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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백두산(12) 서파 천지(2016, 08, 01) 본문

해외 旅行/白頭山(백두산)

백두산(12) 서파 천지(2016, 08, 01)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8. 15. 12:44

서파 천지주차장에서 비를 흠벆맞어며 1442 계단을 오르는 동안

멈출 줄 모르고 내리든 비가 잠시 그쳣다, 그래도 천지는 깊은 운무속에 잠겨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끈질기게 기다린다, 이 시간만은 정말 아무런 생각이 필요 없었다,

그저 조금이라도 더 운무가 걷혀서 조금이라도 더 선명한 모습을 볼수 있다면 무었을 더 바라겠는가?,

기다리고 기다린다, 조금만 맑게 보여도 습관적으로 셔터를 누르면서,

기다리자 ~ 기다리자, 그저 기다리자,

그러다 보면 잠시 정말 잠시라도 얼굴을 보여 줄수도 있을테니 ~

어제 천지를 보고 오늘 또 보려한다는게 욕심일수도 있지만

사람의 욕심이야 어디 끝이 있든가?

결국은 천지의 맑은 모습을 더이상 볼수가 없었다,

백두산 천지에 대한 설명은 어제인 2016년 7월 31일 북파 천지 탐방에서 충분히 했어니 

늘은 백두산에 대한 다른 기록들이나 찾아서 백두산에 대한 공부나 해봐야겠다,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국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이곳에서 뻗어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성산(聖山)으로 숭배하였다.

또 단군(檀君)이 탄강(誕降)한 성지로 신성시 해왔다.

북동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뻗은 백두산맥(白頭山脈)의 주봉으로 최고봉은 장군봉(2,750m)이다.

장군봉은 일제강점기에는 병사봉이라 불리며 해발 2,744m로 측량되었으나, 북한에 의하여 2,750m로 다시 측량되였다,

2,500m 이상 봉우리는 16개로 향도봉(2,712m), 쌍무지개봉(2,626m), 청석봉(2,662m),

백운봉(2,691m),  차일봉(2,596m) 등이 있다.  남동쪽으로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이 뻗어 있다,

천지를 보려다가 안보이니

천지 분화구 안쪽에 피여 있는 야생화를 잡아본다,

비록 몇개만 피여 있었지만 보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1962년

북한과 중국 간에 체결된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에 의해 백두산과 천지가 분할된다, 

이 조약에따라 백두산의 북서부는 중국에,

남동부는 북한에 속하게 되고, 천지의 54,5%는 북한이, 45,5%는 중국이 점하게 됐다,

택리지에 실린 백두산을 보자.

백두산은 여진(女眞)과 조선의 경계에 있으며 온 나라의 지붕 역할을 하고 있다.

산 위에는 큰 못이 있는데 둘레가 800리가 되고, 그 못에서 서쪽으로 흐른 물이 압록강이 되고,

동쪽으로 흐른 물이 두만강이 되었으며, 북쪽으로 흐른 물은 혼동강(混同江)인데

두만강과 압록강 안쪽이 곧 우리 나라다, 라고 되여있다,

중국 이도백하(二道白河)는 백두산 관광의 거점도시다,

공항이있는 연길에서 이도백하까지는 200km 고 이도백하에서 다시 북파까지는 45km다,

즉 연길에서 백두산 북파를 가자면 245km 를 가야 한다,

그리고 이도백하에서 서파까지는 85km, 남파까지는 180km나 된다,

결국 우리가 간 연길에서 북파까지는 245km, 서파까지는 285km이며 남파까지는 380km나 된다는 말이다,

백두산서파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중국최초의 산림관광공항인 장백산 공항이다,

길림성 길림시 장백산보호개발지구에 위치한 장백산 공항은 백두산 서파를 가기위한 송강하

까지는 공항에서 30분 정도걸리며 이도백하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 공항은 편의에 따라 운영되는 공항으로

정기노선이 취항되지 않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조금만 더 안개가 걷혀도 천지를 볼수 있을텐데 아쉽다. ~

2016년 8월 초하루 10시경 우리는 끝내 서파 천지와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하고 돌아간다,

아쉽기도 하고 미련이 남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제 북파에서 천지를 맘껏 즐겼어니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간다,

언제라도 다시 이곳으로 오게되는 날에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천지인지도 모를 정도로

맑고 고운 아름다운 천지를 만날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후일을 기약한다,

잘있거라 천지야 ~ 내 꼭 다시오리니 ~ ♬

2016년 8월 1일 백두산 서파 정상 운해속에 있었든 인증샷

백두산 천지 지도 ~

저작권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참고용이니 양해를 바라면서

서파 5호 경계비에서 직선으로 6호 경계비가 있는 비류봉은 북쪽은 중국땅이고

남파와 동파는 북한땅이다, 그러나 지금 남파는 중국측이 관리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북한에서 임대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