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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개화산둘레길 서울식물원까지(2021년 4월 25일) 본문

Trail(둘레길)/기타 둘레길

개화산둘레길 서울식물원까지(2021년 4월 2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4. 26. 15:10

5호선 개화산역 2번 출구 양천로를건너 개화초등학교로 들어가면 개화산 하늘전망대로가는 개화산 들머리가 있다,

개화산은 강서구 북서쪽 끝에있는 해발 128m의 낮은 산으로 강서구의 끝자락일 뿐만이 아니라 서울에서 가장 서쪽 끝에있는 산이다, 개화산둘레길은 산을 한바퀴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지만 기왕에 나선길 조금 더 걸어서 서울 식물원까지 갔다,

2021년 4월 25일 09시 햇살이 뜨겁다, 개화산초입 숲이 뿜어 내는 연록의 색에 눈이부시다,

개화산은 높이 128m 낮은 산이라 가파르지 않은 것은 기본이고 둘레길도 잘 만들어 놓아서 편안한 길이기도 하다,

개화산 들머리에서 하늘 전망대 까지는 약 300m 정도다, 산기슭을따라 나있는 개화산둘레길 1코스는 하늘길전망대, 미타사충혼탑, 신선바위, 아라뱃길전망대, 봉화정, 봉수대모형, 개화산전망대, 약사사등이 있다,

하늘이 잘 보인다고 하늘전망대가 아니라 김포공항 하늘길이 잘 보여서 하늘전망대다,  이곳 하늘전망대에서는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바로 눈 앞에서 볼수있다,

비행기 이 착륙 활주로는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김포비행장 끝 지하철기지 와 맞은편에 우뚝 솟아있는 인천 검단산 일대 까지 서울과 김포, 그리고 인천의 삼각지대기도 하다,

하늘전망대를 지나가면 미타사 호국충혼비 안내가 보인다, 미타사는 내려다 보이지만 길 아랫쪽에 있어니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호국 충혼비는 6,25전쟁때 김포비행장을 지키든 육군1사단 12연대 전사자들 1,1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비다, 110명이 아닌 1,100명이다,

38선 접경의 황해도 연백지역에서 서부전선을 지키든 1사단 병력은 김포공항쪽으로 후퇴하여 이곳 개화산에 방어진을 치고 인민군 6사단과 전투에서 13연대와 15연대 일부를 포함한 부대원 1,100명이 전사했다, 6,25전쟁때 조국을 지키다 죽어간 무명용사들의 애국충정을 기리며 1993년 충혼비를 세웠어며 매년 6월 위령제를 올린다, 라는 내용이 안내판에 적혀있다,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전쟁은 아직도 끝난게 아니다,

미타사를 지나서 부터 길은 데크길이다,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신선바위 안내가 보인다, 아랫쪽 숲속에서 보면 거대한 바위가 절벽처럼 솟은 풍경이 보인다고 해서 신선바위 또는 신선대라고 하는 바위지만 윗쪽 강서들레길에서는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다,

신선바위주변 소나무는 소나무 순이 열매처름 알알이 맺혀있다, 예전에는 솔 순을 따서 물에 이틀 정도 담궈 송진을 제거한후 건저서 그늘에서 말린후 식초물에 약 30분정도 불린 후 깨끗이 씻어서 효소를 만들어 먹었든

추억이있는 솔 순이지만 요즘에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개화산둘레길 서쪽 사면은 이런 길이 이어진다,

여기서는 가는길 직진으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봉화정 방향으로 가면된다,

하늘전망대에 이어 두번째 전망대가 있다, 이름은 아라뱃길 전망대다,

한강 김포(행주대교 아래)에서 정서진(영종대교)으로 이어지는 아라뱃길, 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이어주는 뱃길로, 아라뱃길의 아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인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다. 글로벌 명품 뱃길 조성이라는 염원을 담아 만들어진 아라뱃길은 기대했든것 보다는 아직도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침체되여 있는 뱃길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부담없이 걸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강서둘레길 개화산 서쪽구간을 따라간다,

