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낙엽과 억새의 오서산 - 2, (2017년 11월 19일) 본문
방금 지나온 정상근처 송신탑은 오서산 정상부의 능선이 시작되는 곳이다.
보령시의 남서부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이곳은 보령시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다.
그리고 서해송신탑에서 정상까지 0.22km 구간은 하늘 길을 걷듯 좌우 어느 곳 막힘없는 풍광을 즐기며
마냥 걷고만 싶은 길로 이어지고. 능선 주변의 무성한 갈대는 보는사람들을 감성에 젖게 하는 알수없는 먀력까지있다,
오서산은 설악산이나 계룡산등의 장쾌하고 힘이 넘치는 듯한 환경은 아니지만,
완만하고 푸근하게 이어지는 능선 길의 오르내림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부더럽다.
오서산 정상석 ~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인증샷을 하느라 발 디딜 틈도 없다,
주변을 강제로 제거한 오서산 정상석은 이렇게 생겻다,
오서산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그 중 하나다,
전면에는 수도없는 많은 사람들이 틈을 주지 않아서 뒷면을 찍었다, 그것마저 쉽지는 않았지만
정상석 뒤 평평한곳에 있는 등산안내도 이곳에서 정상 인증샷을 대신한다,
오서산정상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가는 능선 넓은 들녁에 우뚝 서있는
오서산의 능선은 화려하고 웅장한 멋은 없어도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매력이 느껴지는 그런곳이다,
그중에서도 또하나 가든 걸음을 붙잡는 억새는
영남알프스나 민둥산처름 대군락의 화려함은 없어도 오서산의 매력과함께 갈길바쁜 사람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가야할곳의 반대편을 알려주는 이정표 광성주차장방향
주차장으로 가는건 같지만 우리는 청소용연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청소 용연 이름이 낮설다,
조금 떨어저 보면 이런 능선길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맛갈스러운 길이 이곳이다,
청소면에 있는 용연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우리는 저곳으로 내려 가야 한다,
정상에서 약 400m 지점에서 왼펴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다, 해발 791m에서 해발 100m가 채안되는곳으로 내려가야 하니 가파른길은 기본일게다,
등로만 비켜나면 낙엽이 또다른 세상을 만들고 있다,
자릴 깔지않드라도 저곳에서 한숨 자고 가도 좋을것 같은 그런 낙엽세상이 눈 앞에 펼처진다,
낙엽이 마냥 포근할것만 같은 생각은 나만의 착각일까?
그렇게 낙엽에 묻힌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니 임도로 내려 선다,
이곳에서 우리는 성연주차장으로 가야한다, 거리는 약 1,3km 정도다,
보이는곳 왼쪽길은 우리가 아침에 올라갔는 길이다,
아침에는 올라가고 오후에는 하산해서 출발지점인 성연주차장으로 간다,
아침에 줄을서서 북적거리며 올라왔든 길이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앞 사람등만 보며 올라갔든 정신없든 분위기가 지금은 서정적인 한적한 시골풍경으로 바뀐다,
같은 장소 같은길이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게 세상살아가는 이치인 모양이다,
산행을 끝낸후 뒷풀이 식사시간
동해바다 죽변항에서 공수해 온 골뱅이 안주가 있어니 한잔은 보약일게다,
한XX 회장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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