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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비봉능선-2, 비봉과 사모바위(2015년 7월 2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북한산 비봉능선-2, 비봉과 사모바위(2015년 7월 2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7. 25. 09:16

비봉능선에 올라 왔어니 무었때문에

북한산 제일능선이라 불리는지 그 연유를 알아봐야 겠다, 처음 능선에 발을 디딘

첫걸음부터 흙은 흙인데? 흙길이 아닌길을 걷는다, 흙처름 생긴 흙은 흙이 아니라 화강암바위가

오랜세월동안 깍이고 깍여서 흙이 된 바위 돌이였다,

이곳은 태생부터가 이러니 더이상 무었을 따져 볼 성질이 아니다,

그냥 아름답다 그말 한마디면 모든게 다 설명된다,

↑ 향로봉과 북한산 비봉능선의 ↓ 치마바위 또는 전망 바위라 부르는 곳이보인다,

치마를 펼처놓은것 같다고 해서 내가 수십년동안 그렇게 불러왔어니 누가 뭐라든 나는 그냥 그렇게 부른다,

향로봉이다, 지금은 출입금지구역으로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궂이 향로봉을 금지구역에서 풀어서 개방을 해야 하는 이유도 없는 곳이기도 한 곳이다,

주변 경관은 치마바위나 비봉 또는 불광동 지역으로 흘러내린 향로봉 자락에서도

충분히 조망되니 금지구역이 아쉬울것도 없는 곳이 향로봉이다,


이곳에서 인근지점 까지의 거리는 다 그기서 그기다,

 그러나 하나같이 모두 거리는 가까워도 만만하지는 않은 곳이기도 하다,

비봉으로 들어 간다, 비봉은 추락위험 지역으로 출입 제한구역이다,

출입금지 구역과 출입 제한구역은 다르다, 절대로 못들어 가는 구역은 출입금지구역 이고

 안전에 대한 조건을 꼭 지키도록 조건부로 출입을 허용하는게 다른점이다,

그래서 비봉은 별도의 안전 시설은 없는 곳이니까, 본인 책임하에 올라야 한다,

입구에서 비봉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우선은 코뿔소 바위가 있는곳으로 들어 가는게 일차로 진입해야 하는 길이다,

요렇게 생긴 바위 옆으로 난 바위들 옆을 따라 ~

코뿔소 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올라왔다, 바로 앞에는 또 하나의 거대한 바위가 보인다,

비봉능선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사모바위다,

급할것도 없어니 기왕지사 올라온거 주변이나 즐겨야 겠다,

지금은 통제구역이지만 이 사진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가 이북 5도청으로 뻗은 비봉 줄기를

따라 많이도 다녔었는데, ~ 조금 위험하기는 해도 그런대로 즐기기는 좋은 길인데 ~ 사알짝 아쉽다,

그래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 ~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서로의 약속이니까,

사모바위와 승가봉 ~ 날씨가 많이 흐렸다, 운해도 많이 끼이고

이제 비봉으로 올라가자면 다시 저곳 2단 암벽길을 올라가야 한다,

비봉은 입구에서 코뿔소 바위 위로 올라오는게 1단길, 그리고 다시 2단길을 지나 정상인 3단길로

올라가야 이곳에 555년 신라진흥왕이 세운 비석이 있었다는 표지비석을 만날수가 있다,

날씨가 좋지않아 많이 흐리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도 의상능선 자락과, 백운대 아래 염초봉 원효봉등이 보인다,

사모바위에서 부터 문수봉 까지도 보이고, ~


흙 한점 없는 비봉 암에 붙어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도 있고,


비봉으로 빨리 올라갈 걸 아름다운 주변에 취해서 노닥거리다보니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제 이곳에서 내려 가야 겠다, 바위가 미끄러우면 내려 가기도 어려울테니,

급히 내려서서 올려다보는 비봉, ~ 벌서 다 젓었다,

배낭커버 씨우고 우산 펼처들고 그리고 나서 사모바위로 간다,

사모바위 앞 헬기장에서 보이는 비봉,

이곳에서 보아도 1, 2, 3 단을 다 올라가야 정상인데

나는 오늘 2단까지만 올랐다가 내려왔다,

사모바위가 보이는 헬기장 소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고나서 대남문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