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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낙엽과 억새의 오서산(2017년 11월 19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낙엽과 억새의 오서산(2017년 11월 1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11. 21. 04:21

2017년 11월 19일 까마귀오(烏) 자와  살서(棲) 자를 써는 오서산(烏棲山)으로 갔다,

한자만으로도 까마귀와 연관이 있는 듯한 山이름을 가진 오서산은 청양군 화성면과 홍성군 광천읍 장곡면,

그리고 보령시 청소면과 접해 있는 산이다,

오서산이 까마귀와 얽힌 설화는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려왔다, 우리나라는 유독 많은 산이름들이 전설과 연결되여 있는데,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어떻게보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 이치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것 같다,

위 사진에 있는 저곳이 성연주차장에서 오서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모두들 대절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이곳으로 오지만 또한 이곳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4km정도의 거리에 있는 산이다 보니, 열차등을 이용한 대중교통으로도 비교적으로 접근이 쉬운 산이다,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하는

산으로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린다. 그 이유는 충남에서는 3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하지만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바다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이다,

충남의 3대 명산인 이곳 오서산의 오서(烏棲)라는 이름이

까마귀가 많이 살았다고 해 전해저 오는 이름이면, 오늘은 까마귀 마을을 방문하는 셈인가보다,,

청소면에서 약 5km정도 거리인 성연저수지가 있는 성연주차장에서 시루봉을 지나 정상까지

약 3,6km 정도면 그리 먼길은 아니고, 3,6km 정도을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도 그 거리는 약 8km미만 일테니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걸어도 4시간 정도면 될것 같다, 

본격적인 등로로 가는 초입의 길은 임도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과 마찮가지의 효과를 볼수 있는 그런길이다,

11월 인데 아직도 단풍색갈의 옷으로 치장을한 낙엽들이 반겨준다,

이제는 마지막 단풍이기도 하겠지만

임도를 따라가다가 통나무 계단을 만나게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산길을 오르게 되는 지점이다,,

날씨가 추워서 인지 뚜꺼운 패팅자켓을 입고 왔다가 배낭에 묶고 올라가는 분도 보인다,

첫 추위라 그렇까 모두들 추위대비를 많이 하고 온것 같아 보인다, 겨울산은 누가 뭐래도 추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게 맞다, 더욱이 저 체온증에 대비한 준비는 항상 기본적으로 해야 할 사항이다,

겨울산행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동절기 모자는 귀달이 모자가 좋고 추위에 대비한 안면보호 제품도 있어야한다,

의복은 기능성 내의와 엷은 옷을 여러겹 겹처 입는것이 좋다, 단, 여벌로 뚜꺼운 패딩자켓도 필요하다, 

등산화는 보온과 발수가 잘되는 제품이면 되고 스패치도 눈올때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겨울철에는 보온에도 도움이 된다,

더욱이 아이젠과 스틱은 필수다, 가능하면 비상시를 대비한 압축 고체알콜 한개 정도 도 있어면 좋겠다,

쓸일이 있어면 안되겠지만 ~

산을 오르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오서산은 낙엽의 산인듯 했다,

온통 밟히는게 낙엽이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사람들의 줄이 이어젓다,

북한산 백운대 오름길 처름 정체다, 그러니 빨리 갈수도 없고 길을 재촉할수도 없다,

성골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3,6km라 이정표는 안내해주는데~

결국 3,6km를 이렇게 많은 사람의 줄로 이어젓다는 ~


작은 산을 찾어면서 큰배낭을 짊어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게 궁금한것중 하나는

그 배낭속에는 무었이 들어있을까? 배낭의 크기나 무게로서는 당일이 아니라 족히 3~4일치 식량정도는 들어있을것 같은데

그러나 당일 산행의 배낭무게는 어쩔수없는 경우야 있겠지만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다,

시루봉에 서있는 이정표, 정상과 출발지점의 중간 지점에 시루봉이 있다,

시루봉에 시루떡은 없고 절반을 또 올라야 한다는 생각만난다, 이곳이 오서산 오름길

등로의 절반지점이니 벌서 정상에 다 올라선듯한 착각에 빠진다,

절반을 올라섯더니 나무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넓은 아랫녁이 조망된다,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꽤많이 올라섯다, 이런곳에서야 당연히

사방 팔방이 다 훤히 내려다 보인다, 힘들게 올라섯지만 팔방을 두루 둘러보면서

가슴뻥 뚫리는듯한 이 모습을 보려고 새벽부터 달려오지 않았을까, 이곳은 어디고 저곳은 어디인가?

다 알지도 못하고 다 알수도 없다, 그러면 어떤가, 모두가 대한민국인것을 ~



오서산의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억새 산행지로 유명한 곳으로 물론 매년 억새 축제도 열린다,


또 하나의 봉으로 올라간다,

점점 더 조망이 밝아진다, 서해바다는 기본이다,

정상과 불과 0,22km 떨어저 있는 곳에 있는 서해송신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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