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봉화길 제8길 자채방앗길 - 2, (한나요양병원 ~ 무우정)24년 9월 22일 본문
초지사거리에서 대월로를 버리고 한나요양원 방향으로 들어갔던 길이 다시 대월로와 만나는 지점에서는 왼쪽, 대월면 초지리 172-8번지 방향으로 들어간다,
초지리 472-8 번지 케이엠텍 앞에는 도로 공사중으로 포장만하면 개통될 것다,
케이엠텍에서 조금만 더 가면 컨테이너 몇개가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 전신주에 걸려있는 봉화길 사각 이정표는 >>는 반대방향이다, 잘못된 것을 알고도 수정 하지않고 설치한 이유는 뭘까? 흰색으로 칠한 화살표 방향이 맞는데?
이어지는 길은 도로 공사중인 곳으로 10여m를 더 가서 오른쪽 농로로 들어간다,
농로 입구 부터는 인삼 밭이 이어지는 길이다,
아직은 가을 걷이를 안한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들녁을 따라 간다,
이 지역은 모두가 구릉지 고 언덕이다, 구릉지에는 어김없이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
도리천을 건너간다, 논 가운데로 난 도리천은 이틀전에 내린 비로 물이 제법 많아보인다,
도리천은 이천시 대월면 도리리에서 발원하여 장평리 양화천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도리천을 지나서 이어지는길은 오른쪽 농로이고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있는 논과
드넓은 밭은 어디를 바라보건 풍요롭기만 하다,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기야한다,
여기서는 보이는 모두가 황금 들판이다,
반대 방향으로 붙어 있던 사각 이정표가 가끔은 이렇게 제대로 붙어있기도하다,
가끔은 제대로 붙어있는 이정표가 있기는하지만 봉화길에서는 무시하고 다니는게 편하다,
농로 가운데로 지나 가다보니 옆 언덕에 노란 건물도 있는데 어떤 건물일까?
오늘 이 길을 걸어면서 처음으로 노거수 한그루를 본다, 시골에서는 흔히볼 수 있지만 여기는 나무가 귀하다,
이틀전 내린 비로 논도 망가지고 길도 망가진 곳이 여러곳에 보인다,
오늘 들녁을 걸어면서 보니 그리 큰 피해는 입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축사도 지나간다, 축사 상태를 보니 얼마전 까지만해도 한우를 키웠을 것 같은데 지금은 텅 비여있다, 무슨일일까?
이곳은 농로지만 포장도 해놓았다,
봉화길 제8길을 따라 가면서 보이는 들녁은 정말 풍요로운 곳안 것만겉다,
오늘따라 하늘도 가을 하늘이니 더욱 멋스럽기도 하고
이틀전 까지만 해도 열대야에 밤 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완연한 가을 날씨다,
추석이 지났어니 가을이 맞는데 요즘 날씨는 예측하기도 어렵다,
낮은 언덕을 지나가니 마을이 보인다, 담 벼락에 붙어있는 주소는 다솔로 49번 길이다,
이어지는 다솔로 49번 길을 따라가다 보니
태극기 가 계양되여 있는 건물이 보인다,
여기는 구시리 경로당으로, 무더위와 한파 쉼터라는 간판도 붙어있다
그리고 경로당 앞에 탁자와 의자도 있는 정자가 있다, 부발역에서 부터 한번도 쉬지않고 8km정도를 왔어니 여기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오늘은 20km나 걸어야 해서 속도를 내다보니 2시간에 8km나 왔다,
또한 이곳은 버스정류장이기도 했다, 하루에 버스가 몇 번을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구시리 정류장이다,
잠시 쉬였다가 일어난 정자는 나무 그늘이 있어 아주 좋은 장소였다,
버스가 다니는 길은 경로당 전면으로 이어지지만,
봉화길은 버스정류장 옆 골목 길이다, 얼핏 보기에는 농장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같은데
농장 정문옆 골목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따라 나가면 이렇게 넓은 농지가 나오고
