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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호수의 가을(2015년 10월 20일) 본문
호수가의 단풍,^^
생각만으로도 아름답고 흥겨워지는 그런 곳이 아닐까?,
물결한점 없는 잔잔한 호수가에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길옆 벤치에 앉아 가을볕을 즐긴다,
수십 수백가지 색갈의 숲속에 다람쥐가 지나간다,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숲이 있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낙엽 밟는 소리마저 부드럽다,
시인은 노래했다 낙엽 밟는 소리를 아느냐고,.. 조금 둔해서 모르면 어떤가?
발끝에 감겨오는 낙엽의 소리를 듯는것 만으로도 꿈결 같은데, ~
낙엽은 여름내내 꽁꽁 가두어 두었든 초록색을
축포를 터트리듯 한꺼번에 화려한 색갈의 세상으로 도배를 한다,
이제 곧 이자리도 순백의 눈이 쌓이는 날이 다가 오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누가 뭐래도 이 낙엽이 주는 감흥에 마냥 취하고 싶다,
여행의 마무리는 언제나 먹거리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곳만의 맜 또한 나무랄떼가 없어니 오늘은 가을에 취한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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