강서둘레길을 따라 걷는내내 둘레길에서 보이는 연록의 나무 잎 들의 색감에 눈이 부시다,

이곳은 조금은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무리없이 이용할수 있는 길이다,

길은 계속해서 이런 길로 이어지는데 약간은 오르막인 이곳을 넘어가면

너른 공터가있는 곳에 봉화정이 있다, 

봉화정 한켠에 개화산 봉수대 모형도 있는데

이곳에서 250여m 떨어진 곳 육군 제9175부대 인근에 1994년 11월에 설치한 봉수대 터 표지석이 있는데 강서구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임을 알리기위해 이곳에 원형복원이 아닌 상징적 의미로 2013년 11월 개화산 봉수대 모형을 설치했다,

봉화정과 봉수대 모형이 있는곳 아래는 헬기장이 있는 큰 터가 있는데 여기는 개화산 해맞이공원 한강조망 명소다, 넓은터 오른쪽 한켠에 한강과 북한산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있다,

겸재 정선이 바라 본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 안내도 있고

한강과 한강건너편 일대 와 북한산까지 의 안내도 도 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방화대교며 숲에 가려서 행주산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북한산 보현봉과 대남문일대 북한산성 주능선과 만경대와 백운대일대 까지의 전경이 너울지듯 흘러내린다,

한강과 북한산이 보이는 조망이 있어니 햇볕에 검게 그을린 모습도?

이곳 넓은 터는 이렇게 꾸며저 있다,

들어 온 길인 봉화정과 봉수대 모형이 있는 곳이 보이는 중간지점 왼쪽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간다, 여기서 약사사는 165m다,

이런 길을 잠시만 내려가면

약사사 가 있다,

개화산(開花山) 약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사찰이다. 도량 중앙에 삼층석탑(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9호)과 석불(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0호)이 모셔져있어 고려후기에 창건했음을 알려주는 사찰이다,

1486년(성종 17년)에 완성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약사사가 주룡산에 있다고 했는데, 조선후기에 작성된 양천읍지(陽川邑誌)에는 신라때 주룡이라는 도인이 살았다 해서 이 산을 주룡산(駐龍山)이라 불럿고 주룡선생이 죽자, 기이한 꽃 한 송이가 피어 개화산(開花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봉화를 받는 산이라 하여 개화산(開火山)으로도 불렷는데, 조선초기 봉수대가 설치되어 전라도 순천에서 올라오는 봉화를 받아 남산 제 5봉수에 전하는 역활을 했다고 한다,

약사사를 지나서 나가는 길은 도로다,

약사사는 지하철 5호선 방화역에서 택시로 올 수도 있고 차량을 이용해 직접 약사사로 올 수도 있는 도심의 절이다,

개화산은 강서둘레길 1코스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강서둘레길은

길 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그런 공간이다,

숲이 뿜어내는 색은 왜 이리도 아름다울까?

금낭화 군락지도 있다,

보이는 모두가 금낭화 라 흔치 않은 광경이다,

이런 길은 빨리 걸어도 좋고 느릿 느릿 걸어도 좋겠다,

이제 길은 유아숲체험장으로 이어진다,

유아숲 체험장이니 참나무 종류에서 부터

개미와

나이테

소나무와 잣나무 구분법까지 자세히 설명이 되여있는 안내판도 있다,

유아숲 체험장을 나가면 꿩고개 다,

꿩이 많이 살았든 곳이라 꿩고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리네 지명은 모두 특성에 의해 이름이 지어지다보니 그런 것도 같다, 

이름이야 어떻게 되건 그건 잘 모르겠어나 여기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길은 맞다, 이런길을 명품?길이라 해야하나

그래서일까? 하루 종일 걸어도 실증이 나지 않는 그런 길이다,

꿩고개공원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마을이 보인다, 여기는 마곡서광아파트단지 인근이다,

산을 내려와서 마을 주택가로 100m정도가면 서남환경공원이 있다,

서남환경공원을 따라 옹기골공원으로 내려간다, 옹기골공원은 옹기굽든 전설이 유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지역에 있는 이름치고는 조금 특이하다

한줄로 길게 심어진 소나무 군락지를 따라가는 서남환경공원은 서남물재생센터 서쪽에 만들어 진 공원이다,

하늘은 맑고 숲은 푸르고 그러다가 길은

서남환경공원 메타세쿼이아 길로 접어든다, 서남환경공원에서 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길이기도 하다,

