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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신이 숨겨둔 마지막 선물 숨은벽(2026, 10, 25)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신이 숨겨둔 마지막 선물 숨은벽(2026, 10, 25)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6. 10. 27. 06:00

불광역 4번출구에서 양주37번 버스로 효자2리 밤골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해 북한산국립공원  밤골공원지킴터로 들어가면 북한산 국사당이라는 무당집도 있는 곳으로 여기는 북한산 둘레길과 백운대로 들어가는 들머리기도 하지만 북한산 국립공원내 화장실도 있다, 

여기서 북한산 백운대로 가는 길은 오른쪽 계곡을 따라 가는 들어가는 길과 왼쪽으로 둘레길을 따라 가는길로 나눠 지는데 왼쪽길이 숨은벽으로 가는 능선길로 들머리 초입에 다리가 나오면 제대로 숨은벽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다리 건너 북한산둘레길로 잠시 가다보면 바로 작은 갈림길이 보이는데 직진은 둘레길이고 오른 쪽이 숨은벽 능선길로

이렇게 보이는 전국둘레길이나 산행길 이정표의 대표적인 모습의 이정표가 있다, 밤골공원지킴터에서 200m 거리인 이곳에서 백운대 4,1km라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된다,

숨은벽 들머리 초입길은 이렇게 순탄해 보인다,

오늘따라 불광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구파발역을 무정차 통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타고와 북한산입구에서는 한사람도 내리지 않고 승객 모두 효자2리에서 하차해 숨은벽으로 가는 등산객들로 붐기기도 하지만

길은 차츰 서서히 너들길로 바뀌는데

완연한 가을 빛으로 물든 숨은벽 능선은

서서히 오름길로 가기도 하지만

산길은 오름이 있어면 평지길도 있고 내림길도 있는 길이라

아직은 그런대로 여유롭고 넉넉한 길이기도 하지만

백운대는 여기서 3,3km 거리로 가까운 곳이다,

숨은벽으로 가는 능선길은 그런대로 일반 신길이나 다름 없는 길이기도 하지만

난이도 최상의 길이라는 말과는 달리

높은 가을 하늘의 구름도 나무의 가을 빛도 

가을을 맞는 산객들의 감성을 충분히 적셔주는 그런 길이다,

길은 이제 숲사이로 숨은벽 대슬랩(The Great Slab)도 보이기 시작한다,

더욱이 우거진 소나무의 솔향은 오랫만에 느끼는 감성충만한 그런길이다,

북한산에서는 비교적 많이 보이는 소나무 뿌리기는 하지만 여기는 유독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소나무들의 뿌리가 상상을 초월 한다, 악산(嶽山)이라 바위틈을 뚫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지표면(地表面)의 흙을 찾아 뿌리를 뻗어 살아가는 이 소나무는 몇년이나 되였을지? 궁금하다 못해 경이롭기 까지한다,

밤골매표소에서 1,6km 들어온 곳의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오늘 등산앱을 구동치 않고 그냥 지나온 것이 생각나서 내가 즐겨 사용하는 트랭글앱을 구동 시켰다, 오늘 산행기록은 등산앱 + 1,6km 라고 보면 된다,

오늘이 2026년 10월 25일로 10월의 마지막 주일이라서 일까? 

북한산은 단풍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는 산이라서 붉은 빛이 뚝뚝 떨어지는 가을 옷으로 치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완연한 가을빛이 내려 앉았다,

숨은벽 능선에서 처음 만나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여기서 부터는 길의 난이도가 높아지는지?

여태까지 잘 지나온 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길이 나오는데 이 언덕을 올라가니

훤히 앞이 트이면서 서울 서부지역 일대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행주산성과 한강, 그리고 일산, 그 다음 문산일대 까지와

인천 검단산까지, 그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행주대교도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걷고 있는 산 바로 아래는 은평구 일대다,

조각처름 다닥 다닥 붙어 있는 한 점의 건물들과 그 사이로 경계를 이루듯 푸르름을 보여주는 작은 산 들은

인간과 자연, 자연속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평온함을 보여 주는듯 하다,

밤골 매표소 1,9km 지점, 백운대는 이제 1,5k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 그런데 이곳 이정표 수치는 조금 이상 하다, 밤골매표소에서 4,7km 정도가 백운대라면 이제 1,9km를 지나 왔어니 2,8km가 남아야 하는데 1,5km가 남았다고 하니 1,3km는 어디로 갔을까? 여기서 백운대 까지는 1,5km가 아니고 2,8km가 맞다,

