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소요산의 가을(2) 하백운대~칼바위(2016년 10월 23일) 본문
하백운대를 지나 중백운대로 올라가는길 가파르게 고도가 높아진다,
높아지는 고도 만큼 점점 더 단풍도 많아지고
맞은편 소요산 정상과 아래녁은 화려한 단풍들로 수를 놓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눈이 맑아진다는 건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게 아닐까? 더 이상 어떤 말로 설명이 필요할까,~
화려한 단풍 모습을 바라 볼수있는 것은 기본이고
그기다가 이렇게 멋스러운 소나무까지 반겨 주는 이곳은 중백운대다,
헉 ~ 오늘은 어쩌다가 이런 모습으로 ~
중백운대다, 소요산은 예로부터 푸른 산과 붉은단풍 그리고 흰구름이 어우려지는
명승지였다, 고려말의 고승이자 해동불교의 법조인 태고 보우선사도 백운암에 시를 남겼다,
소요산 위의 흰구름은 떠 오른 달과 함께 노닌다,
맑은 바람 불어오니 상쾌하여라, 기묘한 경치 더욱 좋구나,
이제는 상백운대와 칼바위 구간인 앞에 보이는 저곳 단풍 속으로 가야한다,
중백운대 갈림길을 지나면 상백운대다, 백운대는 소요산 일주문 왼쪽 등산로를 말한다,
위치에 따라 상, 중, 하, 백운대가 있어며 산세의 웅장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단풍과 청량한 하늘
전체에 유유히 흐르는 흰구름이 어우려지는 이곳을 작은 금강산 이라고도 불렀다,
이곳은 조선의 태조가 왕자의 난으로 실각한 이후 소요산아래 행궁을 짓고
머물며 자주 이곳 백운대에 올라 경치를 즐기며 지었다는 다음과 같은 시도 전해저 내려온다,
넝쿨을 휘여잡어며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흰구름 가운데 암자하나 놓였네
내나라 산천이 눈 아래 펼처지고 왕궁땅 강남조차 보일듯하이
아래녁과는 달리 붉은 빛의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풍이 붉은색만 있는것도
아닌데 왜 붉은색 단풍이 더 반가울까? 여하튼 상백운대 근처의 단풍색은 붉은 빛이 단연 많았다,
상백운대를 지나면 칼바위 구간이다,
칼바위라는 이름이 말하듯 길은 점점 더 울퉁불퉁해 진다,
그리고 일기예보에도 없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가랑비에서 점점더 빗방울이 굵어진다,
비가 오는거야 오는거지만 문제는 칼바위구간 너덜길에 있는 바위길이 많이 미끄러워 지는 점이다,
이럴때는 조심하는거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돌도 미끄럽고 흙도 미끄럽다,
더욱이 능선 사면이 여유가 없을 만큼 가파르다,
천천히 조심해서 길을 가지만 그래도 펼처지는 소요산의 아름다움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백운대 능선과는 달리 칼바위능선은 온통 단풍길이다,
칼바위 구간은 다소 가파르게 내려 서면,
칼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지나온 백운대 능선과 칼바위구간,
나한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소요산정상과 공주봉, 이곳에서는 당연히 공주봉을 지나서 하산을 해야 한다,
http://blog.daum.net/dsooh/1157 소요산역에서 하백운대(소요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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