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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올여름 최고더운날 관악산(下)2021년 7월 25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올여름 최고더운날 관악산(下)2021년 7월 2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7. 29. 21:32

관악산정상은 연주암 응진전이 있어

연주대(戀主臺)로 불린다, 관악산 정상은 이곳이다,

암반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한증막이다,

진짜 관악산정상은 해발632m인 기상관측소 앞 영주대(影炷臺)다,

629m인 연주대(戀主臺)는 관악산 정상부이고 영주대(靈珠臺)가 관악산정상이다,

기상관측소↓앞 심지형태의 불꽃바위가 영주대(影炷臺632m)다,

연주대를 나가면 기상관측소로 들어가는길 왼쪽으로

연주암으로 내려가는길과 오른쪽으로 서울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있다,

오른쪽 서울대 방향으로 내려 간다,

길은 시작부터 줄을 잡고 내려가거니 앉아서

내려가야할 정도로 급한 경사길이다,

이 길은 45도 쯤되는

경사진 암반을 미끄려지듯이 내려와야 한다,

이어서

잠시 숲길로 들어가면

기상청 헬기장이 있다, 공사용 자재를 헬기로 실어와서

헬기장에 보관하고 있는게 보이는데 이 자재를 공사장소로 옮기는 것도

헬기로 옮겨야 할 정도로 관악산 정상부는 공간이 없다,

헬기장 옆으로 내려간다,

내려온 기상청 레이더기지를 돌아보면 이런 모습이다,

갑자기 기상청 직원들은 어떻게 여기까지 출 퇴근을 하는지? 궁금하다,

과천향교에서 부터 KBS송신소까지 운행하는 삭도는 있지만 소속이 다르기도 하지만

KBS송신소에서 이곳까지는 거리도 멀고 갑자기 눈비가 올때는 어떻게 하는지,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어 우리는 편히

기상정보를 받아보는게 아닐까, 

이제부터는 정상부에서 본격적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길은 서울대학교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올라올때는 힘들어도 그런대로

올라오지만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때보다 더 조심스러운 길이다,

가파른 길이기도 하지만 길도 좋지 않아서

쇠줄이나 밧줄을 걸어서 안전을 확보한 길이지만 조심스럽다,

내려가는 길은 조금 위태롭지만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서울은 한가롭고 평온하기만하다,

다른 분들이 이길로 하산하고 올려놓은 기록을보면

사진 몇장이 전부라서 전체적인 길 흐름을 알기에는 부족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내림길을 상세히 사진으로 기록해 보려한다,

산 정상부에 있어면 가장 좋은게 멀리까지 보이는 조망이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사진 오른쪽 한강가에 서달산이 보인다, 서달산은

국립현충원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일대와 강북 용산구와 마포구 서대문구와 은평구 까지도 보인다,

오른쪽 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는 건물들은

서울대학교다, 앞에 보이는 바위가 있는곳을 지나 산능선으로 내려간다, 

정상부에서 얼마되지 않는곳 첫번째로 보이는

가파른 내림길이 이 구간에서는 난이도가 가장높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건

쇠줄을 잡고 내려가든 무조건 가야하는 길로 우회길도 없다,

사진으로는 다소 밋밋해보이기는 하지만

경사도는 45도 각이다,

내려와서 올라다 본 길

내림길에서는 제일 난해한 곳이다,

그다음은 다시 이런길이 이어진다,

어쩜 이런 길은 올라가는게 더 쉬운 길이다,

앞에 보이는 바위에

밧줄을 잡고 암벽 등반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암벽 등반을 하는 곳으로 가는길

솟아오른 바위라

바위를 넘어가는 재미도 있다,

저 암봉을 넘어서 가야한다, 암봉 이름은 모르지만

아래에 자운암이있어 그저 자운봉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태극기가

걸려있어니 국기봉이라고도 부른다,

자운봉을 넘어간다,

자운봉 정상이 아니라

8부능선 쯤으로

뜨거운 열기만 아니라면 재미있는

암릉길이다,

자운봉을 넘어가다가 중간에 자리가 있어

잠시 휴식을한다, 얼음 물도 한잔마시고 간식도 먹었다,

잠시쉬면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는 풍경,

멀리 둥근형태의 지붕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저 건물은 우리나라에서는 한나뿐인 고척동 실내야구장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고척동 돔구장이며 사진에 보이는 시가지는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광명시, 부천시, 그리고 인천시다,

중간에 있는 뽀죽한 산봉은 인천 계양산이다,

어디를 둘러보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서울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관악산 앞에있는 산은 삼성산이다,

삼성산 정상부에는 군부대 통신탑이 있는게 보인다,

고척동 돔구장

일대를 다시 한번 더 돌아본다,

그리고 고척동 돔야구장을 바짝 당겨보면

외계 비행선처름 생긴 돔구장이 멋스럽기만 하다, 관악산에서는

워낙 먼거리에 있는 곳이라서 어떨까 했는데 기념으로 두고보는 사진치고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삼성캘럭시21 울트라로 찍었다,

여기를 지나가면

별 어려움은 없는 길이다, 

내려가는길 내내

서울시내를 보면서 내려간다,

서울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능선으로만 따라가면 되니까, 길을 몰라도 걱정이없는 길이다,

그러나 이 길에는 그늘보다

태양의 열기를 바로 받어며 가는 땡볕구간이 더 많다,

올해들어서 가장 더운날 관악산의 무더운 열기는 상상을 넘는다,

더욱이 이곳은 솔개바람도 없다,

계속해서 비탈길을 내려간다,

관악산 정상에서부터 비탈길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날씨는 덥고 바람도 없고

그기다가 시원한 그늘도 없어니 집 나가면 X고생이라 했든가,

이제는 땀으로 범벅이된 얼굴마저 빨갛게 탓다,

건물이 보인다,

저기가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이다,

이제는 마지막 구간이다,

다 왔는데 아직도

가야하는 길이 남았어니 더위 탓인가,

여름에는 더워도

겨울에는 따듯해서 좋은길,

조금이라도 그늘이 있어면 바람이 없어도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니 오늘이 덥기는 더운 날인가 보다,

마지막까지 쉽게 내려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길이다,

이런길은 밧줄을 잡고 내려갈게 아니라 미끄럼을 타듯이 내려가야 할것같다,

이 구간에서는 흔하지 않은 흙길을

마지막으로 내려가면

자운암이다, 자운암으로 들어가는길

포대화상이 있는데 뭔가 조금이상해 보인다, 쓰레기가 가득하다,

정면 3칸짜리 대웅전지붕도 기와장이 흘러내렸다,

코로나로 신도가 없어 절문을 닫은 것일까?

자운암으로 들어가보려고 했어나 막아놓았다,

나가면서 보니 자운암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풀이 무성하다, 

절에서 경작을 했을 것 같은 텃밭도

잡초가 무성하다,

자운암 길을 따라나가면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 301동으로 연결이 된다,

공학관 앞

 코로나 검사대가 있는 곳을 지나가면

300동 유회진학술정보관 앞에

버스정류정이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다른날 같았어면 여기서 서울대 정문까지는 2km정도 거리니

계속해서 걸어서 갔을텐데 오늘은 아니다, 

지하철 서울대입구역까지 버스로 나왔다,

서울대입구역 근처 속초횟집에서 물회를 시켜놓고 소맥을 한잔했다,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처방치고는 올 백이다, ㅎ

관악역7번 출구에서 관악산을 넘어

서울대 제1공학관까지 6시간 8분이 걸렸다, 짧은거리에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은 휴식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시간은

정확하지만 거리는 GPS가 자주 끊어저서 믿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