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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비봉능선(2011, 8, 24,)조블뉴스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북한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비봉능선(2011, 8, 24,)조블뉴스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1. 8. 24. 23:24

 

구기동 비봉 탐방안내소를 지나면 지근거리에 목정굴이 나온다,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후손이 없어 농산이라는 중에게 명하여 순조가 태여 났다고 전해지는

사연이 있는 목정굴(정조의 명을 받은 농산스님이 100일 기도를한 굴), 순조가 태여나자

정조가 목정굴위에 절을 세웠는데 이절이 지금의 금선사 金仙寺 이다,

금선사를 지나 비봉으로 올라 간다,

불광동 방향으로 쪽두리봉도 보이고, ~

비봉탐방안내소를 출발해 비봉능선 까지 올라와

향로봉 방향 치마바위를 뒤로 하고 비봉과 사모바위를 지나 승가봉으로 간다,

승가봉에 올라 돌아보면 바로 앞 뾰죽한 바위가 사모바위고

왼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뽀죽한 곳이 비봉이다,

여기는 승가봉이다, 왼편에 보이는 절이 승가사,

바로 뒤편 산중턱의 바위가 자연입석에 부조로 세워진 마애석불 석가여래좌상 이

있는 바위, 승가사는 신라756년 경덕왕때 승려 수태가 창건했고 당시 당나라 고종때의 승려

승가를 기리는 뜻에서 승가사라 하였다고 하는 절이다,

승가봉을 내려서서 문수봉으로 간다,

비봉에서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비봉능선이라 부른다,

비봉능선의 돌문이다,

이 문은 승가봉과 사모바위 그리고 비봉까지의 멋스러운 길을

보여주는 비봉능선을 품고 있지만 이 돌문을 통과하게 되면 또 다른

선계仙界 를 보여주는 경계이기도 하다, 

돌문을 나가면 돌문과 한몸통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암릉길은 시작에 불과하다,

문수봉 암릉길 아래서 문수봉으로 올라갈 준비를 한다,

이곳에서 문수봉 까지는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릉이다, 오름길의 안전시설은

쇠 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 놓은 파이프 지역이라 나무랄데가 없지만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이 코스를 올라가는 길은 쇠 파이프 난간대를 단단히 잡고

발의 안전을 최대한 확인한 후 다음 발 걸음을 옮겨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스틱은 접어서 배낭에 넣어 걸거적 거리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의지해야 하는 것은 오직 쇠파이프 난간대 뿐이다,

이렇게 위험하고 힘든 코스를 무었대문에 가야 하는가?

물론 이 길말고도 청수동암문으로 올라가는 우회등로가 있다, 그러나

이길을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는 비봉능선의 조망은

상상을 불허한다, 그래서 이길을 올라간다,

 

문수봉 암릉길,  ~ 

아름답다, 가파르다, 오밀조밀하다, 그리고 재밌다,

가파른 암릉길을 올라서서 문수봉까지는

비봉능선의 또다른 세상이 펼처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앞에 보이는 바위를 뚜거비 바위라 부른다,

이름이 맞는지는 몰라도 이곳을 지나다니는 산객들은 그렇게 부른다,

이곳은 북한산에서는 좀처름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꼭 지금 지나온 길만이 아니라

대남문에서 문수봉으로 올라와서도 조망할수 있는곳이다,

대남문을 지나서 문수사 입구로 들어가면서 본 대남문, ~

문수사 암巖 굴 窟 이다,

문수사는 문수봉 직벽아래 보현봉을 마주 하고 자리하고 있는 절이다, 

문수사를 지나 구기동계곡으로 하산 하는길 ~

 

대남문 방향과 승가사 방향의 갈림길 삼거리,..

구기동으로 내려가는 구기계곡, ~ 아마도 오늘 우리가 다녀온 비봉능선은

북한산의 많은 등로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멋스러운 길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