쉬엄 쉬엄 걸어 들어온 숨은벽능선 육산길은 이제 여기서 끝이나고, 여기는 숨은벽의 명물인 해골바위 아래다

해골바위 아래서 북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북한산 상장능선이 길게 이어져 흘러 내린다, 상장능선은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우이령길 동쪽에 나란히 이어지는 암릉 능선으로, 많은 산꾼들이 북한산 최고의 비경 능선 중 하나로 꼽는 코스로 1봉에서 9봉까지의 이어지는 능선이며 대표 봉우리인 상장봉(2봉)의 높이는 약 554m이고, 장수(將帥)처럼 우뚝 솟았다 해서 상장능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능선에서는 인수봉, 백운대, 숨은벽, 영봉, 그리고 도봉산 오봉까지 시원하게 조망되고 독수리바위, 돼지바위, 오리바위, 코끼리바위, 왕관봉 등 기암괴석이 많아 자연 암석전시장 이라 불린는 능선으로 일반 등산로보다 훨씬 험한 암릉 구간이 많다. 상장능선은 정규 탐방로가 아닌 비법정 탐방로다,

상장능선 뒤로는 우리가 익히 잘알고 있는 오봉과 도봉산 주봉일대가 그림처름 다가온다, 누가보이는곳 모두가 그림처름 아름다운데 이 일대를 그린 조선시대 동양화는 없을까?

해골바위 옆으로 길을 낸 데크 오름길 계단을 올라서

바위돌 계단으로 올라가면 왼쪽은 숨은벽 대 슬랩으로 가는 길이고 바로 왼쪽은

해골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암릉 위 쪽 거대 슬랩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위지만 해골처름 생겼다 하여 해골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아름다운 해골바위?인가 보다, 오늘은 해골 바위 위나 옆으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즐겨야 하는데 아쉽다,

이 사람들이 모두 흩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서 사람들을 모두 포함해 사진을 찍었지만 갤러시S6 울트라 폰이라 사람 지우는 것 정도야 기본이다, 사람의 흔적이 없어면 더 아름다운 해골바위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가야하는 곳으로 돌아보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나열해 있기도 하지만

숨은벽 대슬랩(The Great Slab)은 가히 상상을 뛰여 넘는다, 왼쪽에 버티고 있는 인수봉 자락과 오른쪽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와 백운대에서 뻗어내리는 염초봉 능선의 아름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숨은벽이라는 이름 자체가 백운대와 인수봉에 가려져 숨어있다고 숨은벽이라는 이름이 붙었어니 여기는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곳이다,

이제 가는 길은 숨은벽 대슬랩능선이다, 대슬랩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조금전 해골 바위를 내려다 보며 잠시 머물럿던 바위방향으로 돌아보면

오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숨은벽으로 온 것 같다, 여러번 숨은벽을 찾기는 했지만 오늘은 만 7년 7개월만에 다시 찾아와서 일까? 오늘처름 많은 사람들이 숨은벽으로 몰린 경우는 처음 본다,

바위가 버티고 있는 숨은벽 계곡에도 가을빛이 완연하다, 북한산은 알록 달록한 단풍나무가 거의 없는 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절은 알리는 자연은 변함이 없다,

숨은벽 암릉길 모두 엉금 엄금 기어서 간다, 우회길도 없고 무조건 가야하는 길이니 어쩔 수 없다,

남여 노소 불문 이 길은 무척이나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는 그런 길이다,

잠시 이런 길도 지나가지만 그리 길지는 않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해 보이는 길은 험난하다는 생각보다 그저 가슴을 졸이는 길이라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것 같은 길이지만

이런 길을 지나 너런 바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까지 하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내가 저 길을 어떻게 지나 왔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서울 서부지역 일대와 고양시 일대 시가지가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기도 한다, 

숨은벽 대슬랩으로 가는길 방향으로는 어디에 있건 모두가 다 포토존이다, 

발길은 이제 숨은벽 대슬랩입구 가까운 거리로 왔다,

좌측 인수봉의 우람한 바위 능선과 우측 백운대의 거대한 암봉 사이 거대하고 매끄러운 자태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준다, 바람의 흔적이 머무는곳 하늘이 감추어둔 마지막 비경이 아닐까?

이제 마지막 암봉을 타고 넘어가면 걸어서 갈수 있는 마지막 길은 끝이난다, 숨은벽 대슬랩구간은 암벽 장비 없이는 더 이상 갈 수도 없다, 이 바위가 있는 곳이 숨은벽 능선의 마지막 도보길이다,

이제는 숨은벽 능선에서 하산을 한다,

사실 암릉구간 사진은 거의 찍을 수 없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도 했지만 사진을 찍을 여유보다 안전이 우선이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내림길도 안전 시설이 있기는 했지만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길이다,

내려오면서 올려다 보는 것 마저도 스릴이 넘치는 암벽은 더이상 설명을 할 필요더 없어니 

안전 난간에 의지해서 한발씩 내려가는 길도 여유롭지는 않다,

여기에서 내려가는 방향 오른쪽으로 하산을 하면 밤골 계곡을 따라 국사당 방향으로 내려가고 왼쪽으로 위로 올라가면 인수봉 안부로 해서 백운대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오늘 백운대로 올라간다, 백운대탐방 일기는 2편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