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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지리산 천왕봉!! 하늘을 받치는 기둥(天柱)(2011, 7, 22)조블뉴스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지리산 천왕봉!! 하늘을 받치는 기둥(天柱)(2011, 7, 22)조블뉴스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1. 7. 22. 23:27

 구름 가득한 시야에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다,

   천왕봉은 거대한 암/岩 으로 하늘을 떠 받치고 있듯이  외로이 서 있었다

청왕봉 일출이야 천하 제일이 아니든가, 일출을 보기가 그리쉽지만은 않은 천왕봉, ~

설혹 일출을 못본다고 하드라도  운해가 천지를 뒤덮고 산도 길도 나무도 모두 구름바다에

 잠겨있는 듯한 망망 대해에 산 봉우리들만 섬처름 솟아 있는 광경 또한 그 깊이를

가늠 할수도 없을 만큼 아름답다, 

 

지리산 천왕봉은, 찾을때마다 그 웅장한 모습이 다르다,  

어머니 가슴처름 포근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짖은 운무에 돌풍이 

몰아칠 때면 감히 범접할수 없는 영스러운 기운에 기가  죽기도 한다,

이런것을 두고 선경중의 선경이라는 말을 하나보다,

천왕봉에 섰다. 백두대간의 종착역이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비석에 새겨진 각자는 읽기만 해도 가슴이 뜨겁다,

  현재의 이 표지석은 82년 초여름 경남지사 이규호씨와 당시 민정당 실력자 권익현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가  높이 1,5m의 자연석을 옮겨와 세웠다,

  천왕봉에서  30분이상 서성거렸더니 하늘이 걷힌다, 반야봉과 노고단, 등의

큰 봉우리들이 운해 위로 솟았다. 일년에 열두번을 와도 주릉 코빼기도 못 볼 때가 많다는 

천왕봉에 바위틈에 피어난 꽃들과 잠자리떼가  한가롭게  옅은 볕을 즐기는

시간에 우리가 서 있다,

 

 

 

 

 해발 1915m, 지리산 제 1봉인 천왕봉, 발 아래로는 땅을 누르고 위로는

하늘로 우뚝 솟아 있다, 천왕봉의 거대한 바위를 예전부터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고 불렀다,

서쪽 암벽에 天柱 라고 선명하게 새겨진 글씨가 그런뜻 일게다,  이제는 여기를 떠나야 한다, 

떠나야 하는 발걸음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오늘 지리에서 있었든 모듬 감흥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고 이제는 저 아래 세상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산은 중산리다. 천왕봉 바로 아래를 나는듯이  내려서는 계단이 무척이나 가파르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향해 올라오는  이들이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오는 길이기도 하다,

 

 

 

 

 

가파른 계단도 쉬여서 내려 가야 한다고 천왕봉에서 300m 거리인 이 높은 곳에 샘이 있다,

  이름하여 천왕샘이다, 아마 하늘 아래 첫 샘일게다, 이곳이 남강의 발원지 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국립공원공단 명이 아닌 한국 수자원공사 이름으로 붙어 있다, 하늘아래 첫 우체통,

하늘아래 첫 봉우리, 하늘아래 첫 샘, 과연 지리산이다,

  이 높은곳 바위틈에서 어떻게 물이 나올까? 

그 답은 지리산의 자연에서 구해야 한다,

천왕봉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법계사 까지가 약 2km,

그리고 중산리 주차장까지는 5,4km이다, 그리고 중산리 주차장에서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있는 곳까지 다시 1,7km란다, 하산길 7,1km,  이미 다리는 무거워 질만큼 

무거워저 있는데 우찌 내려 가야 하나,?

 

 

개선문이다, 천왕봉 하산길 800m 지점이다,

원래는 좌우로 두개의 바위 기둥이 서 있었는데 한쪽은 벼락을 맞아 없어

졌다고 한다, 이 문은 하늘을 여는 문이라 하여 개천문으로

불렸어나  지금은 개선문으로  알려저있다,

 

초 겨울이나 늦 가을에 가끔씩 개선문을 깃점으로

정상쪽으로는 눈이 내리고  그 아래는 비가 내리는  진풍경을 볼수도 있고 

이 문을 경계로 해 설화가 활짝핀 장면을 볼수도 있다, 결국 동쪽에는

개선문, 서쪽은 통천문이 천왕봉의 관문이다,

 

 

 

아무생각없이 두시간 동안 걷기만 했더니 법계사에 도착한다,

  내림길이라도 가파라서 그런지 한시간에 1km로 전혀 속도가 붙질 않는다,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에 창건했다고 하니 무려 그역사가 1500년 이나 되는 절이다,

  북한산 비봉에 세워저 있는 진흥왕 순수비도 이때 쯤에 세워 졌어니 역사는 대대로 이어지며

기록을 갈아 치우는가 보다,

 

 

 

 

반야봉과 노고단등 1백 10여개의  준봉을 거느리고 그 아래로도 이루 헤아릴수 없을 만큼

크고 작은 봉우리들의 호위를 받어며  그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면서 수백개의 크고 작은

원시 계곡마다 용솟음 치듯 흐르는 물길과 태고적의 숨결을 숨겨둔채 오늘도 궂건히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천왕봉 !!

 

  천왕봉은 정상의 신비함과 수려함을 자랑이라도 하듯 뭇 인간들에게 모두 근접을 하락치 않는다,

  동쪽의 개천문(개선문), 서쪽의 통천문, 두 관문 외에, 천왕봉을 오르는 길목은 칠선계곡을 거처 마천에서

깍아 지른듯한 날카로운 비탈길과,  멀리 대원사에서 치밭목,- 중봉을 거처 오를수 있는 험난한 두길이

있어나 모두 어려운 관문을 통과 해야만 천왕봉에 닿을수 있어 쉽게 등정을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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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속설 이기는 하지만 3대에 걸처 적선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천지개벽을 연상케 하는 일출 광경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