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관동대로 원주1구간上, 솔치고개~안창리 능촌교차로(2022, 8, 28) 본문
경기도와 강원도 도계인 솔치고개
경기도 양평군에서 안녕히가십시요, 하고 인사를 하는 도계를 지나 강원도로 넘어간다,
어서오십시요, 강원도 입간판, 손님을 맞는 강원도는 이게 전부다,
경기도 에서는 양평군과 경기도 이름을 붙인 도계를 알려주는데 비해서 보면 뭔가? 강원도 스럽다,
그러나 어찌되였건 경기도 땅에서 강원도 땅으로 들어 왔다,
경기옛길 제10길 평해길은 125㎞다, 생각보다 먼길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점점 더 멀이지는 교통편이라서 기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지만 특별한 일정이 없는
일요일에만 걷다보니 2022년 3월 27일에 시작한 길이 2022년 8월 27일에야 끝이 났다,
강원도 솔치에 있는 정자, 안창쌈지공원에서 자리를 폇다,
125km의 짧은 거리지만 그래도 경기옛길 평해길 전 구간을 완주 했어니 느긋하게
평해길 완주 축하, 맥주 한 모금은 해야 할 것 같아서다, ㅋ
옛날 통 닭에 캔 음료 한잔 자축을 했다,
더욱이 오늘은 당산 임도 풀잎에 맺힌 이슬을 온 몸으로 맞어며 걸은 날이라서
양동역에서 고작 9km를 걸었지만 통닭 한점에 김밥 맜은 꿀맛이다,
조금은 길게 쉬고나서 원주로 들어간다,
솔치고개에서 원주로 들어가는 길 초입은 이런 모습이고
강원도와 경기도 도계를
강원도 땅에서 본 전경은 이렇게 멋스러운 길이다,
잠시 쉬였든 안창쌈지공원 정자 모습도 아늑해 보인다,
저 자리에서 햇볕을 피해 바닥에 깔판을 깔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솔 바람까지 맞어면서
쉬였더니 이렇게 좋은 자리를 두고 왜 또 가야 하는지?
여기에는 도 경계 버스 정류장도 있는데
52번과 58번 원주버스가 운행한다는 정류장이지만 언제 올려는지? 시간표도 없다,
처음부터 버스를 기다릴 생각도 없었고 관동대로 경기도 구간을 지나면
이어서 강원도 땅으로 가려고 했어니, 원주시 지정면 지역을 지나 문막 방향으로 내려간다,
경기도 옛길 평해길을 끝까지 왔는데
이어서 이 길을 또 가는 이유는 조선시대 관동대로는 경기도 만이 아니라
한양에서 부터 경기도를 지나 강원도 끝 평해까지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관동대로 서울구간과 경기도 구간은 끝이 났지만 아직도 평해까지는 갈 길이 멀다,
멀어도 한 참은 더 먼 길이다,
참고로 울진군 평해는 경상북도다,
그러나 조선시대부터 1962년까지는 강원도 남쪽 끝 땅이 였어나
1963년 1월 1일부로 경상북도에 편입 되였다,
조금전 도계에 있던 안창쌈지공원에서 부터는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지만 버스정류장이 있는 이곳도 안창리 수청마을이다,
관동대로 옛길 자료를 보면 지금 가고있는 이 길이 관동대로(조선 3길 - 동대문에서 평해까지)였음을 알수 있다, 대동지지에 표기되여 있는 관동대로는 서울에서 양평을 지나 원주, 횡성, 평창, 강릉, 삼척을 지나 울진 평해로 이어진다,
그 내용 중 원주 - 강릉구간은?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인 松峙(大松峙)송치에서는 섬강 강가로 이어진다, 이 구간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옛길이 남아 있었지만 국가지원 지방도로 로 포장이 된 길이다, 섬강 강가로 가면 安昌驛이 있었던 안창리다, 안창리는 5일과 10일에 장도 열린다, 안창진 나루터는 60년대까지는 배가 다녔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리는 없다,
대동지지에 겨울에는 假橋가 설치되는 것으로 되여 있다, 이 도로는 88번 국도로 관동대로 옛길이다,
강원구간 첫번째로 가는곳은 서원주역까지로, 경기옛길 평해길 9km와 + 서원주역까지 11km를 걸어햐 하니 오늘은 약 20km를 가야한다, 이어서 가는 관동대로 강원도 첫 구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와 섬강일대 약도를 붙인다,
