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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관악산공원(2021년 8월 1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관악산공원(2021년 8월 1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8. 9. 20:25

서울대학교 옆 계곡이 있는 곳은 관악산 공원이다, 

관악산공원 일주문을 지나서 들어간다,

잘 정비되여 있는 공원길을 두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비교적 자주오는 곳이지만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다,

여름이니 날씨가 덥기도 하지만

오늘따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가는데 까지만 가볼려고 한다,

여기는 관악산과 삼성산 중간의 계곡으로

늘 물이 많은 계곡이다,

물이 깨끗하니 여름철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오는

가족들도 많아서 보기에는 좋은데 쓰레기도 치우지 않고 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하다,

비가와서 인지 계곡에 살고 있는 초목은 싱그럽기만 하다,

여기는 단풍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오리 식구도 살고 있다,

6마리나 된다,

가는길 왼쪽으로는 처음부터 옹벽이 길게 이어지는데

옹벽 위는 서울대학교 캠퍼스다,

거미도 집을 짓고 살고 있는게 보인다,

위로 올라 갈수록 계곡은 점점 깊어진다,

이제는 계곡으로 올라갈수 있는 길이 없다, 그냥 계곡 바닥으로

올라가야 하니 계곡 건너편 등산로 로 건너간다,

비가 점점 많이 내린다, 우중 산행도 재미는 있지만

오늘은 비도 오지만 날씨도 많이덥다, 이쯤에서 돌아나가기로 했다,

관악산이나 삼성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줄을지여 올라오는게 보인다,

이곳까지 올라올때는 계곡건너에 보이는 길을 따라왔는데

내려가는 길은 맞은편 등산로다, 

올라올때도 그랬지만 내려 가면서 보이는

관악계곡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서울이라는 대 도시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계곡을 따라 내려 가다가 보니 정자가 보인다,

호수와 정자 호수가 있어니 정자를

만들었겠지만 정자 이름은 자하정 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정자안에 붙여진 이력은 자하 신위선생(1769~1847)은

시와 글씨 동양화에 뛰여난 분으로 조선조 최고 문인 중 한분이 시며

조선 이조참판을 지내신 분으로 특히 한시 문학에는

조선 500년 역사상 제일의 대가로 추앙받는 분이라고 안내되여 있다,

지금 호수공원이 있는 이곳 자하동(옛지명)은

신위선생이 유년시절 수학을 하시면서 시와, 글씨, 그림의 토대를

딱은 곳으로 선생의 자하호도 여기에 연유한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이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 정자를 건립하고 자하정이라 이름 붙인다는

관악구청장의 안내다,

호수에서 유유히 놀고있는 오리떼 

오리 가족은 호수에 7마리, 계곡에 6마리 모두 13마리나 되는 것 같다,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있더니 여기도 잉어가 줄지여 다닌다,

정자에 앉아 내려온 길을 돌아도 보고

호수도 둘러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서울대학교 캠퍼스다,

호수주변을 돌아나가면서 보이는 자하 신위 선생 상,

조선후기 영, 정조시대의 문예중흥기에 정신적 지주이면서 시詩 서書 화画 의

삼정이신 자하 신위 선생을 기리고 본 받고자 

선생의 동상을 관악산 호수공원에 세워

후세들에게 영원한 표상으로 삼고자한다 라는 안내다,

장엄하고 빼여난 관악산은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도시 자연공원으로 이를 소중하게 보존하고 보다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사업으로

60만 관악 구민의 뜻과 힘을 모아

흉물스럽게 방치되여 있든 옛 수영장 부지인 이곳에 

1997년 자연 친화적인 호수공원을 조성 했다는

당시 구청장의 안내가 있는 것으로 보면 

당시 이 일대는 버려진 곳이나

다름 없었지만 이렇게 공원을 조성해서 정비 했다는 안내다,

버려진 곳을 자연친화적으로

새롭게 가꾸는 것도 우리 후손들이 해야할 일 인것 같다,  

호수공원을 돌아보면서

나가는 길에는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탑도 있다,

이제는 관악계곡을 내려다 보면서 나간다,

관악공원이라 이름을 붙였어니

관악구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서 공원조성을 한것 같다,

궂이 관악산이나 호암산 그리고

삼성산을 올라가지 않고 관악산공원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하루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곳이 여기다,

캠핑장도 있고 체험시설도 있다,

아이들과 공원에서 놀다가 더우면

계곡으로 내려가서 물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은 곳은

흔치는 않은데 이곳은 그런 곳이다,

능소화가 곱게핀 관악산공원 입구를 나가면

오늘 일정은 여기서 끝이다, 비가와서 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돌아나오는 바람에 평소에는 잘 보이지도 않든 관악산공원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였는지 몰랐어나 오늘은 공원 구경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