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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사패산(사패산정상~망월사역까지)2021년 10월 2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사패산(사패산정상~망월사역까지)2021년 10월 2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11. 16. 00:00

사패산정상에서 내려가서

사패산 능선길로 포대능선으로 간다,

능선을 따라 가는길에 드문 드문 단풍도 보인다,

사패산에서 900m지점을 지나가면

보이는 곳은

회룡사로 내려가는 길과

송추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 능선 사거리다,

사거리에서 가는길 직진으로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으로 가는 길을 따라간다,

잠시 올라가다가 뒤로 돌아보니 

좌측으로 조금전에 올랐든 사패산 정상과 그 옆으로 갓바위가 보인다,

사패산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와

잡목이 숲을 이루고 있는 길이다,

잠시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 허리길로 들어가면

이른 봄까지는

눈이 녹지 않는다는 응달진 길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의정부 시내가 조망되기도 하고

오름길 이기는 하지만

서서히 단풍이 내려 앉는 듯한 아늑한 길이다,

올해는 여름 날씨에서

갑자기 초겨울 추위가 닥처서 인지 미처 단풍이 들 시간도 없이

가을이 다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제 포대능선으로 올라섯다, 도봉산에는 도봉주능선,

오봉능선, 송추남능선, 보문능선, 다락능선, 포대능선, 회룡능선 등 여러 능선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능선으로는 포대능선과 다락능선을 꼽는다.

포대능선과 다락능선은 도봉주능선 못지않게

도봉산의 전체 경관 조망이 가능하고, 스릴있는 등산로와 노송이

우거진 숲속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등산로이기 때문이다

여기는 포대능선 정상격인 포대능선 쉼터다,

이곳으로 바로 올라오는 등로는 다락능선을 타고 올라오면 된다,

포대능선 쉼터에서 내려다보는 의정부시 장암동일대와

서울지역인 상계동일대 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를 기준으로

나누어저 있다, 앞에 보이는 산은 수락산과 불암산이다, 

포대능선 쉼터도 지나서 자운봉방향으로 가면서

도봉산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살펴보면

북한산으로 넘어가기 전의 산인 도봉산의 도봉이란 이름은

조선왕조를 여는 길을 닦았으니 도봉이기도 하지만, 뜻있는 지사들이 학문을

연마하고 민생을 구제하고자 도(道)를 닦았다고 도봉이라 붙였다고 했다.

포대능선에서 다시 삼거리가 보인다,

여기서는 도봉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망월사로 내려갈수도 있고

도봉산정상인 자운봉으로 갈수있는 곳이다,

망월사는

포대능선 500m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포대능선 안내도 있는데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뻗은 이 능선은 능선 중간에 대공포 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능선 길이는 약 1,4km이며 북쪽 사패산 방향으로 원도봉계곡, 회룡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등으로 산행이 가능하다, 라고 안내되여 있다,

능선을 따라 가는길 계단으로 올라가면 자운봉으로 가는

능선이지만 오늘은 망월사 방향으로 내려 간다,

도봉산에는 망월사 외에도 천축사, 회룡사 등의 사찰이 있는데

이성계의 왕조 창업과 관련하여 무학대사의 중창 기록이있다. 경관이 뛰어난

계곡에는 조선 중기 조광조를 모시는 도봉서원이 건립되어 국사를

논하기도 했든 서울지역에 남아있는 유일한 서원이다,

포대능선에서 500m지점

망월사가 보인다, 망월사. 현판은

청나라 위안스카이가 썼다고 하는 유서 깊은 절이다,

망월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海浩) 스님이

창건한 절로 전한다. 당시 해호 스님이 머물렀던 동대(東臺)의 옛 산성

이름이 망월성이었기 때문에 망월사라고 했다고 한다.

이 절은 이름 있는 선원으로서 매우 전통이 깊고,

근대의 고승인 만공(滿空), 한암(漢巖), 성월(惺月) 등이 후학들에게

선(禪)을 가르친 곳이기도 하다.

 망월사 제일 높은 지대에 영산전이 보이고

그 뒤로는 도봉산 주봉이 병풍처름 둘러서 있다, 신라 말기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이곳에 은거했다고 하며, 고려 문종20년

1066년에는 혜거(慧炬)국사가 절을 중창했다.

문화재로는 1793년에 건립한 천봉탑과 천봉탑비가 있고,

부도와 탑다라니판 1매 등이 있다. 특히 망월사 현판은 청나라 황제

위안스카이(袁世凱)가 직접 썼다고 한다.

망월사로 들어간다,

망월사 낙가보전이다,

낙가보전의 화려한 내부도 살짝 들여다 본다,

낙가보전 옆 언덕에

천중선원이 있는데 스님들의 수행 장소라 출입은 할수 없다,

천중선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본 낙가보전

낙가보전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망월사 종각

望月寺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상층을 법당으로

사용하고 하층을 선실로 사용하는 석조전(石造殿)을 중심으로

영산전, 칠성각, 낙가암, 범종루 등이 있다.

이 높은 곳에 물이 있다,

큰 암반아래 흘러내리는 샘물이 망월사(望月寺)의 생명수다,

망월사를 나간다,

내려가면서 돌아 본 망월사

애기단풍 속에 묻혀있는 듯 보이는 것만으로도 명찰다운 고풍스러움이 넘친다,

망월사에서 원도봉계곡으로

망월사역 까지는 약3km 정도의 거리다,

원도봉 2쉼터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쉼터도 만들어 놓았다,

애기단풍이 지천인길

10월 하순인데도 아직은 푸른 잎 그대로다,

배낭 걸이대 가보인다,

올라가는길 힘들면 잠시 쉬여 가라고 만들어 놓은

원도봉 1쉼터다,

내려가는 길이라도 산길이니

편안해 보이는 길이지만 녹녹한 길은 아니다,

산길이라는게 어디 길만 있든가,

곱게 핀 단풍도 있는곳

요즈음에는 왠만한 절은 차가 들어가는 절들도 많기는 하지만

망월사는 오랜 역사가 있는 절이라서 인지

절을 찾아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수행의 길인가 보다,

산길을 내려가서

계곡을 건너간다,

그리고 내려선 계곡길 옆 공터에 이곳은 의정부시

호원동 229~122번지로 산악인 엄홍길대장이 1963년 3살때부터 2000년

40살까지 37년간 살았든 엄홍길 집터라는 안내가 보인다, 

히말라야 8,000m봉 16좌를 완등한 엄홍길대장은 2008년 5월 28일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하고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16개 학교를(휴면스쿨)설립했고

에레베스트 쿵부남채지역에 엄홍길휴먼재단 병원도 설립했다고 안내되여 있다,

엄홍길 집터를 지나 내려가는길

계속해서 원도봉계곡을 내려가는데

맑은 물이 소를 이루는 공간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일것 같은 다리를 건너가면

북한산 원도봉 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원도봉계곡 산길은 여기가 끝이다, 그러나 망월사역 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원도봉 탐방지원센터를지나

원각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북한산둘레길과도 만나게 된다,

이길에는 원각사와

대원사 그리고 덕천사가 있는 길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호원IC 아래를 지나서

건너편 수락산을 보면서 가다보면

이길 끝에 신한대학교 의정부 캠퍼스가 있다,

여기가 망월사 역이다,

오늘도 경노동을 했어니 영양보충은 해야?

운동량은 얼마 안되는데 뒷풀이가 더 만만치 않은 영양 공급원이나

체중조절을 해야 하는 분들은 곧장 귀가하는게 좋을듯 ㅋ

약11km의 사패산길 6시간이 넘게 걸렸어니

그리 만만한 코스는 아닌 산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