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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통곡의 소리가 이름이 된 명성산(2014년 12월 6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인천·경기·강원

통곡의 소리가 이름이 된 명성산(2014년 12월 6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4. 12. 10. 10:34

 

경기 포천의 명물이자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며

인기명산 40위의 명성산(鳴聲山)은 산 정상 드넓은 분지에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6만평의 억새 물결과. 능선을 따라 이어진 웅장한 산세도 수려해

사시사철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산이다.

 

그러나 화려한 풍경과 달리 명성鳴聲산의 한자를 풀어보면 울음산이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왕건에게 쫓기어 이 산으로 피신했다가 죽임을 당하기 전

통곡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명성산의 사철이 찬란하면서도 슬픈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