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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울릉도 천부리~사동항~묵호항 2023, 05, 01, 본문

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울릉도 천부리~사동항~묵호항 2023, 05, 01,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6. 1. 23:00

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 숙소가 있는 천부버스정류장에서 천부마을 아침 산책을 한다,

골목길을 돌고 돌아서 옆 산 쪽으로 갔더니

천부마을 지도가 있는데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고 산속 곳곳에 숨어 있듯 꽤 넓은 마을인 것 같다,

이곳에 천부마을 일몰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천부리 일대의 모습

맞은편 산 기슭 절벽 아래는 외딴 집도 있고 해안가에서는 좀처름 보기 어려운 밭도 보인다,

북면사무소가 있는 천부리에는 천주교 천부성당과 천부제일교회가 있다는데 하얀색 건물은 성당이고, 그다음에 붉은색 벽돌 건물은 교회인 것 같다,

계속해서 계단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잠깐의 평지길도 있지만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이다,

조금씩 조금씩 더 올라가면 갈 수록 점점 더 많이 보이는 아랬녁

천부항과 천부 앞 바다 송곳산으로 불리는 구멍바위가 있는 곳까지 그저 평화롭고 아름다운 해안풍경이다,

끝이 어디일지? 알 수 없어니 계속해서 올라가기만 해서

이 정도에서 내려간다, 오늘은 아침 7시 20분에 관광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이다,

넉넉한 해송 숲 길의 솔향을 느끼면서 내려가서

동쪽으로 바라보니 울릉도의 아침해가 뜬다, 천부는 낙조마을이라 이렇게 보는 일출이 전부인 모양이다,

천부리 앞 바다에 보이는 이 구조물은 천부해중전망대 인데 지금은 운영을 하지않는다, 관광버스 기사 말로는 들어가도 아무 것도 안보여서 손님이 없다고 했다,

북면에 있는 지질명소는 우리가 다녀 온 곳인 대부분 이지만 못가본 곳은 죽암몽돌해변, 용출소 등이다,

울릉도 독도 국가지질공원 안내도 가 있는 이곳은

천부 해수 수영장이 있는 곳이다, 여름철에만 운영을 해서 아직은 동면 중이다,

해수 수영장에서 보이는 송곳산봉 구멍바위 이렇게 보니 또 다른 모습이다,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울진, 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안내판이 있는데 그 내용은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떼배, 창경(짬수경) 낫대(설낫)을 사용하여 돌곽(돌미역)을 채취하는 전통어업방식이라고 한다, 떼배는 오동나무에 8~10개의 사각형 구멍을 뚫어 고로쇠나무등으로 만든 좡쇠로 연결해 밑판을 제작하고 노노지게(노를 설치 하는 곳), 노좆(노를 끼우는 나무 못)등으로 구성하는 배를 말한다, 등등으로 여하튼 재래식 방법으로 돌미역을 채취한다는 내용이다,

울릉도 여행 4일 차인 마지막날 호명관광 버스를 타고

울릉도 사동항으로 왔다, 이 버스는 도착한 28일날 저녁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우리를 태워 준 버스다,

사동항앞은 울릉공항 건설공사로 산을 깍는 중인게 보인다,

울릉공항은 현재의 사동항 앞 바다에 건설 되는데 총사업비 7092억 원이 들어가는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200m, 폭 36m에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울릉군 최대 토목공사(용지면적 43만㎡)인 울릉공항 공사는 2020년 11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23, 05, 04일 현재 29.6%의 공정률을 보이며 D컨소시엄 등 9개 업체가 공정별 시공을 맡았고 발주처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다.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대기 하다가 9시 20분경 묵호항으로 돌아가는 씨스타호를 승선했다,

한 자리도 빈자리가 없는 꽉찬 승객들, 하루 결항에 울릉도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이 5,000명이라고 하니 울릉도 지금 관광으로 먹고 사는 섬인 듯 하다,

우리가 타고가는 시스타호는 09시 47분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 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울릉도

어디가 어디인지? 확실한 지명은 잘 알지 못하지만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이렇게 아름 답게 보이는 해안 탐방을 했어면 좋겠다, 먼지가 많이끼인 여객선 창이 더러워서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궂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이 마저도 여행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울릉도에서 이 정도의 마을은 큰 항구 인데 바다와 도로가 붙어있다는 도동 道洞 인가 보다, 도동은 울릉 군청 소재지다,

도동항 다음으로 보이는 마을은 울릉도 인구 70%가 산다는 저동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다에서 보이는 울릉도 마을은 이 정도 큰 마을이 없기 때문이다,

4시간 이상 지겹도록 출렁거리는 배를 타고 달려서 보이는 육지다, 속도 울렁거리고 정신도 울렁거린다, 힘들게 묵호항으로 돌아 왔다, 이렇게 어려운 여정이였음에도 또 가고 싶은 그 곳, 다음에는 크루즈나 뱅기로 못가 본 독도는 꼭 다시 가 볼 생각이다,

오늘은 연휴라 상경하는 KTX와 고속버스, 시외버스까지 만석이다, 다행히 서울 묵호간 울릉도 셔틀버스가 있어 잠실역까지 돌아오니 내가살아가는 내 집이 천국인듯 하다, 고생도 여행의 일부기는 하지만 날씨로 인해 여정에도 없는 하루를 더 지내야 했던 울릉도 다음번에는 365일 결항이 없다는 크루즈 호를 타야겠다,

바다 건너 먼길을 갔는데 끝내 허락되지 않은 독도길, 우스개 소리처름 3대에 덕을 쌓지 못했나 보다, 이번에는 이렇게 돌아가지만 꼭 다시 찾아 오리라 약속을 해 본다, 

울릉도에서 제일 큰 마을인 저동과

두번째 마을인 도동이다, 도동 울릉군청이 있는 곳을 기억하면서 이번 여행을 끝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