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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밤골에서 숨은벽능선 해골바위까지(2010, 11, 7)숨은벽-1, 본문
전철 구파발역 1번출구에서 송추행 버스를 갈아타고 밤골(효자비)에서 내렸다,
이제 여기서 숨은벽으로 간다,
밤골에서 숨은벽능선으로 가는길은 아주 편안한 흙길이다,
아직도 고운 단풍이 피여 있는길,
북한산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은 이곳 숨은벽 능선에 있다,
동박나무 꽃순이 곧 피여날것 같은 이곳, ~
이제 숨은벽능선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경사 너들길을 올라간다,
숨은벽 해골바위 전망대를 지나 숨은벽능선 중간으로 올라가는게 아쉬워서
해골바위 아래 대슬랩 아래길을 가로 질러간다,
보기에는 깍이지른 절벽을 타야 하는것 같지만
이렇게 평범한길이 있다,
조금 가파르게 보이지만 그런대로 따라가면,
해골바위 아래로 올라온다,
소나무에 가려진 저곳이 해골바위다,
여기까지 허우적 허우적 올라왔어니 잠시 쉬여야겠다,
향긋한 커피내음을 코끝으로 음미하는 것도 산에서의 작은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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