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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사패산(회룡역~사패산정상까지)2021년 10월 2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사패산(회룡역~사패산정상까지)2021년 10월 2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11. 12. 00:59

2021년 6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치악산둘레길과 치악산을 이어서 기록하느라 중간중간에 다녓든

산행일기가 미루어저서 지금에야 정리를 한다,

2021년 10월 24일 회룡역 1번출구에서 사패산으로 간다,

의정부경전철 아래 회룡천변으로 가다가 의정부시 호원동 미도아프트 앞으로 해서

호원2동 행정복지센타를 지나 서부로 아래

지하도로 들어간다,

지하도를 나가면 북한산둘레길 아치문이 있는데

이 문으로 들어가서

서부로 옆길로 석천골지킴터 방향으로 간다,

이길은 북한산둘레길 사패산구간 길이다,

북한산둘레길이라 

이렇게 데크길도 만들어저 있고

예전에는 오솔길이 였지만

북한산 둘레길을 만들면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길이다,

북한산둘레길을 따라가다가

둘레길 오른쪽길로 들어가면 사패산 등로다,

사패산 등로는

산길이니 자연그대로의 길이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바위 암릉길이 있는데

서서히 아름다운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를 올라서 가는 길이라도 

펼처지는 도봉산과 북한산 일대는

한 폭의 동양화로 다가온다,

반듯하게 서서 가는게 아니고

네발로 엉거주춤 붙어서 올라가는 길이기는 하지만

경치 하나는 흠 잡을데가 없다,

그러다가 도착한 사패산 2보류까지 올라왔다,

이곳 보류는 삼국시대 신라~통일신라(고구려)시대 군사 방어시설을 말한다,

이 지역에는 사패산 1보루 와 200m간격으로 2보루가 있는데

지금우리가 올라온 지역 가파른 자연 암벽을 그대로 활용해서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석축을 쌓아 

동서로 긴 장타원형으로 만들었어며 장축길이는

66m정도라고 안내되여 있다,

이정표에 따르면 이곳에서 사패산은 1,5km 이고

의정부시청은 1,8km다,

이제는 사패산 능선이다,

잠시 능선길을 가다가

큰 바위로 올라가는데

큰 바위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곳은

수락산과 불암산 일대다,

바로 아래는 호암사가 있는게 보인다, 호암사는 극락전과 미륵대불 뒤편

거대한 암봉아래 백여명이 들어갈수 있는 석굴이 있는데 이 석굴에서 수행자들은

관음보살의 현신을 친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지며 고려 공민왕시절 나옹선사가 호암사

인근 마을을 지나다가 호랑이에게 해를 입어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바위굴에서

백호를 굴복시키고 이곳에서 수행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절이다, 

그러나 호암사는 오랜세월 방치되여 있다가 조선말 의정부 신곡동 박씨가

노인이 도움을 청하는 꿈을꾸고 꿈에서 본 동굴을 찾아 이곳으로 왔더니 동굴 불상이

크게 파손되여 있어 마을 사람들과 뜻을 모아 동굴 아래에 절을 짓고 호암사라 했어며 625전쟁때

완전히 소실 되였어나 1950년대 후반에 다시 재건하고 70년대에 임석암 스님이

미륵불상을 조성했어며 1999년에 극락전을 신축한 사찰이다,

전설적인 역사는 있어나

사찰은 그리 오래 되지않은 호암사를 내려다 보고

사패산능선을 따라 간다,

10월 말인데도

사패산에는 단풍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도봉산 정상 자운봉 2,9km 전방 이제

사패산은 600m남았다,

사패산은 도봉산이나

북한산처름 많은 등산인들이 찾아오지는 않는지 

길은 널널하고 

가을이니 가끔은 단풍도 보인다,

사패산 정상 아래 암릉길을 올라간다,

쇠기둥 줄을 잡고

올라가다가 로프를 잡고 올라가기도 한다,

로프를 잡고

마지막 바위를 올라가면

사방이 탁 트이는 정상부다,

사패산 정상에서 보이는 도봉산 자락과 북한산 일대

조금은 멀기도 하지만 역광이라서 

가물거리기는 해도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그리고 만경대가 너울저 흘러내리는

사패산 정상

사패산 정상은 해발 552m다,

북한산을 조금 더 가깝게 보면 앞에는 도봉산 오봉과

여성봉이 보이고 그 다음으로는 인수봉과 백운대 그리고 만경대, 백운대

아래로 흘러내리는 숨은벽 일대가 장관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다시 옆으로

눈을 돌리면 송추일대도 내려다 보이며

의정부 시가지와 오른쪽으로는 민락동 일대

북으로는 양주시 일대와 더 멀리는 동두천 일대도 내려다 보인다,

회룡역에서 사패산 정상까지 일기는 여기까지며

이어지는 사패산 하편에서는 정상에서 망월사역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