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비봉 !! 그리고 삼천사,(2011, 8, 11)조블뉴스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북한산 비봉 !! 그리고 삼천사,(2011, 8, 11)조블뉴스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1. 8. 6. 23:25

2011년 8월 6일, 토요일 탕춘대성을 따라 북한산 향로봉으로 간다,

  오전 8시에 시작한 발걸음이지만  날씨가 많이 덥다,  여름에는 더운게 당연한

것인데 더우면 덥다, 추우면 춥다고 하는게 사람이 아니든가?,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자연에까지 자기 중심에 맞추는게 사람이니,?

지리하든 장마, 지겹도록 내리든 비가 걷이고 난 다음 날이고

태풍이 온다는 소식도 있어어 시원한 바람이 분다, 여름철에 이 탕춘대 능선을  자주 오르게 것은

조망이 전혀 없는 계곡길의 그늘 보다 전망도 좋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는 능선이 좋아서다,

향로봉 아래 쪽두리봉 넘어 불광동 시가지가 맑게 개인 하늘처름

깨끗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계속된 장마에 모두 씻게 내려간 매연들, 서울 하늘이

오늘따라 무척이나 맑다, 언제고 이렇게 깨끗한 서울을 볼수 있음 좋겠다,

탕춘대 성길이 끝나는 곳부터 향로봉 까지의 길은 아기자기한 암릉길로 이어진다,

  다소 가파른 구간도 있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산길이란 언제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힘든게 아니든가?  쉬엄 쉬엄 즐기면서 한걸음 한걸음 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적지에 이르는게 산길인데 산을 오르는 사람들 대부분이 마음이 급한지

출발 부터 끝나는 지점을 생각하고 걷다보니 자연히 힘들수 밖에 없을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마냥 여유를 부린다,

급할것도 없고 딱히 정해진 시간도 없다,  산길은 오르다가 힘들면 쉬면 된다,

 탕춘대 성길 끝나는지점인 향로봉 아래서, 비봉 능선 까지

향로봉 중턱 우회길은 거의가 암릉이다, 여기도 일부 구간을 데크계단을 설치 하려는지

페인트로 표식을 해놓은 곳이 몇군데가 보인다, 이런 곳은 자연 그대로 그냥 두는게 더 좋겠다,

 

 이렇게 멋스러운 길도 지나간다,

 

 

 

비봉능선에 올라와 바라보이는 백운대, 맑은 하늘색 만큼이나 상큼하다, 

백운대 옆은 만경대이고 그 앞에  둥그런 큰 암봉이 노적봉 이다, 사진 가운데 긴 능선은

의상능선 이며, 앞 능선은  사모바위 앞에서 삼천사 입구로 내려가는 응봉 능선이다,

이 자그마한 암봉이 비봉이다,!!

암봉 맨위에 비석을 세워 놓았다고 해서 비석이 있는 봉우리란 뜻이다,

사진에 보이는 뽀죽한 물체가 비석이다,

비봉 앞에 와서 돌아본 향로봉 방향으로 조금전 우리가 비봉을 바라 보았든 암봉이다,  

  저 암봉은 별다른 이름이 없다, 그래서 나는 저 바위를 비봉능선 치마바위라 부르다, 그냥 내 생각이다,

나와함께 이곳을 오른 많은분들은 그렇게 알고있다, 보기에도 치마를 펼처놓은것 같지 않은지?

비봉으로 올라 선다,

여기는  상당히 가파르기도 하고 조금은 위험한 곳이다,

비봉을 올라가려면 일단 세개의 직각에 가까운 암릉을 올라가야 한다,

초입에서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는 이곳과, ~ 비봉 정상 아래 까지 올라가는 중간 암릉, ~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3m 남짖한 암벽길, ~

  여기는 장비 등반이 아닌 맨손으로 올라 가는 곳이지만 자칫 미끄러 지기라도

하면 낭패를 보는 곳이다, 따라서 자신이 없거나 무리하면 절대로 안된다,

내려다 보이는 이 암릉도 맨손으로 올라서야 정상으로 올라 갈수 있다,

그래서 더 더욱 위험을 감수 해야 한다, 그런데 왜 올라 갈까?

우리는 오늘 모두가 한마음으로 

조심 또 조심하고  힘을 합해서 비봉정상에 올라 섰다,

그리고 1,500년 이나 된 역사를 지닌 비석 앞 인증샷,^^

(이 비석은 표지석이며 진흥왕 순수비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있다,)

 

비봉은 555년 신라 진흥왕이 한강유역을 차지하고 난후 북한산을 돌아본후

이 지역은 이제 신라의 땅이라는 뜻의 비석을 세웠어며 주변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다,

그러나 1500년전  험한 산골 저 높은 곳에다가 비석을 세웠든

선조님들의 지혜가 경이롭다,

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모바위와 승가봉 그리고 문수봉 등, 한가롭게보이는 비봉능선,~

어렵고 힘들게 올라온 길이지만 이제는 내려가야 한다,

암릉은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가는게 더 어렵다는것은 모두가 다 안다,

전문산악인이 먼저 내려와 다음 사람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누군가가 이렇게 도와주면 없든 힘도나고 한결 편하게 갈수 있는게 암릉길이기도 하다,

비봉을 떠나 여기는 사모바위 앞이다,

북한산에서 비봉능선에서 등산인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곳 중

 하나인 이곳 사모바위도 오늘은 대체로 한적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보현봉이고 왼쪽이 문수봉,

바위덩어리 하나가 뽀죽하게 서 있는것은 뚜꺼비 바위다,

북한산에서 이렇게 각각의 봉우리들이  깨끗하게 보이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안개가 끼이거나, 오염된 공기층에 뒤덮혀 그냥 시야가 뿌였게 보이는게 일반적인데,

북한산을 오래 다닌 사람도 이런 깨끗한 맑은날을 보는게 드문일이다,

사모바위에서 삼천사로 내려 가는길은 응봉능선 길과 계곡길 두군데가 있다,

응봉 능선은 약 2,7km 이고 계곡길은 4km 다,

 올 여름 계속된 장마로 계곡길이 온통 파헤처져 있다, 

아마 장마철에는 계곡길이 물길이 였으리라,

 

 

삼천사다,

부도 옆 바위가 고려때 음각화로 그려 놓은

삼천사 지마애불입상 [三川寺址磨崖佛立像] 이 있는 곳이다,

삼천사는 서기 661년(신라 문무왕 1) 원효(元曉) 대사가 개산(開山)하였다

1481년(조선 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 과

북한지(北漢誌) 에 따르면  3,000여 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 했다고 하며

사찰 이름도 이 숫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이 내용은 조선일보 블로그 뉴스에 보도 되였든 자료입니다,

지난 자료들을 궂이 여기에 옮기는 것은 조선일보사측의 블로그 서비스 종료에 따라

조선일보 블로그에 실었든 많은 기록들을 모두다 옮기기는 어려워 그중 조블 뉴스에 게제되였든

일부내용이라도 보전하려는 뜻에서 원본 내용을 그대로 다음블로그 로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