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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부왕동암문 - 용출봉(2010, 10, 31)북한산 - 4,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부왕동암문 - 용출봉(2010, 10, 31)북한산 - 4,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0. 10. 31. 14:18

북한산은 단풍나무가 많은곳이 아니다,

그나마 이 의상능선 단풍이 북한산 단풍중 제일 아름답다고 알려진 곳이다,

용혈봉으로 가는길 내내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제각각의 모습들을 자랑한다,





용혈봉 올라가는 암릉길,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

흙을 찾아 뻗어내린 뿌리줄기가 몸통보다 더 굵고 튼튼해 보인다,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 듯한 북한산성곽도 보이고

뿌리가 거칠게 사방으로 뻗어 있어도

이 소나무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참된 모습이 아닐까,

이 곳의 성곽돌들은 화강석을 다듬어 가공해서 쌓은게 아니라,

그저 큰 돌을 구해다가 모양만 다듬어서 쌓았다,

용혈봉이다, 용혈봉은 용출봉보다 10m가 높은 581m다,

맞은편에 건너다 보이는 백운대 주변, ~

길은 이곳에서 성돌 위를 걸어야 한다,

우회길도 없지만 폭이 아주 좁아서 마땅히 돌아가야할 길도 없다,


의상능선은 조금 쉬운길 보다는 암릉구간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한줄로 길게 늘어선 의상능선 7개의 봉우리 사이 간격을 쉼없이 오르 내려야 하는 구간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