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고궁(자금성) - 1, 고궁을 찾아간다,(2018년 1월 13일) 본문

해외 旅行/중국북경여행

고궁(자금성) - 1, 고궁을 찾아간다,(2018년 1월 1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1. 23. 22:54

이른시간 집에서 내려다본 앞에 있는 빌딩들은 중국사람들이 3 이라는 숫자를 복을 부르는 숫자라 여겨

건물도 3개동을 한 테마로 해서 짓는다고했다, 내려다 보이는 빌딩도 3개동이였고 크고 작은 건물배치는 멋스러운 설계뿐만이

아니라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풍수상의 구조다, 그래야 복이 온다고 여긴다니 낮설기도하고 그런지도 모르겠다,

왕징거리에 있는 유명한 만두집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섯다,

만두에 삶은 계란, 그리고 오이지같은 오이저림으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서둘러 출발했다,

오늘부터 일단 며칠동안 중국식으로 살아보겠다고 가장 중국적인 식사를 해야겠다고 우겨서 시작한

아침식사였지만 밥을 먹어야하는 습관이 몸에 배인 사람에게는 낮설기만하다,

국내에서 중국뉴스 시간에는 어김없이 나오는 천안문 앞을 지나간다,

이 사진은 차내에서 지나가면서 찍은 것이다,

천안문 앞 큰 거리는 천안문 광장이다,

천안문 광장 정면으로 오른쪽에는 인민 대회장이 있고 왼쪽에는 중국국가박물관이 인민대회장과 마주보고 있다,

바꾸어말하면 천안문 광장은 천안문과 인민대회장 국가박믈관의 가운데있는 넓은 광장이다,

천안문 광장에는 크고 웅장한 탑이 있는데 이 탑이 인민영웅기념탑(Monument to the People's Heroes)이며

광장 끝에는 마오쩌둥 기념관(모주석 기념당)이 있다,

천안문광장 일대는 중국의 핵심지역이다, 그래서 천안문 광장으로 들어가는 것도 신분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받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아침부터 천안문광장으로 들어가려는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광화문광장에

들어가려고 신분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지금은 고궁이라 부르는 자금성으로 간다, 고궁은 천안문 뒤 일직선상에 있는 곳이지만

그곳으로는 통행이 안된다, 돌고 돌아서 후문인 북문으로 왔다, 이곳 고궁북문(후문)에서 약 2km 정도를 걸어서

오문(정문)으로 가기로 하고 차에서 내렸다,

북문으로 들어가는길 다리 양쪽에 넓은 평지의 땅이 보인다, 그러나 이땅은 평지의 땅이 아니라

고궁 성벽을따라 약 4km정도를 깊게 파서 물을 채워 적의 침입을 막을수 있도록 한 수로로 겨울이라 얼어서 평지 땅처름 보인다,

왼쪽에 있는 차도와 가운데는 녹지 그리고 강처름 큰 수로가 있고 그가운데 인도가 있다,

물론 차도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다, 후문에서 정문으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작은 마차같은 꼬마 차가 다닌다, 걷기싫어면

이 전용차를 타면된다, 요금은 중국돈 2위안이니 우리돈으로 350원 정도지만 구경을 온 사람이니 걷기로 했다,

차를 타고 가는것과 걷는점에 다른것은 차타고 지나가면서 보이지않는게 걸어면서는 보이기 때문이다,

정문으로 가는길 내내 수로인 하천을 따라걷는다, 수로를 따라 양옆에는 아주 오래된듯한 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여름철 녹지를 상상하면 이곳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것같은 그런 곳이다,

고궁 담장 너머로 보이는 성안의 건물들

잠시후면 만나게 되겠지만 보이는것 만으로도 고풍스럽다, 

고궁 절반정도의 거리를 걸어가야 하다보니 약 2km정도의 길이 온통 이런 풍경이다,

수로인 하천과 늘어진 수양버들 그리고 고궁의 성벽 ~

수로 하천 건너에는 배놀이 시설들이 보인다, 겨울이라 얼음이 얼어 영업을 하지않지만 

여름에는 이곳에서 배놀이를 한다고 한다, 작은것이지만 온통 문을 닫아걸어놓고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전용차를 만든다거나

배놀이 시설을 만들어서 영업을 하는 등 이재에 밝은 중국사회를 알기까지는 그리 많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금성은 좌우 대칭의 구조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직사각형 모양이며 10m 높이의 벽과

폭 52m, 깊이 6m의 해자로 둘러싸여 있다. 해자는 성곽의 둘레를 감싸는 도랑이다. 동서남북으로

해자를 건널 수 있는 4개의 다리가 있으며 궁궐 주위에는 높이 10m, 길이 4km의 장벽이 있다.

장벽에도 동서남북으로 4개의 큰 출입구 즉 대문이 있다.

이곳은 지금은 고공박물관으로 부르지만 원래 자금성이 였다, 자금성(쯔진청)의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자주색의 금지된 성(紫禁城)이다. 그중 자(紫)는 천구의 북쪽을 가리키는 별자리인 자미원(紫微垣)에서 유래한 것이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천제(天梯)가 자미원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북극성을 포함한 별자리인 자미원을 우주의 중심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천제가 거주하는 하늘의 궁전을 자궁(紫宮)이라 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중국의 황제는 자신을 하늘의 아들인 천자(天子)라 칭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금성의 자(紫)는 황궁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이며 자금성의 금(禁)은 금지한다는 뜻이다. 황제가 기거하는 곳인만큼

허락 없이는 누구도 출입할 수 없다는 의미가 있다. 이런 뜻을 생각하면 높은 성벽과 수로는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다,

자금성의 성벽은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우리나라 성곽은 화강암을 네모나게 다듬거나 자연석등으로 쌓은 성들이 대부분인데

이곳 고궁 성벽은 벽돌로 쌓았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중국의 벽돌성을 따라해서 벽돌로 쌓은 성들이 있기는 하다,

수로를 깊게 파서 만든 하천 ~ 하천이라기 보다 강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것 같다,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엄청난 토목공사를 어떻게 했을까, 상상이 안된다,

손으로 판 수로 길이는 4km이고 넓이는 52m 깊이는 6m 라고 하니

오늘날의 상식으로도 얼른 이해가 안가는 규모다,

고궁 옆에 있는 더 정확히 말하면

자금성과 천안문 사이에 있는 중산공원 Zhongshan Park 이다,

중산공원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를 지나처서 왼쪽으로

고궁인 자금성으로 들어간다,

고궁 앞 광장으로 들어서면서 부터  그 웅장한 규모에 살짝 기가 죽는다,

그리고 사실 부럽기도 하다, 이제부터 부릅고 기가 죽는 것만이 아니라, 중국의 조상들이

어떻게 천하를 호령하고 살았는지 역사적 고증이야 알길이 없겠지만 그들의 생활상 하나라도 제대로 보고 가야겠다,

설렁 설렁 매표소로 간다,