면 하조대전망대도 보인다,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오늘 걸어온 출렁다리 아래 광정천(光丁川)이 동해로 흘러들고 있다.
하조대해변은 하조대해수욕장이다,
부드러운 백사장과 완만한 경사와 수심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해수욕장으로 소문이 나 있었어며 또한 송림에는 야영장도 있다,
야영장 예약 033)672-5647-8 / 하루이용료 20,000원 ~ 40,000원
해변폭은 150m,정도며 규모는 0.083㎢,으로 방대하며
연평균 수용인원 약 16만명으로 1976년에 개장했어며 1984년부터
시범해수욕장이 되었다.
하조대 해변도 약 1km정도에서 부터는
해안선 철책 안쪽 길로 가야 한다, 결국 이곳도 동해안 최전방이다,
50m 전방에서 양양, 낙산방향으로 가라고 하는 이정표는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길이 없다고 알려준다, 이정표 기둥에 붙어 있는
해파랑길 사각표지판은 출발지점에서 1km라고 적혀있다,
곧장 이어진 길을 올라가다가
4차선 도로가 난 곳 좌측으로 자전거도로인 청색 실선을 따라가면 된다,
이곳 양양구간은 약 95% 정도가
자전거 길과 해파랑길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같이 가면된다,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 길
쉬엄 쉬엄 길을 걷다가
반사경이 보이면 노숙자 모드 인증샷도 하고
아무도 보이지않는 길을 따라 걷는다,
그러다보니 2km지점까지 왔다,
양양군은 해파랑길 매 1km 지점마다 해파랑길 사각표지판을
만들어 매 1km 지점 마다 붙여 놓았다, 전국 어디서도 생각조차 못한 멋진
발상으로 양양군 만의 독특한 행정을 하고 있다,
우측은 바다, 좌측은 도로다, 그러나 송림에 막혀
바다도 안보이고 차 소리도 안들리는 한적한 길을 직선으로 따라간다,
그러다보니 이길 양쪽에는 해송 묘목을 키우는 묘목장이 있다, 묘목 생육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할수있는 농사는 아니다,
이 길을 계속해서 따라가다가
마을이 보이면 자전거길 표지가 안내해주는
왼쪽길로 들어가면
이번에는 울창한 해송 숲이다,
해송 숲에도 해랑길 자전거 길을 포장해 놓았다,
양양군은 해파랑길 관리를 매우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것 같다,
부산에서 양양까지 어느 지자체를 봐도 이렇게 준비를 많이해서 관광객을
맞는 지자체가 없다, 더욱이 삼척시나 강릉시 같은 경우는 양양군에서 하고 있는
일을 많이 배워가야 할것 같다, 물론 그사람들은 해파랑길 관리를 안하는
지방자치기관이니 배울 필요도 없겠지만
여기는 여운포리 버스 종점이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인데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정류장 의자에 기대여 길게 쉬였다, 30분이상
시간을 보냈는데도 버스는 커녕 지나가는 강아지도 못 보았다,
지금 우리네 농어촌의 실상이 이렇다,
그리고 마을로 들어간다, 이 마을은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집들이 있는데 집집마다 거울에 반사되는 교통사고 방지용
원형 반사경이 설치되여 있다, 대략 20여개는 될 정도로 한집에
한개씩 설치되여 있는 조금은 특이한 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왔어야 그이유를 알았다,
좁은 마을 길이 이렇게 2차선 도로와 연결이 되여 있었어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필연적 대책이 아니였을까,
산을 깍아 양양국제공항이라는 글자를 크게 새겨놓은 곳도 지나간다,
먼길 걷기도 힘드는데 그만하고 저곳으로 가서 김포로 날아갈까?
잠시 2차선 도로를 따라 올라가지만
차선 가장자리에 노란실선으로 인도겸 자전거 길도 만들어 놓았다,
가는길 오른쪽 해안가에는 농지와 해안철책이 보인다,
이런 풍경을 보니 김포대명항에서 부터 일산, 파주를 지나 연천까지
임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평화누리길과 너무도 흡사하다,
여기도 동해안 평화누리길이라서 그런가 보다,
이런길에서는 어쩔수없이 차도로 가야하지만
차가보이지도 않는 한적한 농로같은 도로니 그런대로 위험하지는 않다,
가는길에는 양양공항호텔도 있다,
공항이 보이지는 않어니 공항이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는 볼수도 없다,
출발지점에서 5km지점 동호리 간판이 보인다
길옆에 길게 늘어선 해송 군락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해솔들만 있다,
동해안 해솔은 소나무 선충 때문에 반출은 물론 소나무 잎
채취도 금지 되여있다,
수산항 4km전방이다, 하루종일 걷다가 보면,
이정표에 4km정도 남았다고 보여지는게 제일 반갑다,이유야
모르겠지만 걷다가 보면 그런 기분이 절로 느껴진다,
중앙대 동호리 실습장 표식판이 있는길로 해안으로 나간다,
아침에는 덕성여대 하계휴양지를 지나온것 같은데 이곳은 중앙대 실습장이란다,
실습장은 보이는게 없고 간판만 있다, 대학이 땅 투기하는건 아닐테고
이게 뭘까?
