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일주 해파랑길 29코스-4, 임원사기촌~아칠목재(2013년 8월 4일)

 

사기촌 정자앞 다리를 건너 임원천 발원지로 따라 올라간다,

이 길은 검봉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 가는길이다,

아스팔트 포장길이 끝나고 세멘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국립 자연 휴양림 안내를 따라 올라간다,

 

멀직히 보이는 곳에는 아주 멋스럽게 지어진 건물이 보인다,

검봉산 입구에 자리한 로즈벨리펜션으로 여행자 여권을 발급하는 곳이라 안내되여 있다

가든길에서 로즈벨리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 1km를 더 가면

검봉산 자연 휴양림이고 해파랑길 관동대로는 가든길을 계속 따라 가면 된다, 

가는길 왼쪽으로 개울이 있다,

오늘처름 더운날은 개울에서 손이라도 씻어면 좋으련만 개울은 말라있다,

두달가까운 장마였지만 이곳은 가뭄이 계속 되였다고 한다,

가는길에는 이런 별장처름 아담한 펜션이 두어곳 있다,

그리고 이길 처음으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안내표석을 자세히 보니 이 길은 해신당공원 쪽으로 연결되는것 같았다,

그래서 이 길은 그냥 지나 가든길을 계속 따라 들어간다,

 

 

 

 

이제 가든길은 막혀있고 각시달과 수로부인길이라 적힌 장승이 있는곳에 다 다랐다,

사전정보로는 버드나무 군락지인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고 했는데 막 공사가 끝난듯한 콘크리트로 포장길이 나온다,

사람들은 이렇게 편의에 따라 길을 만든다,

그러나 이런곳에 사람이 만드는 길은? 길이 아니라 파괴다,

중장비로 산을 까고 개울을 메우고 그리고 길바닥에 콘크리트를 쏫아 부었다,

길을 만들어도 자연속에 스며든 길을 만들수는 없는것일까?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사기촌에서 부터 버드나무 군락지인 이곳까지

단, 한번도 흙을 밟아 보질 못했어니 어찌 이 길이 옛길일까?

갯버들 군락지라 쓰인 안내판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인다,

산을까고 세멘트를 부어 손쉽게 길을 낼수는 있겠지만 이 길은 과연 누구를 위한 길인가?

여행자? 아니면 이해 관계가 있는 주민? 정말 한심하다,

농지도 자연으로 돌아 가는게 자연의 이치다, 논 농사를 짖든 곳이라 습지 였을게고

습지였어니 갯버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환경이 되였을 것이다, 꽤나 넓은땅에 갯버들이 자라고 있었다,

 

 

 

산허리가 뚝 짤린 저곳이 아칠목재다,

옛날에 여기는 꽤나 깊은 산길이였든 모양인데 지금은 신작로로 변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국시댕이가 사람이 파괴한 자연을 보여준다,

이곳에는 국시댕이가 있었고 아름드리 숲이 우거저 있었든

곳이라는 안내판이 부끄러울만큼 콘크리트로 범벅을 한길을 뒤로하고 ~

 

 

사람이 길을 만들면 기존에 있든 길은 무참히 파괴된다,

이게 바로 인간의 속성이다, 파괴를 해야 새로운 역사를 만드니까,

아칠목재에서 보이는 아시안 하이웨이 7번 국도를 바라보며,

이제 아칠목재를 떠나 용화로 간다,  이 길을 끝까지 따라가면 바다와 연결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