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암산 (4)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삼성산성지를 나가서 서울둘레길을 따라 호압사로 간다, 삼성산 성지에서 호압사는 그리 멀지않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살포시 눈이 덮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잘 놓여진 계단으로 올라가면 조금은 평평한 곳이 나오는데 여기는 호압사 텃밭이다, 채소도 심고 김장 배추와 무우도 심는 밭, 호압사는 이 텃밭 때문에 김장꺼리는 모두 해결하는 것 같다, 호압이라는 말은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이라고 한다. 호압사는 몇가지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 중 하나는 산의 형세가 범이 걸어가는 듯하므로 산의 북쪽에 절을 세워 호갑(虎岬)이라 하고, 다리도 궁교(弓橋, 활 다리), 암자도 사자암(獅子菴)이라 하여 산을 억누르려 했단 것이다. 궁교(弓橋, 활 다리)는 활로 호랑이를 쏘려는 것이고, 사자암은 사자의 기세로 호랑이가 설치지 ..
서울대학교 옆 계곡이 있는 곳은 관악산 공원이다, 관악산공원 일주문을 지나서 들어간다, 잘 정비되여 있는 공원길을 두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비교적 자주오는 곳이지만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다, 여름이니 날씨가 덥기도 하지만 오늘따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가는데 까지만 가볼려고 한다, 여기는 관악산과 삼성산 중간의 계곡으로 늘 물이 많은 계곡이다, 물이 깨끗하니 여름철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오는 가족들도 많아서 보기에는 좋은데 쓰레기도 치우지 않고 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하다, 비가와서 인지 계곡에 살고 있는 초목은 싱그럽기만 하다, 여기는 단풍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오리 식구도 살고 있다, 6마리나 된다, 가는길 왼쪽으로는 처음부터 옹벽이 길게 이어지는데 옹벽 위는 서..
서울대학교 옆 관악산입구 관악산공원 출입문이 이렇게 달라진지 1년 정도 쯤 된다, 트집 잡을 생각은 아니지만 관악산 입구 출입문을 일주문처름 만든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 왜 이렇게 만들어야 했는지?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냥 일주문 형태가 좋아보여서 였을까? 관악산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