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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평해길 제10길 솔치길 下, 삼산역~솔치고개(2022년 8월 28일) 본문

경기옛길(조선시대 7大路)/평해길

경기옛길 평해길 제10길 솔치길 下, 삼산역~솔치고개(2022년 8월 2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2. 10. 3. 00:15

삼산역(Samsan station, 三山驛)은 양동면 삼산리에 있는 중앙선역으로 역무원이 없는 역으로 신역이다, 잠시 바닥면에 있는 역 화장실에 들렸더니 청소도 깨끗하게 되여 있고, 사용중 문제가 있어면 양동역으로 연락을 하라는 메모도 붙어있다, 삼산역앞 이천교 건너에 있는, 구 역사인 판대역(삼산역)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다,

삼산역에서 다시 돌아 나간다,

들어오면서 보았던 삼산교회 앞으로 나 간다,

나가는 길

진한 자주색 나팔꽃이 배웅을 해 주는 것 같다,

약 300m 정도 거리에 있는 윗배내길 다리 앞으로 왔다,

삼산2리(배내) 버스정류장에서 중앙선 철도 아래로 간다,

중앙선철도 아래는 삼산2리 주민들 쉼터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곳에는 제10길 솔치길 삼산리 안내가 있는데 살펴보니 정미의병때의 격전지인 양동면 삼산리는 정미의병의 본거지다, 라고 시작을 한다,

1907년 정미년은 고종의 강제퇴위, 정미7조약, 군대 해산이 벌어진 해로 이에 분노한 의병들이 전국각지에서 봉기를 했는데 이 중 양동면은 이안영 의병 대장이 이끄는 의병진이 주둔했던 곳이다,

양동면은 산악지대가 많은 분지형 지형을 가지고 있어서 구둔치, 벗고개, 모른고개, 송치 등, 양동면으로 들어오는 여러 고개에서 적들을 막을 수 있는 천혜의 요쇄였다, 적의 공격이 있을때는 응전하면서 시간을 지체 할 수 있고 반격과 대피도 손 쉬울뿐 아니라 서울이 가까우면서 군사적 요쇄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이였다,

당시 양동면에는 삼산리, 석곡리, 단석리, 매월리, 석우리등 전역에 걸처 5,000여 의병들이  분산해여 주둔 했는데 이 들의 본진은 삼산리였다, 이러한 정보를 입수한 일본군이 의용군 대토벌 작전을 개시했는데 삼산리 전투는 그해 11월 6일 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계속 되였다, 일본군 토벌대는 수 적으로는 열세였지만 말을 이용해 이동이 빨랏고 신식 무기로 무장 했는데 반해 의병들은 개인 화기는 미약했지만 수 적으로 우세하고 지형 지물에 밝아 나름대로 공격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용감히 싸웠다, 

이 전투 에서 일본군 토벌대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의병진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결국 훗 날을 기약하고 산 속으로 흩어지게 된다, 그후 서울 진격작전을 위해 양주와 원주 등지에서 재 집결 했는데 서울 진공작전은 실패로 돌아 갔지만 삼산리 전투는 이 작전을 계획대로 수행할 수 있게 한 의병 항쟁사에서 의의가 큰 전투였다,

철도 아래를 지나 계속해서 직진으로 가면 작은 삼거리가 있다,

작은 삼거리인 이곳에 10코스 솔치길 스템프 함이 있다,

경기옛길 제10길 솔치길 스템프를 찍는다, 경기옛길 평해길 스템프로는 여기가 마지막이다,

스템프 함이있는 이곳 삼거리 직진은 경기둘레길로 장수폭포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경기옛길 평해길 제10길 솔치길이다, 솔치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로 솔치에서 부터는 경기옛길 평해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여기는 솔치길 임도 입구다,

이곳 솔치길 스템프함 옆에 당산 안내판도 있다,

당산은 양평군 동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양평군 양동면과 여주시 강동면 및 강원도 지정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산 높이는 541m이고 험준한 바위가 없는 반면 넓은 계곡이 훤히 트여있어 산행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예전에 양평에서 원주시 지정면 안창마을로 가기위해

넘어야 했던 솔치와 대솔치, 이 두 고개는 모두 당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임도 입구로 들어가는 길은