메타세쿼이아길은 대충 약 500여m는 되는 길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걸어면서 이 지역 일대의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는 안내판 들이있어 모두 사진으로 남긴다,

능말세 우물 전설도 있고 의성 허준선생의 역사도 안내되여있다,

도당재 샘물과 신목(신령스러운 나무) 이야기에

강서 유래와

형제간의 우애를 보여주는 투 금탄 이야기 에

조옥동과 초록동자 이야기까지, 어쨋거나 옜날 이야기는 들어면 들을수록 재미있는게 아니든가,

이런 이야기들을 읽어면서 걷는 길은 금방 끝이난다,

메타세쿼이아 숲이 아름답기때문일까,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처다보는 하늘까지 아름답게 보인다,

서남환경공원 끝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유래 안내도 있는데 이 나무는 살아있는 화석나무라고 했다, 신생대 초기에 자라든 나무로 일찍 멸종되여 화석으로만 전해지든 나무라고 하니 귀한 나무인 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앞에 보이는 강서둘레길 아치문을 나가면 서남환경공원도 끝이지만 강서둘레길도 이곳에서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이제는 서남물재생센타 앞으로 해서 양천로를 따라 올라간다,

서남물재생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이다, 지난 30년동안 영등포구, 관악구등 서울 9개 자치구의 생활하수를 정화, 처리해 온 곳으로 지상에있던 처리시설을 철거하고 지하로 조성했다, 하루 발생 하수처리수 36만톤 중 2만3000톤은 세척용수, 도로청소 용수, 화장실 세정수 등으로 재 이용하며 하수처리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전체 용량은 일163만톤으로 22%에 해당하는 일 36만톤 처리시설은 지하시설로 끝이 났어나 78%인 127만톤 처리시설 현대화도 모두 지하로 설치할 예정으로 지하 하수처리시설, 지상은 공원과 광장, 체험농장, 물 홍보관등으로 조성한다,

서남환경공원 출입문에서 서남물재생센터앞 길로 올라가다가 마곡레포츠센타 맞은편은 서울식물원이다,

서남환경공원에서 약 1km정도 거리에 있는 서울식물원으로 왔다,

서울식물원으로 들어가면

들어가는길 입구에는 화장실도 있고 그 앞으로는 큰 호수도 있다, 이곳 화장실은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곳이라 그런지 크기는 상상을 뛰여 넘는다,

서울식물원 호수가 서울식물원습지원으로 연결되는 양천로(한강)방향과

서울식물원 호수 건너편 서울식물원 온실도 있다,

서울식물원 끝에는 LG그룹 연구소 단지도 이어저 있다,

식물원호수 가운데 다리를 건너 온실방향으로 들어가면 식물원 야외에 심어저 있는 튤립길 꽃들이

이곳은 또 다른 세상인듯 하다, 더 이상의 사족은 필요없다, 그저 보고 즐기면 된다,

흐트러지게 피여 난 꽃밭을 거닐다가 이제 돌아가야하는 시간이다,

보이는 이 길이 마곡나루역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마곡나루역은 지근거리지만 생각을 바꿧다, 

마곡나루역 반대편 코오롱타워 앞으로 간다,

코오롱타워 앞으로 가는 길도 꽃밭은 이어진다,

마곡동로를 건너 코오롱타워 앞에서 일직선으로 공항대로 로 간다,

그리고 공항대로를 건너 가는 길에는 메가박스 마곡점도 보인다, 여기까지는 대략 900m정도다,

발산역을 지나 발산삼계탕 집으로 왔다, 우장산 힐스테이트APT와 이대서울병원 사이 강서로에 있어며 발산역 6번 출구에서 200m거리다,

마곡나루역 입구에서 먼길을 걸어 이곳까지 온 이유는 발산삼계탕으로 점심을 하려고 해서다, 멀리 찾아왔고 순번을 받아 기다리는 시간도 20분 정도는 걸렸지만 밑 반찬은 깎두기와 김치, 마늘짱아치가 전부다,

그러나 맜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예전 입맛을 찾아 오랫만에 찾아간 발산삼계탕, 걸죽한 국물맛에 함께 간 지인들도 만족했다, 

개화산 둘레길 코스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 본 강서지역 일대, 거리 측정 기록은 10km남짓이지만 중간에 앱이 멈추어서 일부거리가 누락이 되였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알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