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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태안솔향기길 1코스 - 2, 용이나온 용난굴 (2016년 9월 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태안솔향기길 1코스 - 2, 용이나온 용난굴 (2016년 9월 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9. 5. 21:13


해안과 임도를 따라 걷는 솔향기길

오늘은 날씨가 많이 흐린날이라 선명한 하늘과 바다는 볼수 없지만

가는길에 잠시앉아 땀을 식히며 바라보는 바다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용난굴이 있는 해안에서 올라온 사람들과 합류한다,

이곳까지는 해안을 따라 올수도 있고 임도를 따라 걸을수도 있는 두곳의 길이 있다,






여섬이 보인다, 태안 솔향기길 중간지점에 있는 여섬. 여섬은 옛날 조상들이 인근 섬들에

이름을 붙일 때 남을 여(餘)자를 붙여 여(餘)섬 으로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름이 섬의 운명이 됐다.

1999년 여섬 인근에 이원방조제가 생기면서 방조제 안쪽에 있던 다른 섬들은 모두 육지가 되였고,

여섬은 아직도 홀로 섬으로 남았다는 섬이다,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 자리하고 있는펜션,

이곳에도 해안을 따라 여러곳에 펜션이 있다,

소나무 군락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래서 길 이름도 솔향기길 이라 붙이지 않았을까?


나즈막한 언덕길이기는 하지만 길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내려간다,

오늘은 바람도 불지않는 날이다 보니 제법 땀도 많이난다,


그래도 걷는내내 함께가는 바다가 보인다,

이길은 원래 길이 없었다, 재난을 당한 바다를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 들의 헌신의 발걸음이 만들어낸 길이라 그런지 가는길 내내 

오르내림을 계속하다보니 처음에는 둘레길수준의 길로 만만하게 보이지만,

은근히 고된 길이기도 하다,


지레너머 라 안내가 되여 있는 바닷가 ~ 지레너머는 고유의 지명인가 보다,

가는길 내내 지천으로 피여 있는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