임도 입구 길이기도 하지만 농가주택으로 들어가는 길이기도 하다,

농가 주택으로 들어가는 위 포장길은 아니고, 아래 풀 밭 처럼 보이는 길로 들어가면

농가주택 담 아래

차량통행 차단 쇠 파이프가 설치되여 있는 게 보인다,

적당히 차단봉을 넘어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이어지는 임도는 이렇게 널널한 길이다,

임도로 들어 온 길을 잠시 돌아보면 이런 전경이다,

한 겨울에는 모르겠어나

녹색의 숲으로 이루어진 당산 자락 임도는

처음 양동애 도착 했을때 안내판에

기술 한 것처름 숨겨진 비경 휠링 장소인 것 같다, 

한 여름철 되약볕에도 서늘한 그늘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그런 길이다,

잠시 숨소리도 죽이고 숨겨진 힐링 숲길을 걷는다,

임도로 들어올때 임도 차단 봉을 넘어 들어 왔는데

다시 보이는 차단봉을 나 가지 않고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간다,

자작나무 장령림 명품숲이라는 안내가 보인다, 1963년 잣나무 조림지로

지속적인 산림사업을 추진하여 우량 대경재 육성 명품숲 으로 관리하는 숲이라는

안내가 보인다,

여태까지 들어 온 숲도 명품 숲인데

여기는 자작나무 명품 숲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그래서 일까

이어지는 자작 나무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름답고 멋스러운 숲 길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일행

이 길에도 경기옛길 평해길을 알려주는 표식도 있다,

단지 흠이라면 교통이 조금 불편해서 접근이 쉽지 않을 수는 있겠어나

접근이 쉽다면 이렇게 호젓한 길의 여유를 누릴 수 있을지?

명품 숲길에는 명품숲길 만의 특색이 있는 모양이다

바지 자락을 흥건하게 적신 이 물?은 빗물도 아니고 계곡물도 아니다,

이 물의 정체는 이슬이다, 이슬로 바지가 흥건히 젓어 본적이 없어니 ~

온통 숲 길에 취해서 가다보니 오른쪽 아랫녁으로 건물이 보인다,

그러면 여기가 경기도 끝이고 강원도 시작인 솔치다,

임도 차단 봉을 넘어 나 가면

솔치다, 솔치 안내판 부터 본다,

그리고 솔치길에 대한 안내는 출발지인 양동역에도 있었다,

경기도 평해길 전 구간 약도 도 전시 되여 있다,

이젠 정말 경기도 옛길 평해길이 끝나나 보다,

친화경농업특구 양평군경계 안내탑도 보인다,

솔치에 있는 주유소는 문을 닫은지 오래된 것 같다,

경기옛길을 따라 온 경기도 와 강원도 경계 솔치, 경기옛길 평해길은 여기서 끝이 나지만 관동대로는 끝이 아니다,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시작한 관동대로는 경기옛길 평해길을 지나 원주, 진부, 평창, 강릉 동해 삼척, 울진 평해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

경기옛길 평해길을 2022년 3월 27일에 시작했는데 5개월이나 걸린 2022년 8월 28일에야 끝이났다, 경기옛길은 끝이지만 관동대로는 이게 끝이 아니다, 계속해서 원주, 평창, 진부, 횡계, 강릉, 동해, 삼척, 울진을 지나, 평해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강릉까지만 가면 관동대로 답사는 모두 끝이난다, 평해에서 강릉까지는 동해안 해파랑길 완주로 이미 걸었던 길이라서다,

2022년 8월 28일 양동역에서 솔치까지 약8,7km 를 2시간 23분에 왔다, 다른 구간에 비하면 임도(林道)도 평지길이나 마찮가지로 널널한 길이 였다, 관동대로 구간중 경기도 관할 구간은 경기옛길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관리가 잘 되여 있지만 강원도 구간은 조선시대 한양도성과 평해까지의 길이 존재했음에도 강원도 관광공사나 기타 시도에서는 언급조차 하지않는 잋혀진 길로 남아있다, 그래서 경기도 도계인 이곳부터 평해까지는 고서적 자료들을 이용해서 찾아가야 한다, 그 첫 출발을 오늘 이곳 솔치에서 서원주역으로 가는길로 시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