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3동서트레일 849km,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2026년 개통(2023, 06, 05) 본문
산림청은 동서트레일 849km 숲 길을 2026년에 개통하여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든다고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또는 성 야고보의 길로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의 기원은 예수의 제자 사도 야고보 전설에서 비롯되였는데 예수가 십자기에 못 박힌 후 성 야고보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이베리아 반도로 여행을 했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그는 헤롯 아그리파 1세에게 참수 당하는 순교를 당했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의 시신을 수습한 후 이베리아 반도까지 향해하는 배를 이용해 승무원없이 이베리아 반도로 향했다, 기적처름 배는 스페인 갈리시아에 도착하는데 성공했고 제자들은 밝은 별의 안내를 받아 성 야고보의 유해를 콤포스텔라 라는 곳에 묻었다,
그러나 수세기 동안 성 야고보의 무덤은 숨겨져 있다가 9세기에 펠라요라는 은둔자가 무덤에 대한 환상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 놀라운 발견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유럽전역에서 순례자들이 사도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콤포스텔라로 향했다,
처음 순례길은 순례자들이 따라가는 비공식적인 트레일 네트워크였지만 이후 공식화되어 유럽 전역의 다양한 출발점을 포함하도록 확장되었고 그중에서도 카미노 프란체스코 또는 프란치웨이는 가장 인기있는 경로가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티아고 순례길은 영적 깨달음과 사죄, 성 야고보의 유적을 향한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순례자들이 모여들면서 가장 주요한 기독교 순례길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오늘날 산티아고 순례길은 전 세계 순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존경받고 변화하는 여정으로 남아있다,
예수의 열두 제자였던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약 800km의 순례길을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한다, 산티아고는 성 야고보의 스페인식 이름이다, 1139년 교황 알렉산더 3세는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를 성스러운 도시로 선포했다,
성 야고보 축 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교황의 칙령에 따라 성스러운 해, 또는 회년이 선포된다, 윤년 여부에 따라 5, 6, 11년마다 돌아오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순례자들이 더 늘어난다, 다음 회년은 2027, 2032년이다, 회년에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순례자는 그동안 지은 죄를 모두 속죄 받는다고 한다, 다른 해에 도착한 순례자는 지은 죄의 절반을 속죄받는다,
죄은 죄를 속죄 받는다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걸어보고 싶은 순례길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미국에는 태평양 종단 코스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코스(PCT)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길이 없을까? 있다, 아직은 아니지만 2026년에 개통 할 동서트레일 이다,
트레일이란? trail (트레일)영어사전 뜻은 흔적이다, 흔적은 자국이다, 또 다른 뜻으로는 산길 또는 숲길, 오솔길 등을 의미하는 둘레길이나 등산로 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서 트레일 코스는 충남 태안군에서 경상북도 울진군까지 한반도 동서 849km를 연결하는 숲 길로 부산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770km 보다도 79km나 더 멀다, 해파랑길은 2013년에 전구간을 완주했어니 벌서 10년도 더 지났다,
동서트레일은 2023년 6월 1일 경북 울진군 시범구간 20km를 한티재 정상에서 개통했다, 경북 구간은 275km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대상 시, 도 가운데 가장 길다. 한티재는 옛날 울진에서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첫 번째 고개로 최동단 망양정에서 시작되는 시범구간 중 본격적인 숲길 구간으로서 금강소나무 군락지와 더불어 불영계곡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생태계 보고다,
동서트레일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구간당 15km씩 총 55개 구간으로 분류하고 평평한 숲길 뿐만이 아니라 언덕길, 산길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된다고 했다, 또한 탐방객이 쉬여 갈 수 있는 거점마을 90개를 지정하고 야영장도 43곳이나 만들 예정이다, 동서트레일 기사를 보고 벌서 걷고 있는 나를 떠 올렸다, 무척이나 기대되는 트레일 코스라서 설렘이 앞선다, 전 구간을 개통 하게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예측이 틀릴 수는 있겠지만 우리만의 길이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 까지 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길을 지정해. 리본을 걸고 이정표 말뚝만 박아 놓는다고 될 일은 아닌 것같다,
이 길에는 동서트레일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있어야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처름 역사적인 의미든 아니면 우리만의 독특한 이야기던 이렇게 아름다운 길에 걸맞는 스토리를 만들어 알려야만 세계적인 트레일 코스가 될 것이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림에서 충북, 대전, 세종, 충남 태안군 안면소나무림까지 5개의 시 도 849km 구간을 숲 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04억원으로 2026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할 동서트레일은 산림청과 5개 시 도 등이 공동으로 추진해 남쪽의 중간지점에서 동서를 연결하는 첫 숲길로 조성된다,
아직도 3년이나 남았지만 동서트레일도 도전 해보고 싶다, 산티아고 순례길처름 내가 지은 죄를 속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평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 나 자신과의 교감을 위해서다, 10년이나 지난일이지만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해파랑길이나, 해남 땅끝에서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 끝 연천 역고드름을 지나 철원 노동당사까지 걸었던 추억을 따라 동서트레일도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그때는 젊었지만 앞으로도 3년 후인데 가능하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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