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도봉산 보문능선 - 1,(20101212) 본문
도봉산을 오른다,
보문능선 우측으로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과 신선대, 주봉, 칼바위,등이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쌀쌀하다,
보문능선을 95%쯤 올라가면 잠시 쉬여가는 이런 바위가 나온다,
바위에 걸터앉아 바라보니 맞은편에 수락산과 불암산 그리고
경기도 일대의 산들이 겹치듯이 다가온다
햇볕에 어리기는 해도 서울시내 모습이다,
여기는 아마 우이동 삼양동 미아리 일대 쯤 되리라
우이암도 지근거리에 붙어있고,..
도봉 삼봉도
오봉도 보이는 이곳은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을 음미 하기에는 딱 좋은 양지녁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라왔어니 내려 가야 하는곳도 아름답고
우이암을 향해 넘어가는 마지막 구간인 암릉길도 아기자기한 곳이다
여기서부터 도봉능선을 타고 자운봉으로 간다,
며칠전에 온 잔설이 아직도 남아있다
도봉삼봉과 신선대가 점점 가까워진다,
도봉능선의 길은 비교적 지루하지 않을만큼 흙길과
암릉길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가다가 힘들면 이렇게 여유롭게 쉬기도 하면서,
저멀리 북한산의 삼각점인 인수봉과 백운대, 그리고 만경대를 보면서
그 앞에 자리한 영봉줄기를 타고 넘어면 한달음에 북한산으로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저 오봉을 지나 송추로 내려가보는 생각도 해본다,
칼바위까지 길게 이어진 도봉 삼봉의 위세를 살펴 보기도 하는 여유를 부리다 보면,
아직도 많이 가야 하는 길이지만 마냥 가볍기만 하다,
게단을 오르기도 하고
내려 가기도 한다,
음지는 많이 미끄럽다,
미끄러운길은 눈이 별로 없드라도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해서 산을 즐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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