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숲이 좋은길 용왕산(龍王山, 2021영 5월 5일) 본문
서울시 테마산책길 - 용왕산 숲이 좋은길,
용왕산은 옛 지도상에 엄지산(嚴知山)으로 기록되여 있어며
지형적으로는 천호지벌(인공폭포 건너편) 초입에 있다,
왜? 용왕산일까, 이곳에도 전설이 산 이름을 지었다,
어느날 임금님이 누군가 자신을 해치는 꿈을 꾸었는데 엄지산 아랫마을에 사는
영험한 힘을 가진 박씨노인이 죽어서 용으로 변신한뒤 왕이 되려 하는것을 알고는 화살로
용을 쏘아 죽였다, 왕에 얽힌 이 고사 때문에 왕을 상징하는 용龍자와 왕王자 를
합쳐 龍王山으로 불린다는 산이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라도 조금은 어슬픈 것같은 전설이다,
용왕산은 2016년에 서울시 테마산책길 "숲이 좋은길"로 선정된 곳이다,
둘레거리는 2,6km,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용왕산은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산은 아니다,
한강이남 서부지역에 있는 서울 도심의 산으로 용왕산 인근에서는
어디서든 들머리와 날머리가 있는 접근이 아주 편한 산으로
딱히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을 올라가는 정도의 산으로
누구나 편하게 걸을수 있는 산이기도 하지만
5월의 신록,
푸루른 숲의 세상에 눈이 부시는 마실길이다,
길게 늘어선 용왕산 능선을 따라 가는길
오른쪽이나 왼쪽이나 아파트와 주택이 거의 붙어있다,
그래서 일까?
산길은 한산해 보이기도 해도 사람들은 넘처난다,
힘들지않은 길이니 앉아 쉬는 사람들보다
각자 갈만큼 가는 편이라 지체 되지않기 때문이다,
동네산이라 양천둘레길 표식에는
야간에도 발광을하는 태양열 판을 설치해 놓았다,
길을따라 가면서 즐기는 숲,
이렇게 보이는 넓은 공터도 있는데
요즘 어디를 가나 설치되여 있는 그 흔한 운동시설은
거의 안보이고 여기 저기 장의자만 몇개 있다,
넓은 공터를 지나가는 끝 지점은
오른쪽과 왼쪽으로 길이 있는 갈림길인데
왼쪽은 아파트가 붙어있다,
공터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거리는 짧지만 제법 산길다운 오르내림길이다,
목동일대도 내려다 보면서 간다,
조금은 멀리보이는 원통형 굴둑이 목동 열병합발전소다,
넓은공터 아래는 화장실도 있는데
비좁은 공간이 아니라 대궐 같은 크기의 화장실이다,
화장실 앞 직진으로 가는 길은 능선길이고
좌, 우,로 가는 길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는 길을 지나 직진으로간다,
여유로운 길이니 천천히 걸어간다,
숲의 향기에 취해서다,
능선길에 있는
작은 농구장도 지나가면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은 목동 우성아파트에서 용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최단거리 길이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용왕산 정상에 있는 근린공원이다,
길은 오른쪽으로 나무로 만든 판자길이 있는게 보인다, 판자로 만든 길은
휠체어등이 정상으로 올라갈수 있도록 만든 무장애길이다,
데크길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니
궁금해서 따라가본다,
길은 이렇게 용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오름의 경사를 거의 느낄수 없을 정도로
평지같이 만들어 놓았다,
가는길에 옆으로 돌아보면 목동 시가지도 내려다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제일 높은 건물은 목동 하이페리온 빌딩이고 가운데 뾰죽한
탑이있는 건물은 SBS TV 이며 오른쪽 높은 건물은 하이페리온2다,
경사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의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아까시아 꽃이 만발해 있다,
사면이 급한 산이라 예전에 사방사업으로 아까시아를 많이 심은 지역이다,
요즘 사람들은 산에 아까시아 나무를 많이 심어서 산림을 망처 놓았다고 원망도 하지만
국가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든 사방사업시절 번식력이 강한 아까시아 나무라도
심지 않았다면 지금의 산림생태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편안한 나무판자길로 용왕산 정상부로 올라간다,
용왕산은 양천구 목동 안양천과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있는
산으로 높이 78m의 산이다, 1971년에 목동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였어며
산 정상부에는 게이트볼장과 운동장, 테니스장이있다.