길은 서서히 내려가는 길이다, 솔치가 고개마루이니 내려가는 길이겠지만
포장 도로라서 차가 올라오는 방향으로 가는데 한적한 곳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차는 볼 수 없다,
앞으로 원주지역을 모두 지나가도 횡성, 진부, 횡계, 대관령을 지나
강릉으로 가는 길은 대관령 옛길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로를 따라 가야한다,
동막골 버스 정류 장이 보인다,
버스 정류장은 촘촘히 있는데 지나가는 버스는 한대도 보이지 않는 원주시 외곽이다,
도로변에는 이런 집도 보인다, 새로 말끔하게 잘 지은 집들이
대세인 시절이지만, 간혹 이런 집들이 보이는 것 만으로도 정겨운 느낌이 든다,
이라희의 라일락 콘세트홀 이라는 간판도 보인다,
이라희의 라일락 콘세트홀 위치를 지도로 찾아보면 이곳이다,
이라희의 라일락 콘세트홀과 이웃해서 아뜰리에안 이라는 카페도 있다,
불이 켜저 있어니 영업중인 것 같은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뜰리에안 카페를 지나
조금만 더 내려가면 가는길 왼쪽에 삼호가든 이라는 식당도 있다,
도로변에 일렬로 가정식 자연밥상 7,000원, 안내를 붙여 놓았고
농부가 지은 자연밥상 이드래요,
강원도 사투리를 써서 손님을 부르는 이 집은
마당 넓은 삼호가든(033) 748 3535)이라는 식당이다,
이른 아침에 양동역으로 와서 평해 10길을 끝내고 원주방향으로 걸어서 가는 분들은
이곳에 오면 점심 시간이니 점심을 하고 가도 좋을 것 같은 가정집 식당이다,
삼호가든 식당도 지나서 100여m정도를 내려가면
오크밸리 펜션과 편백나무숲 펜션도 있고 민박집도 있는 마을이 보인다,
그리고 그 앞으로
왼쪽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원앙2로와 지정로 삼거리다,
왼쪽으로 들어가는길은 원주 오크밸리로 연결이 된다는 안내판도 있지만
오크밸리 방향에는 이런 집들이 있다는 간판들이 빼곡히 걸려있다,
삼거리 한켠 표지석에는 송래부락 안창2리 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다,
어쩌다가 한집씩 보이는 이 마을은 송래부락이라는 안내다,
왼쪽 오크밸리 방향으로 가는 지장로는 이런 길이다,
길은 솔치고개에서 부터 계속해서 2차선 도로로 직진이다,
GS칼텍스 주유소도 있고,
내려가는길 왼쪽 조금은 큰 바위 아래를 지나가는데
바위 처마 끝에 바가지 같은 둥근게 붙어 있는게 보인다,
아무 생각없이 조금 크게 보았더니 말벌 집이다,
말벌 통에는 말벌들이 옹기 종기 붙어있다, 이럴때는 빨리 이 자리를 비켜가는 것이
최상의 대책이다, 말벌에 쏘이면 위험 할 수도 있는 독 벌이기 때문이다,
말벌집이 있는 곳을 벗어나니 길 건너편에 포도마을 장애인보호 작업장이 있다,
여기는 포도마을인가 보다,
노인요양인 평심원도 있다,
한적하고 환경이 좋은 곳이니 요양원이 있기는 좋은 장소 일 것 같다,
오토캠핑장도 있는데
주변에는 볼거리가 없는 곳이니 조용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오는 곳인 모양이다,
이제 길은 곧은 길이다,
거의 보이지 않든 자동차들도 종종 지나간다,
오늘이 2022년 8월 28일 인데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가을 날씨처름 느껴지는 강원도 땅을 유유자적 걷는다,
원주에서는 유명한 소금산 출렁다리가 있는
간현관광지가 여기서 3km 전방이라는 안내도 있고
을미의병 기념탑이 이곳에도 있다,
을미의병 이야기는 양평 지평리 부터 계속해서 이어진다,
안창리 능촌 삼거리다,
88번 국도는 계속해서 직진으로 이어지지만 여기서는 오른쪽 섬강가로 가야한다,
88번 국도 능촌교차로 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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