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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 무릉계곡(2014년 10월말)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신선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 무릉계곡(2014년 10월말)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5. 7. 16. 23:58

국민관광지 1호이자 명승 제37호인 무릉계곡 주차장 옆 작은다리 아래

폭 10m의 가파른 암벽사이로 위치한 호암소↓ 가있다, 고승이 신통력으로 호랑이를 빠저죽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계곡에 가득고여 흐르는 물살과 울창한 숲의 향기가 천지를 진동한다,

산이 있어면 골자기가 있다, 그 골자기에 물이 흐르면 우리는 계곡이라 한다, 두타산과 청옥산의 물 줄기가

하나되여 흐르는 계곡은 이름도 아름다운 무릉계곡이다, 삼화사에서 상류인 용추폭포까지의 산책로는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평탄한 산책로지만 그 어디에도 견줄수 없을만큼 아름답고 신비한 곳이 무릉계곡이다,

-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 -

"신선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

물과동리 부둥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잠시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이 열리네"


조선 전기 명필인 봉래 양사언이 남긴 암각서다,

무릉계곡을 품은 산 이름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과연 세상사 갖은 욕망이 부질없을 만큼 반석 위의 물이 맑고 도도하다

무릉계곡 관리사무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금란정 앞이다.

 1958년 이곳으로 옮겨진 금란정은 1945년에 서생 계원과 자손들이 건립한 것으로

무릉계곡의 상징같은 무릉반석 앞에 한폭 동양화의 마침표를 찍고있다,

수천평은 족히 넘을듯한 드넓은 너럭바위, 이곳이 소문난 무릉반석이다,

맑은 물이 쉼없이 흘르는 무릉반석은 명필가와 묵객들이 남긴 글씨들로 빼곡하다,

달필로 쓴 빽빽한 바위는 선조들의 풍류와 시상의 기록이며,

매월당 김시습의 시와 글씨도 남아있다고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싯귀에 담긴 내용이 무었인지? 이해하기는 어려워도 보통사람들의 눈에도 이곳은 무릉도원 처름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만은 쉽게 느껴진다

무릉계곡은 두타산의 큰 물이 계곡으로 흘러드는 정점인 용추폭포까지 이어진다,

아주 먼 옜날 삼화사 창건 당시 서역에서 약사삼불(三佛)이 동해로 용을 타고와 두타산으로 올랐다는 

용오름길이 이 계곡이다, 그래서 계곡의 바위는 용비늘 색이 배여있어 검은 무늬줄이 있다,

1300년 역사를 가진 삼화사, 무릉계곡 또 하나의 명소다, 

신라 선덕여왕 11년에 자장율사가 두타산에 흑연대를 창건했다,

보물 제1277호인 ↓ 삼층석탑과 

보물 제1292호인 철조 노사나불좌상↓ 이 유명하다

무릉계곡 용추폭포까지는 삼화사 앞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무릉계곡 답사는 내려올때 해도 충분하니 오늘은 산길로 관음암과 하늘문으로 간다,

관음암으로 가는 길은 삼화사 끝에서 오른쪽 산길로 올라가면 된다,

어찌되였건 이곳은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무릉계곡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무릉계곡을 에워싸고 있는 두타산과 청옥산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곳이다,

그러나 두 곳을 다 둘러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행여라도 시간이 모자라면 관음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이곳 무릉계곡을 끼고있는 두타 청옥산은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적절한 산행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관음코스를 둘러본다, 아래 보이는 장소는 오름길 첫번째 조망처다,

여기서는 두타산이나 청옥산 자락이 모두 조망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모두가 다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자연의 힘이란 이런 것 일까?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것 같은 

엄청난 크기의 바위를 소나무가 자신의 온 몸을 다해 비위를 지키며 살아간다,

그렇게 오랜 세월 바위를 지켜 내느라 자신의 몸은 상처투성이다, 

이런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 아닐까?

선계처럼 아름다운 무릉의 풍경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명산

어쩌면 보이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닐수도 있다, 무었이 이렇게 마을을 설레게 하는가?

이곳은 신선이 산다는 깊고 넓은 무릉계곡이다.

보이는것 모두가 신비해 보인다,

두타산에 곱게 내려 앉은 가을

관음암 觀音庵 이다, 삼화사에서 서북쪽으로 1,4km 지점에 있는 관음암은

고려태조때 창건된 것으로 원래 이름은 지조암이 였어며, 옛날 어느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였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산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한군데에 모아둔 것을 보고 이곳이 암자를 지을 명당으로 여겨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암자다, 예로부터 영험함이 소문나서 지금도 기도하러 오는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동란으로 소실된 암자를 1959년 중건하면서 관음암으로 변경되였다,

보이는 전각은 칠성각이다,

두타산성과 마주한 관음암은 주변 전망이 뛰어나며

소박한 인법당과 요사채는 자연에 그대로 녹아내리는 듯이 아름답다,

↓ 이곳은 신선바위다

청량한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절경을 넋을잃고 바라보아도 좋을 곳이다,

↓ 신선바위는 아름다운 무릉계곡의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신선이 앉았든 자리로 천기가 흐르는 신성한 장소다,

엉덩이 모양의 바위는 인근의 남근바위와 함께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자식을 점지해 주는 소원 명당으로도 유명하다


 KBS, MBC, SBS, 방송사 프로그램에도 방영된 소문난 곳이다,

신선의 눈으로 보는게 아니고 

보통 사람들의 눈에도 보이는 곳 모두가 선경이다,

그러니 신선의 눈에 보이는 

선경까지? 어찌 다 보이겠는가, 보이지 않아도 좋다, 

내 마음이 이미 선경으로 넘치고 있어니

저 바위에 걸터 앉아 근심 걱정 모두 잊고 쉬여도 좋으리라,

아니 한숨 늘어지게 낮잠이라도 자고나면 세상의 모든 피로가 다 풀릴것만 같은 그런 곳이다

↓ 여기는 거북 바위다, 거북은 장수를 상징한다,

거북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가 무릉계곡을 굽어보고 있는 형상을하고 있다,

조금은 멀어 보이지만 짖푸른 동해바다의 모습까지 경치를 더해준다,

가희 이런 정도라면 여기서 무었을 더 보태라고 하겠는가?

