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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도봉산 다락능선, 포대능선, - 1,(2010, 12, 5)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도봉산 다락능선, 포대능선, - 1,(2010, 12, 5)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0. 12. 5. 22:53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에서 하차 하여 신흥대학교앞을 지나

도봉산 원도봉 계곡가는길을 따라가다가 가계들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족 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입구 왼쪽 사진에 보이는 곳은 다락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주차장쪽)으로 가면 원도봉계곡으로 가는 길 이 나온다 

심원사 옆 통나무 계단길, 사실상 다락능선 산행의 시작 지점이다

 저런 토끼굴도 지나가야 하고, 사실은 허리 굽히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이런곳에서 스틱은 거추장 스러울 뿐이다,

그냥 저 쇠줄 난간을 꼭 잡고 가면 된다

요런곳으로 올라가고 옆으로 붙어서 따라 나오는길,..

무척이나 아기자기한 길이다

이런 길의 연속이 도봉 다락능선의 묘미,..

북한산 국립공원답게 무척아름다운 산이다,

그리고 그 산을 즐기는 사람도 아름답다, 어느산 이든 이런길만 있는게 아니고 우회길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우회길 이 없다, 그냥 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난이도가 아주 높은 험한곳도 아닌 그냥 재미있는 길이다,

손으로 잡고, 타고 넘고, 그러면서 호흡을 가다듬는곳,..

  그냥 자연에 순응 하기만 하면, 무척 재미 있는 길이다, 

여기서는 다른 방법은 없다, 그냥 줄기차게 앞으로 앞으로,.

안개가 끼여 잘 보이지 않기는 해도 망월사 입니다, 저 사찰 이름따라 전철역 이름도 망월사역 입니다,

  망월사(望月寺)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로. 의정부시 도봉산 자락에 자리잡아

  여러 봉우리가 솟아 있는 주위 풍광이 수려하다. 신라 시대인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海浩)가 신라 왕실을 위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망월사라는 이름은 절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봉우리인 월봉

  이 있어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인다는데서 유래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왕이 있는 경주 월성을 바라본다는 뜻

  이라는 설도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태자가 나라가 망한 뒤 이 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신라

  왕실과 관련이 깊고, 의정부에서는 가장 오래된 절이다

이 편해 보이고 아름다운 데크길은 도봉산 망월사가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된 전망대 구실을 하는 곳이다

이곳 도봉산은 옛부터 흙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위산 인 데다가

깎아지는 산세로 수도권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등산하기 쉽지 않은 곳이어서

이 같은 힘겨운 강행군에 아름답고 멋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그런곳 입니다,

가다가 힘들면 이렇게 조망이 좋은곳에서

잠시 쉬여 가며 여유를 부릴수 있는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편히 서서 가는 길이 아니고

두손으로 쇠줄을 잡고 한발 한발 올라 가야하는 곳이다

이 다리 이름이 무었인지는 잘 모른다, 그냥 내가 오늘 출렁다리 라고 이름을 지였다,

 그냥 지나가도 될것을 궂이 개구쟁이 같은 어른들이 흔들 흔들 발을 구르면 출렁 대기 때문에,..

저기를 힘겹게 올라가면 올라간만큼, 또 위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 정체로 앞으로 나가는 길이 한참씩 걸린다

여기서는 누구든 힘든다, 다행히 이구간은 우회길이 있다,

자신없는 사람은 우회구간으로 가면 된다,

사진은 밋밋해 보여도 여기서야 힘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좀처름 산에서는 힘들다는 소릴 해본적이 별로 없는 나도 오늘은 힘들다,

세월 탓인가,!

여기로 오르는 길은 처다 봐도 어렵고, 내려다 봐도 어려운 코스다,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람도, 무었을 찍어야 하는지 정신이 없다,

강인한 삶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 뿌리들,..

  암릉에 붙어 흙을 찾고 물을 찾아 줄기를 내뻗는 삶의 이치가 경로운곳들이 많이 보이는 도봉산의 다락능선,..

오르고 또 오르다가 힘들면 잠시 휴식을 하기도 하면서 주변 경관을 즐겨야 하는데

짖게낀 안개때문에, 아쉽다,..이런 곳에서는 산을 즐기지 않어면 힘들어서 못간다, 그냥 자연에

순응하면서 최대한 즐겨야 하는길,.. 그래야 등산이 재미있고 산이 즐거워진다

포대능선 정상에서,...사진뒤에 희미하게 보이는것이 포 진지 구축물이다,

  지금은 사용 하지 않고 있지만 박정권때에는 이곳 능선이 전부 포진지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포대능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