그리고 용왕산 정점이에 있는 용왕정은 조금 더 높은곳에 있는데
용왕정으로 올라가는 길도
데크길이다,
물론 일직선으로 올라갈수 있게 만든 계단길도 있다,
계단길로 빠르게 올라 가건 무장애 데크길로 주변구경을 하면서
느리게 올라가건 선택은 가는 사람의 몫이다,
먼거리가 아니니 빨리가야 할 이유도 없고
내려서면 마을이니 급할것도 없어 데크길로 따라간다,
얼마가지 않아서 보이는 용왕산
정상에 보이는 정자
용왕정이다,
서울정도 600년(1394~1994)을 기념하여 건립했다,
조선중기 건축형태로 건립한 팔각형 정자다,
정자로 올라가면 서울 시내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이 뛰여난 장소다,
용왕정 뒤 편에는 신목동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있다,
이길에는 용왕산일대 최고의 약수터였든 달거리약수터가 있는 본각사로
내려가는 길로 용왕정에서 350m 정도의 거리에 있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더 돌아가려고 용왕정 앞 오른쪽
용왕산 근린공원으로 내려간다,
용왕정에서 근리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3곳이다,
바로 옆에 모두 붙어있기는 하지만 지금 내려가는 노른쪽 계단길과
용왕정에서 바로 내려가는길, 그리고 왼쪽 데크길 등이다,
다시보게되는 용왕산 근린공원, 산 정상부에 이렇게 큰
운동장을 만들었을까? 그리나 이곳은 상수원지였다, 양천 강서일대
상수도를 공급하든 시설로 옛날에는 오픈된 시설이였어나 70년초에 모든시설을
지하에 매설하고 그 위에 공원을 만들어 오늘날의 근린공원이 되였다,
근린공원 대운동장이 보인다, 운동장 주위에는
육상경기 트랙이 있는데 트랙의 한 바퀴는 390m정도 되니
조깅을 하거나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근린공원 대운동장 끝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앞 내림길이 양천둘레길이다,
내려가는 길은
길지는 않지만 나무계단길이다,
길은 다시 좌,우로 이어진다,
양천둘레길은 직진이다,
다시 낮은 언덕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마을이 보인다,
산길 끝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앞에 작은 공원이 또 하나 있다,
이 공원은 목동 도심소공원이다,
목동 도심 소공원으로 올라가 보면
이렇게 꾸며저있는 공원이다,
공원 끝에있는 길을따라 염창역 방향으로 갈수 있는데
약 300m 정도의 거리다,
목동 도심소공원은 양화교차로와 양천구청방향으로
나누어지는 목동입구 삼거리에있는 공원이다,
목동 도심소공원을 나와서
본각사로 간다,
이렇게 보이는 길로
본각사, 本覺이라는 뜻은 근본 본本자와 깨달을 각覺자로,
사람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맑은 마음. 삼각의 하나로 사회, 인생 등에 대한
일정한 견해를 뜻하는 말이니. 나를 바로 아는 것은 본질을 깨닫는 것이라는 이름일게다,
본각사로 들어가면 공터끝 왼쪽에 용왕당이 있고 용왕당옆에는 작은 폭포가 있다,
이 폭포가 예전부터 내려오는 달거리약수로 지금은 마실수는 없는 물이니
2020년 폭포를 만들어서 약수터의 전설을 이어가는 모양이다,
사진중앙 삼성각은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모시는 전각으로
산신은 우리 민속신앙, 칠성은 한국토속 별자리문화, 독성은 홀로 깨달음을 이뤘다는
성스런 세분을 모신 불교의 상징물로, 사찰에서 볼수있는 기본전각이다. 오른쪽 석조여래입상
(石造如來立像)은 사바세계를 딛고 연꽃을 피워올린 여래라는 뜻으로 세웠다는데
연대나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본각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다,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지만
과거부터 약수가 유명한 곳이 였다고 하며 조선초기부터 인근 염창리
소금창고 노동자들이 용왕산 약수를 찾아 물을 마시고 병을 치료했다고 하는 절로
처음에는 염창절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절이다,
처음부터 본각사는 사찰이라기 보다 지방에서 올라온
상인들과 인근 염전 노동자들이 침식을 하면서 무사고 기도를 올리고
지역 서민들에게 공양을 제공하며 함께 기도를 올리든 염창절에서 용왕사, 영전사,
본각사로 이름이 바뀌였다고 하는 절이다
그리고 앞 마당에는 칠층석탑도 있다,
이 석탑도 오래된 석탑임은 분명하지만 그 역사를 알수 없다고 한다,
본각사를 둘러보고 본각사 뒤로 난 길을 따라
다시 용왕정으로 올라간다,
용왕산은 해발 78m정도의 산이다,
해발 780m면 다시 올라갈 생각도 못하겠지만 78m 정도니
이런길을 10여분 정도만 올라가면
용왕산 정상에 있는 용왕정이다,
이곳에 용왕정 설치 안내판이 있는게 보인다,
서울시내 조망이 뛰여난 장소기는 해도
코로나로 정자로 올라갈수 없다보니 시내 조망은 숲에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이번에는 용왕정에서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가운데 길로간다,
내려가면서 돌아보면 보이는 용왕정,
숲속에 가려진 모습이 오히려 더 멋스럽게 보인다,
운동장으로 일직선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고
왼쪽으로는
이렇게 판자로 잘 만든 무장애 길도 있다,
인조 잔디를 포근하게 깔아놓은
용왕산 근린공원 대 운동장을 가로 질러서
세멘트 포장길로
목동 우성아파트로 내려간다,
이 길은 목동 아파트 단지에서 용왕산으로 올라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옆으로 보이는
아파트가 목동 우성 아파트다,
목동우성 아파트 출입구를 지나서
목동우성 아파트 도로 건너에 있는
목동 월촌초등학교까지 내려가면
2021년 5월 5일 목동 용왕산 마실길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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