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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동해안일주 파랑길46코스-6, 천학정~능파대(2016년 4월 26일) 본문

해파랑길(동해안 일주)/고성구간 64,6 km

동해안일주 파랑길46코스-6, 천학정~능파대(2016년 4월 26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4. 27. 14:36

강원도 고성군 교암리 마을 앞 조그만 산의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

청간정을 지나 북쪽을 향해 약 3㎞ 가면 소나무가 우거진 조그만 산이 하나 나온다. 동해와 직접

맞부딪치는 높은 절벽 위에 서 있는 조그만 정자가 천학정이다.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동해 바다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세워져,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 바라보고, 북으로 가까이 능파대가 있어

그 경관의 아름다움이 한층 더해진 상하천광(上下天光) 즉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 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문암2리항에는 희한한 방파제가 있다. 능파(凌波)는 급류의 물결 또는 파도 위를 걷는다는 뜻으로

미인의 걸음걸이를 표현한 말인데 파도가 해안가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이름처럼 돌의 모양이 거칠지 않고 여성적이다. 게다가 1억년의 세월 동안 염분의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영겁을 마주한 듯 신비로운 바위들이 능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