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2008년 3월 12일) 본문
박경리의 위대한 소설 토지는 25년에 걸쳐
완성된 대하소설로서 4만매의 원고지에서 6백만자로 이룩된 우리문학 최대의 작품이다,
갑오동학농민 전쟁으로 수 백년간 유지되여온 봉건 질서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한말의 혼돈에서 시작하여 일제의 식민지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 까지
60년을 관통하고 있으며 공간적으로는 경남 하동의 평사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발원한 사건들이
지리산, 진주, 통영, 서울, 간도, 만주, 일본 ,중국, 등지로 활동 무대를 확대
하면서 줄기와 가지를 뻗히고 있는 거목이다,
이러한 외형적인 양상은 그 규모만 가지고도 경탄을 자아낼수 있는 것이지만,
그 크기는 작품속에 마련된 정신적 세계의 넓이와 깊이, 그 풍요함에 비하면 족히 거론할만한것이 못된다,
토지보다 더 광활한 시공간을 무대로 하는 작품을 얼마든지 상상 할수있고
실제로 더 큰 규모의 작품이 여러나라에 있지만 그것들이 펼쳐보여주는정신세계가
토지처름 우리의 삶의 양식이되는 풍부한 자양과 삶의 지표를 온축하고 있는 경우는 흔치않다,
또한 토지는 규모면에서 대작일뿐만 아니라 한민족이 스스로 위대한 존재로
일구어낸 조선 근대 역사를 장대한 스케일로 화폭에 담은 민족의 대 서사시이며 그 자체가
사상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아름답고 풍요하며 장엄하고 위대한 작품이다,
- 최참판댁 안내문에 있는 글 옮김,-
↓ 이곳이 소설 토지의 근간이며 뿌리인 평사리 최참판 댁이다
우물너머로 보이는 건물이 별당
별당 마당에 있는 연못 이 건물 전체에서 연못은 이것이 유일하다
토지 연속극에 나오는 서희가 기거하든 별당
별당에서 나와 사랑채로 가는 마당 왼쪽이 안채다
별당이나 안채 또는 외부에서 사랑채로 들어 가는 대문
평사리 들판을 한눈에 볼수있는 사랑채 누각
사랑채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평사리 들판, 보이는 저 들판이 모두 최참판댁 소유였다고 한다
본건물 뒷채인 초당과 평사리 박물관으로 가는 예쁜 대나무숲길,
오늘은 시간이 촉박하여 관람을 포기 했다
담장을 따라 예쁜 매화가 활짝 피여 있다,
사랑채에서 책을 읽고 있는 노인
안채로 연결되는 가운데 출입문
사랑채에서 보이는 하인 식솔들의 집들
사랑채에서 바같을 내려다 보니 매화와 산수유가 핀 정경이 눈에 들어 온다,
사랑채에서 본 안채 건물,
사랑채 바깥 담장 옆에 난 오솔길
담넘어 밖에서도 최참판댁 사랑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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