자전거길과 겹치지 않는 곳에는 이런 이정표가 설치되여 있다,
몇번을 강조 하지만 친절한 양양군, 씨다
해변을 따라간다,
여기서부터 해변은 동호해변이다,
저 멀리보이는 항구도 지나가야 할 것 같은데 설마 저곳이 수산항,?
거리감으로는 그렇것도 같은데
동호해수욕장 관리실이다, 비수기라
문은 닫았지만,
양양군 양양국제공항 옆 해변으로
백사장길이 500m, 폭 55m, 평균수심 1.2m 정도인 아담한 해변이다
해안길을 따라가지 못하고 동해안 국도로 올라선다,
해안길이 끊어저 있기 때문이다,
수평으로 보는것 보다
조금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니 경치도 한결 멋스럽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는 인증센터도 있고 쉼터도 잇다,
그럼 걷는 사람들은? 뭘 기다려 ~ 길 잋어버리지 않게 길알려 주는 표식들이나
잘 붙여 놓어면 되는가지,
멀리서 보이는 작은항 아직도 멀다, 저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왜 저곳이 궁금할까? 저곳으로 가든 통과하든 왜 마음이 쓰일까? 한발 한발
걸어서 가다보면 별 엉뚱한 생각을 다 한다,
그러다가 보이는 버스 정류장
동호리 버스 정류장이다, 동호리 해변을 지나온지 조금 되였는데
버스정류장은 여기다, 7번국도니 그럴 수도 있겠다,
석재 기둥에 안녕히가십시요, 라고 써 놓았다
동호리 주민들 인사일까? 이제는 앞에 보이는 작은 언덕을 넘어가야 한다,
언덕을 내려가면서 보니 멀리 수산항 이정표가 보인다,
수산항은 오늘 해파랑길 43코스 종점이다,
해파랑길 이정표는 낙산사를 알려주는데
7번국도 동해대로에서
오른쪽 해안으로 난 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언덕너머 항구가 보인다,
해파랑길 9km지점에 있는 수산항
수산항은 1991년 국가어항 지정 후 방파제 공사를 시작해
2002년 완공돼 양양지역의 거점 어항 역할을 하고 있다. 수산방파제
건설로 높은 파도에도 안정적인 항구다,
수산항 마을,
항구니 횟집이 거의다,
수산항 어판장과 옥상 전망대,
2층전망대에서는 수산항이 한눈에 잘 보일것같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가야하는 거리가 멀다, 마음이 급하니 언제
다시 여기로 올지는 알수없지만 오늘은 통과다,
또 수산항 방파제 옆에는 아름다운 바위도 하나 있는데,
이 바위는 두꺼비 한 마리가 동해바다를 바라 보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두꺼비 바위로 불린다고 하며 이 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도 있다고 들리는데 ~ 오늘은 이 바위도 통과다,
수산항보건소 앞이 43코스의 종점이라도 안내에 나와있다,
그래서 보건소 건물을 찾았어나 보이지 않는다, 보건소가 있는 골목길로
수산항을 나간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언덕에 보건소가 있다,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는 언덕, 수산보건진료소가 있다,
그러나 있어야할 해파랑길 43코스 종점과 44코스 시작점 구분 안내판이 없다,
어디에 있겠지? 하고 주변을 둘려본다, 그래도 없다,
구분 안내판을 찾아서 도로변까지 내려왔다,
항에서부터 여기까지도 없다,
코스별 구분 안내판을 찾으로 수산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수산보건소를 기준으로 43코스와 44코스를 정해야 하나
잠시 버스 정류장에서 고민을 했다, 답은 돌아갈 수 도 없다 였다,
그냥 가든 길을 따라간다,
어디엔가는 있겠지만 꼭 찾아야 하는 것도 아닐텐테니.
그렇기는 하지만 조금은 힘이 빠진다,
여기까지 왔는데 코스 구분 안내판도 못 찾고 간다니?
이제라도 다시 돌아갈까, 사실 이렇때는 나도 모르게 기운이 빠진다,
무거워진 발걸음으로 뚜벅뚜벅 올라 가다보니 다음 버스 정류장에
해파랑길 43~44코스 구분 변경 안내판이 있다, 여기있든 저기있든 관계는
없겠지만 코스가 바뀌는 곳이라면 당연히 지정된 자리에 있어야 하지않을까, 그러면
안내판 하나를 찾아 헤메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되는게 아닐까, 아쉽지만
이제 여기서 43코스를 끝내고 44코스를 이어서 간다,
'해파랑길(동해안 일주) > 동해안국토종주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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