그 앞 언덕에는 잘 가꾸어진 안동권씨 종중 묘지도 있다,
이어지는 길은
축사옆으로 가는데
이렇게 거의 직선으로 이어 가다가
삼거리에서 봉화길은 왼쪽 양화천변으로 가야한다,
여기서 부터 양화천과 농지 사이 양화천 둑길의 시작이다,
논을 지나있는 마을은 이천시 대월면 대월로506번길 일대다
양화천은 꽤나 넓고 긴 천으로
양화천으로 흐르는 수량은 많지 않지만 천 폭은 상당히 넓다,
그러나 양화천변 둑을 걷기 시작할때는 양화천변을 얼마나 따라 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둑길은 일직선으로 끝이 보이지도 않고
옆으로 흐르는 양화천은 물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둑길 안쪽에는 애호박 농장이 비닐 하우스 뼈대 파이프를 타고 자라고 있어 보기도 좋다,
워낙 특색이 없는 단조로운 길이라 둑길에서 보이는 창고마저 반가운 길이다,
양화천변으로 걷기 시작해 약 1km쯤 갔을까? 양화천을 건너가는 첫 다리가 있다,
다리를 지나 계속해서 둑길로 올라가다 보니 오른쪽 언덕에 정자가 보인다, 궁금해서
정자가 보이는 방향으로 간다, 조금 들어가니 자체방아마을이라는 입간판이 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서 골목길 끝까지 가니 대형 비석이 있고, 비석 앞에 봉화길 스템프함이 있다, 여기서 봉화길 제8길 첫번째 스템프를 찍었다,
문제?는 직선 둑길에 스템프함이 있는 무우정이 있는곳 몇m 라는 나무판 하나 걸어 놓았어면 좋았을텐데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지나 갔으면 스템프함을 찾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뻔했어니 ~ 정말 어이가 없다,
스템프를 찍고 나서
봉화길 제8길 자체방앗길 무우정 이야기 판을 보니 설치한 지가 아직 1년도 채 안되였는데도 수십년은 된 것처름 글씨가 보이지도 않을만큼 오염이 되여 있다,
배낭에서 물티슈를 꺼내 딱았다, 오염도가 매우 심해서 잘 딱이지도 않는다, 무려 10여장의 물티슈로 딱고 또 딱아서 광을내고 읽어보니, 군량리 마을 높은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 무우정은 아래를 감돌아 흐르는 양화천 건너편 마을과 넓은 들판을 조망할 수 있다 라고 시작해서
조선조 선조때 경상우도 순찰사를 지낸 군량리 출신 이성임이 처음 지었는데 이성임은 용모, 가성, 언어, 필한, 문사가 모두 옥처름 깨끗하여 당시 사람들이 五玉선생으로 불렀다는 인물로 그 후 이성임 6세손인 이사성이 이인자의 난에 무고하게 연루되여 무우정까지 헐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무우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노거수 두 그루와 함께 서있는 그림처름 아름다운 이 정자가 무우정이다,&
현재의 정자는 군량리 출신으로 고향 가꾸기 사업을 벌여 군량리의 많은 역사와 민속을 복원한 김병일이 사재를 들여 1981년에 예전의 자리에 다시 중건한 것이라 전해진다
무우정 아래는 물레방아도 있는데
물이 없어니 오랫동안 멈춰있는 것같다,
그리고 자체방아 마을회관도 있다,
무우정에서는 양화천에 있는 다리도 보이고 양화천 건너 멀리까지 보인다, 이 일대는 구릉지는 있지만 평야지대나 다름없는 넓고 광활한 농지가 있는 곳이다,
무우정에 돗자리를 펴고 앉았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새벽부터 먼 길을 와서 1시간에 4km를 달려가고 있으니 이른 점심겸 간식을 먹어야 하기도 했지만 언제 이렇게 좋은 곳에서 돗자리를 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무우정은 365일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곳이기 때문에 정자 이용에 대한 문제는 없다,
봉화길 제8길 전체 트레킹 기록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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