이제 하늘문으로 간다,

임진왜란때 의병이 피를 많이 흘려 피마름 골이라 불리는 곳에 

하늘문이 있다, 통천문, 개천문, 이라고 표현한 지리산 보다 그냥 알기 쉽게 하늘문이다,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 그런가, 가파르고 아찔한 풍경이 장관이다.


경사가 85도에 가까워 어지럽고 가파른 계단으로 산중턱을 오르내리는 문이다,

옜날 신선들은 하늘로 오르내렸겠지만 현실에서 이 하늘문은 용추폭포로도 가고 관음암으로도 간다

하늘문 아래 계곡은 피마름골이다,

임진왜란때 전사자들의 피가 많이 흘럿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나 

피마름골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바라보면 하늘로 통하는 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300개가 넘는 철제계단을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오면 

자신도 모르게 오금이 저려온다, 그러다가 문득 서늘한 바람에 정신을 차리면, 

아 ~ 무릉도원이 여기구나 라고 생각할만큼 더할나위 없는 아름다운 장관이 이어진다,

그 다음은 무릉계곡이다, 

보이는 바위는 무릉계곡 장군바위 옆에 나란히 있는 평풍바위다,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평풍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다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바위다

선녀탕, 이름 그대로 선녀가 목욕을하든 곳이라는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 지르는 외줄다리가 있고 다리 아래 깊고 좁은 절벽사이로 흐르는 

물이 잠시 멈추어 소를 이룬다, 이곳이 선녀탕이다, 먼 옛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날개옷을 벗어 던지고 

목욕을 했을 법한 곳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다를게 없을만큼 물은 깨끗하고 정겹다, 

다르다면 날개가 없어 날아서 저곳으로 내려갈수 없는것 뿐,

선녀탕을 지나 올라가면 두타산이 숨겨놓은 폭포들이 나타난다,

여기는 두갈래의 물길이 쏫아지는 쌍폭포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폭포의 노래가 계곡을 가득 메운다.

이 세상 어떤 오케스트라가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수 있을까,

용추폭포 맞은편 산위에 있는 이바위는 발바닥 바위다, 

용추폭포 철다리위에서 위로 쳐다보면 발가락 모양의바위 형상이 보인다,

발바닥은 사업성공을 상징한다, 무릉계곡 만물상 중에서도 

발가락이 선명한 바위가 단연 압권이다


이곳은 

무릉계곡의 막바지 지점으로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물소리가 들려오는 곳이다,

계곡 끝 무릉계곡의 상징이자 정점인 용추폭포다,

청옥산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침식과 마식작용을 통해 항아리 모양의 

,중,하 3단의 바위용소(Pothole)를 형성하면서 흘러내린다.

전설에 따르면 제일 아래 계단을 밟으면 전체 암석이 동요하기 때문에 

옛날부터 동석(動石)이라 불린 이 일대를 폭포골 또는 용추동이라 부른다. 상단, 중단, 

하단 등 3단으로 연결되는 폭포는 전국에서 이 곳 뿐이며, 폭포들이 절묘하게 연결되는 형상과 

무릉계곡의 뛰어난 경관의 조화는 매우 아름답기만 하다

무릉계곡의 두타산, 청옥산 등반은 두타산성을 지나

두타산 정상과 박달령, 청옥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움에 취해 

걷다보면 산행시간은 9시간 에서 10시간 정도는 걸리는 곳이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 일정은 버겁다

맑고 시원한 곳에 내 배를 띄우니

학(鶴) 떠난지 이미 오래되여 대(臺)는 비였네,~

높은 데 올라 세상사 바라보니

가버린 자, 이와 같아 슬픔을 견디나니,~

- 학소대 안내판에 있는 시 -

상류 동굴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이 바위에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해서 학소대라고 한다,

두타산(1353m)은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의 하장면, 미로면의 

분기점이 되는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에 자리 잡고 있다. 국민관광지인 무릉계곡, 

두타산성, 오십정, 학소대, 옥류동 등 다양한 명승 고적지가 있다. 청옥산(1404m)은 두타산과 고적대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청옥과 약초가 많다하여 청옥산이라 불린다. 청옥산과 두타산을 

연결하는 산맥을 햇대등이라 부르며 한 폭의 병풍처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학소대 아래 계곡에 곱게 핀 산부추 꽃이 보인다,

무릉계곡에 휴양시설은?

힐링캠핑장, 데크 32개를 포함, 60개의 텐트가 수용 가능하다,

식수대, 주차장, 샤워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전기도 사용할수있다.

캠핑장 인터넷 예약은 http://www.mureungvalley.or.kr 


동해무릉건강 숲(콘도), 동해시 보건소 직영 운영체제인 친환경힐링센터 다,

콘도 인터넷 예약은  http://forest.dh.go.kr/main/ind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